신랑과 별일 아닌걸로 시작해서 열흘째 냉전중이에요

ㅋㅋ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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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별일 아닌걸로 시작해서 열흘째 냉전중이에요

 

진짜 별일 아니였던 일이 있고나서

그날 밤 메세지로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모른척을 하더라구요

몇번을 자세히 우리 싸운거 같은데 모른척 하기냐고 물었는데 피하더라구요

 

첨엔 진짜 나쁜 놈이구나 란 생각이 들더니

지금까지 3년동안 나한테 보여줬던 모습은 뭐였나 신랑이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담엔 냉전중이 시간이 길어지면서

예전처럼 다시 돌아 갈수 있을까

다시 내 신랑을 사랑해서 어쩔줄 모르던 나로 돌아갈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난임으로 고생하다 자궁외 임신으로 완전 불임이 된지 두달정도 되었네요

나 힘드니까 다 이해해달라고 얘기하기도 우습지만 왜 하필 지금 나한테 이사람은 이럴까 싶데요

외아들인 신랑 갈길 가라 놔줘야하나 난 혼자 살수 있을까...

머리가 복잡해요

 

어젠 신랑이 미안하다고 얘길꺼내길래

열흘동안 무슨생각이 들더냐 물었어요 하다못해 내가 무슨 잘못을했나 억울하기라도 했음 얘길해달라했더니 별 말이 없더라구요

솔직히 답답했어요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면 다 끝나는건가

이럴때 정말 아~~ 말이 안통한다는게 이런건가 싶고

한참을 얘길 안하기에 할말없음 들어가 자랬더니

진짜 그냥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가슴이 턱턱막히더라구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풀어야 할텐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미안하다고만 얘기하고 들어가버리는 모습때문에 눈물이 울컥하대요

 

지금 불안정한 제 몸과 정신상태때문에 별일 아닌걸로 오버하나 싶다가도 

어떻게 정리를 해나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톡에 글 써보긴 처음이라 자세히 얘길 못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