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종교문제, 제가 유별난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눈물펑2012.06.22
조회2,684

20대 후반 판을 즐겨보는 여자입니다

막상쓰려니 적당한 첫인사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그냥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랑 제 남친은

나이도 같고 직장도 같고 집안도 비슷

소위 말하는 스펙이라는 것이 차이나지 않고 동등합니다.

(오히려 동갑이니 남자분이 손해라는 분도 있으실수 있겠지만요 ㅠㅠ)

혹여나 얼마나 잘났길래 종교같은거 따지나 하실까 적어봅니다.ㅠㅠ

 

다른조건 보지않고 오랜시간 알고 지내왔고 교제했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지금 종교가 걸립니다

저희 집은 불교집안이며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고, 제 자신은 무교에 가까운 불교입니다.

저희 남친집, 제 남친은 교회에 전혀 가지 않지만 집안 대대로 온집안이 신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남친 부모님은 교회에서 직위랄까요..? 여러활동도 하시구요

 

저희부모님, 남친자체는 맘에 들어하시지만 종교때문에 제가 개종하던지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라 하십니다. 저도 사실 교제하는 내내 종교가 맘에 걸렸지만

남친이 성인이 된 이후로 본인이 다니지 않으니 괜찮다 하여 계속 사귀었구요

저도 제가 맞춰보려 노력했지만.. 저는 교회가 정말 맞지 않더군요.

 

그래서 서로 결혼이야기가 오가는 지금, 남친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교회를

다닐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니는 척 연기하다 안가는 것은 신실한 부모님께

더 죄송하다고 생각하구요.

남친 어머님,많이 양보해 일년에 큰 행사들에 몇번은 따라가줘야된다 하시네요..

(시집오면 그집 가풍에 따라야 한다고 하셨다 합니다.)

제주변 분들,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열번되다 주일마다 가야 될거다 하시네요

 

제 남친은, 본인이 안가니 커버쳐줄꺼라 하는데 이문제로 트러블 생기다보면

남친도 지쳐서 교회 나가달라 하지 않을까요? 제느낌상 어머님은 포기하실분은 아닌거 같네요

남친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너무 사서 걱정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제남친이 특수한계기로 교회에 정이 떨어져 안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봤을 땐 설교가 지겹고 주일마다 가는게 싫어 그냥 안가는 거 같거든요

나이가 들면 남친이 변할 거 같은 걱정이 되어.. 혼자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봐야 하나 싶네요

한집에 종교가 두개라면 좋지 않다는말...

 

제가 너무 사서걱정하나요?

결혼전 사소한것 까지 너무 따지는 건지..유별난거인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