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제가 집착하는거에요?? 답답하게 죄는 거에요??;;;

아정말2008.08.12
조회555

 

 안녕하세요~

 

 항상 근무중 톡을 보고 낄낄거리며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26살 처자입니다.

 

 리플을 한번 달아보려다가도 소심한 마음에 마우스를 은근슬쩍 넘겨버렸지만 오늘은 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톡을 읽다 보면 정말 '헉' 하게 마음에 와닿는 답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요 도움을 받아보고자...ㅠ_ㅠ

 

 

 남자친구와 전 만난지 벌써 만 4년이 되어 가네요. 저보다 네 살 많은 남자친구는 뭐랄까...

 

 자존심도 강하고, 자기주장도 강하고...하지만 속도 깊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거저거

 

 배려해 주고는 나중에 가서 제가 짠~하게 감동받게 만드는 그런 면도 있답니다.

 

 뭐, 전형적인 한국 남자분들의 특성을 골고루 강하게(?) 갖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다만 술을 좀 너무 좋아하고 사람들을 너무 좋아한달까...-_-....뭐 이건 저도 사람들 챙기고

 

 하는 걸 좋아하기에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좀 힘든 일도 생기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자존심, 성격이 강하고 욱 하는 만큼 제가 좀 고분고분 하고 말 잘 듣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면 참 크게 싸울 일 없이 평탄하게 잘 넘어갈 것 같은데...매우 안타깝게도

 

 저도 할말은 꼭 해야하고 설사 정말 내가 잘못 한 것도 일단 우기고 봐야 하는지라^-^;;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정말 징그럽게도 많이 싸웠네요. 정말로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도 하고.....

 

 뭐 하여튼 여태까지의 일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 하자면 너무 기니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다른 분들께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정말 제가 잘못한거라면 사과하려구요...

 

 

 

  저희는 주말을 항상 같이 보내요. 제가 남자친구네 집으로 가서 같이 있는 편인데...오래

 

 만나다 보니 밖에서 영화보고 놀고 하는 것 보다 집에서 같이 밥 해 먹고 영화 다운 받아보고

 

 피시방에서 게임하고...이런 일상들이 그냥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뭐 당연히 가끔은 바람쐬러

 

 나가고 싶지만-_ㅡ;; 요새는 둘다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한 상태이므로 ㅎㅎㅎ

 

 그 날도 저녁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간만에 오빠의 군대 후임과 동기분을 부르기로

 

 했어요. 그전에 저랑도 여러번 봤었던 분들이고 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불러서 저녁

 

 맛있는거 얻어먹자고~ 둘이 의기투합을 했죠. 그리고 저녁시간에 와서 같이 집에서 이거저거

 

 시켜 먹으며 즐겁게 놀고 있었어요. 거기까진 아주 좋았단 말이죠-_-

 

 시간이 지나 새벽 1시쯤이 되었는데...이분들이 남자들끼리 나가서 술을 한잔씩 더 하시겠단

 

 겁니다. 첨에는 같이 노래방을 가자해서 좋다고 나가자고 했더니, 셋이서 담배한번 피고

 

 들어오더니 남자들끼리 나가겠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상

 

 남자친구를 보내주는게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그랬죠. 맘은 별로 안좋지만

 

 다녀오라고... 대신에 3시까지만 꼭 들어왔으면 좋겠다구요. 주말 같이 보내러 온 여자친구

 

 버려두고 남자들끼리 술 마시러 나가겠다는 남자친구 보내주면서 그 정도는 얘기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미안하다고 어쩌고 하면서 결국 약속을 안 지킨 남자친구 때문에 결국은 싸우고

 

 한 이틀 힘겨루기(?) 끝에 언제나 그렇듯 화해를 했어요.

 

 이 일이 있고 나서...또 다시 주말이 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기분좋게 얘기할 기회가 되서

 

 제가 살짝 이 얘기를 꺼냈어요. 앞으로 그런 일이 혹시나 또 생길 경우 (안그러는게 제일

 

 좋겠지만-_-)  좀 늦게 된다고 전화 한통 해주면 정말 좋겠다고, 아마 그랬으면 화도 좀 덜

 

 났을 거라고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이 분이....-_- 아주 기회를 잡았다는 듯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결론은, 주절주절 다 필요없고 그 날은 그럴 만 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고, 자기 혼자 술 마시러 나갈때마다 제가 하도 압박을 해서

 

 힘들었다나요....다 좋은데 전 거기서 '뭥미=_=?' 했습니다.

 

 저...어디 나가면 남자친구 한테 장소 옮길 때 마다 꼬박꼬박 보고 합니다. 그리고 저 술

 

 안좋아해서 밖에서 술 먹고 돌아다니는 일 4년 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남자친구 그런 저를

 

 무지 예뻐하더군요-_-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하라면서...물론 남자친구도 잘 합니다. 누구

 

 만나면 만난다 연락 잘 해주고, 늦게 들어가게 되면 미안해 하면서 꼭 전화하고...(하지만

 

 사고 친 적도 있죠 물론....정말 때리고 싶었습니다...-_-....)오래 만나니 양쪽 친구들 가족들 다

 

 잘 알아서인지 남자친구 술자리 굉장이 많이 함께 다녔습니다.

 

 술 마신 남자친구 들쳐 메고 쑈하다  몸살도 앓아 봤고 새벽 3~4시에 운전 하는 일은 다반사,

 

 저 이제 야간 운전 전문입니다;;;  하지만 항상 이렇게 같이 다니니 가끔 남자친구가 혼자

 

 술 마시러 나갈때 답답해 할까봐 일부러 연락도 자제하고 술 많이 마셔도 웃으며 넘겨준 적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치 제가 남자친구 옆에 꼭 달라붙어서 제가 항상 같이 안다니면 안된다고 했다는

 

 양, 마치 혼자 술 마시러 나가면 매 시간 전화해서 묻고 괴롭히는양 제가 자신을 '죈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한번도 맘 편하게 혼자서 술 마셔본 적이 없다면서요.

 

 전 그 표현이 거슬려서 얘기를 했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냐, 난 좀 생각이 다르다.....헌데 남

 

 자친구, 자기가 얘기하려는 결론은 그게 아니니까 자기가 그렇게 표현 한건 중요한게 아니랍니

 

 다. 전 당연히 따졌습니다 그럼 그렇게 표현을 안하면 되지 왜 꼭 그렇게 사람 감정 건드리는

 

말로 상처를 주냐고....그랬더니 자기는 말도 맘대로 못 하냐고 합니다. 이건 뭥......=ㅁ=;;;;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 참 잘 하다가....그렇게 싸움이 또 시작됐습니다. 정말 지겨워 죽겠어요.

 

 남자친구는 감정이 격해지면 매우 꽥꽥 거리는 타입니다. 사람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요.

 

 남자친구는...얘기 도중에 그 표현 하나를 문제삼아 끝까지 제 얘기를 하려고 하는 제가

 

 잘못됐다면서 왜 자기 얘기를 이해를 못하냐고 멍청하다고, 왜 그러냐고 화를 내네요.

 

 저는 단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해서 상대방

 

 감정을 상하게 할 이유는 없고, 혹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떤면에서 그런건지 얘기를

 

 좀 듣고 싶었을 뿐이에요. 게다가 제가 평소에 많이 신경쓰고 마음쓰고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정말로 많이 서운하다는 걸 알리고 싶구요....

 

 지금은 또 이렇게 싸우고 연락 안하는 상태네요. 절대로 먼저 연락 안해요 남자친구는..ㅠㅠ

 

 정말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얘기를 꺼내서 싸움을 크게 만든건가요?....사실 전 남자친구가

 

 좀 이기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찌 해아 할까요...ㅠ_ㅠ 여러분들 현명하고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쓴 저도 토나오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ㅁ';;;;

 

 더운 날씨 기운내고 행복하세요;;;

 

 

 

 올림픽 대표팀 파이팅>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