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너무 무섭습니다..

죽고싶다2012.06.23
조회501

너무 두렵고 속상해서 여기에다가라도 글을 남깁니다.

어디다 올려야 할 지 몰라서 이 카테고리에 올려요..
제 남자친구가 판을 즐겨보는데 볼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지금 굉장히 두렵고 무섭습니다.

이 글은 너무 깁니다. 하지만 도움을 주실 분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일단 이 남자는 저보다 나이가 4살이 많습니다. 저희가 처음 만난건 제가 스무살 겨울입니다.
한창 노는 걸 좋아해서 어린 마음에 나이트나 클럽 같은데를 많이 다녔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어렸었죠..
그런데 제 남자친구를 그 때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지금의 남자친구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날 때는 정말 쿨하고 집착도 없었고 이해와 양보, 배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날 때 제가 너무 좋아했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친구가 더 좋았고 친구와 노는게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귀면서도 나이트도 가고 클럽도 가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싸우고 이별통보도 받고 제가 빌고 그랬었어요. 물론 그때는 제가 백번 잘못했었죠..
그리고 제가 학교를 휴학하고 본가에 와서 살다가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자기도 서울에 올라오겠다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서울에 방 잡아서 살고 저는 이모집에서 살고
그렇게 매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남자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 남자애는 제가 자기를 좋아한걸 몰라요. 그냥 짝사랑..그래서 매우 친한친구로만 지냈습니다.)
그냥 뭐하고 지내냐고 같이 놀던 애들이 너 서울올라가서 섭섭해 한다고 등등 일상적인 얘기를 했는데 남자친구는 기분나쁜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이해는 했어요 제가 좋아한 남자애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날은 남자친구 친구랑 같이 술을 먹는 자리였어요.

근데 어쩌다보니 아까 통화한 문제 때문에 싸우게 됐는데 둘이 나가서 싸우다가 제가 술을 너무 많이 먹고 화도 나고 그래서 먼저 뺨을 친거에요.
그 뒤로 길거리 한복판에서 저는 뺨 맞고 쓰러져서 발로 걷어차일 뻔 까지 했는데 지나가던 여자분이 감싸셔서 끝이 났어요. 저는 그 뒤로 너무 충격받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면서 계속 빌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제가 미친년인거 알아요..저 뻔한말을 믿었어요 그때는.)

 

 

그리고 그 이후로 그런 적이 없다가 서울에서 본가로 내려오고 제가 친구랑 나이트를 갔는데 거짓말을 하고 간거에요. 어리고 철없으니까 계속 놀고싶고 그랬었어요..그래서 걸려서 또 크게 싸웠는데 핸드폰을 끄고 잠수를 탔어요. 남자친구한테 또 혼날까봐 무섭고 그래서..뒷상황이 더 커질거라는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잠시 그 순간이 무서워서 일을 벌인거죠 제가.
그리고 또 남자친구가 봐줬는데, 그 때 그일이 있고 얼마 후에 제 친구인 남자애들부터 시작해서 제 여자친구들에게까지 전화해서 온갖 쌍욕을 한거에요. 니네가 데리고 다녔고, 니네만 만나면 폰을 끄고 어쩌고저쩌고..그래서 남자애들이랑은 아예 연락이 끊기게 되고, 여자애들은 정말 친한 친구들만 남게 됐어요..
얼마 후 제가 술에 취해서 남자친구한테 가기로 해놓고 안가고 집에가는 버스를 타러 갔어요.
근데 거기서 또 맞았습니다. 자기 기다리게하고 오기로 해놓고 거짓말하고 버스타러 갔다구요.

 

 

그리고나서 제가 복학을 했습니다. 저희과에 제가 휴학하기 전에는 정말 남자애들이 없어서
복학할 때도 남자애들은 없다고 남자친구에게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복학하고보니 전공특성상 남자애들이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전공을 2학년 때 구분짓습니다.)
당연히 복학했으니 1학년 때 친하던 동기들과의 술자리, 새로 친해진 동생들과의 술자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때부터 집착과 구속이 당연하다는 듯 심해졌습니다.
제가 시외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데 과제 때문에 늦어져도 절대 외박은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기랑은 외박을 해도 된대요.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까.
또 과 엠티 단대엠티 두번을 가야되는데 엠티를 가지말라고 합니다. 엠티가서 남자들 목소리 들리면
죽여버린다고 까지 했었구요. 하지만 안가면 안되니 어르고 달래고 2주를 설득해서 겨우 갔습니다.

 

그리고 학기말 마다 전시회를 하기 때문에 작품을 내야하는데 네 사람이 조활동으로 작품을 내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애 목소리가 들릴때마다 학교찾아와서 다 죽여버린다고 너네 년놈 둘다 죽여버린다고 하더군요. 제가 도대체 뭘했습니까.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학교생활에 지장받으면 나 오빠랑 못사귄다고 하니까 그놈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거냐면서 지금 학교찾아가서 니네 다 패죽이고 너 학교생활 사회생활 다시는 못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더군요.
무서워서 알겠다고 그냥 내가 조심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1년 반 전 일이네요.

 

그리고 2학기때는 전공실에서 밤새서 과제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하지말라고, 남자들이랑 말섞으면 니랑 남자 둘다 죽인다고 그렇게 협박을 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싸울 때 저한테 욕도 엄청했어요.
과 애들이랑 다같이 과전체로 술을 마시러 가는데 남자가 있다고 말을 안했다고 제가 또 거짓말한거라고 저한테 또 욕하고 남자에 미친년 화냥년 술집년 등등 나이트 다닐때부터 알아봤다 등등..정말 저한테 모욕적인 말이란 말은 다했습니다..저는 제가 잘못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또 참았습니다.

 

 

그리고 친한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원래 남자친구 생기면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 하잖아요?
근데 친구 남자친구도 남자라고 안된답니다. 그자리에 가지말랍니다. 그래서 그건 너무 억지아니냐고 싸웠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남자에 환장한 년이라고 너 지금 당장 잡으러갈테니까 기다리라고. 그때 학교고 수업중이었는데 정문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니네 전공실 들어간다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그냥 나갔어요. 그랬더니 가자마자 정말 마구 때리더군요. 학교 정문 앞에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맞고..
그러더니 자기가 한말이 틀렸냐고 묻더군요. 진짜 제가 죽을 거 같애서 맞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자기가 때려서 미안하대요..정말 정신병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해서 또 믿었어요. 사실 헤어지자고 하면 정말 죽일 꺼같애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계속 사귀다가 이번 해 초에 과 엠티를 가게 되서 갔는데 제가 교수님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다가 술에 조금 취해서 방에 갈려고 했는데 친구가 잠깐 애들있는 술자리 갔다가 가자고 해서 남자친구한테는 이제 방에 간다고 하고 술자리를 잠깐 다시 갔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된 줄 몰랐는데 한시간이나 지났었나봅니다.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신입생남자애들 목소리가 남자친구한테 들렸어요. 그때부터 난리가 나기 시작해서 저는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고 술에 취해서 방에 와서 전화를 끊고 자버렸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부터 전화 받자마자 온갖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쌍욕을 하고 니년은 교수한테 대줬냐고 하고 1학년 남자애 이름 다대라면서 그새끼들 다 죽일꺼라고 다 대줬냐면서 이런말을 지껄였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빠는 내가 그정도로 밖에 안보이고 그렇게 못 믿을꺼같으면 왜 사귀냐고 했더니, 됐고 당장 자기 있는대로 오래요. 아니면 자기가 온다고. 그래서 집으로 갔어요. 그 집에는 가족들이 다 사는 집입니다. 그래서 갔는데 가자마자 또 때리더군요. 저항했어요 내가 왜 맞아야되냐고 내가 뭘했길래 니한테 맞으면서까지 사겨야 되냐고 헤어지자고.
그랬더니 더 때리더군요 그 밀폐된공간 속에서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는 니가 잘못한거 인정할 때까지 못간다고. 인정하라고. 내가 뭘인정해야되냐고 따졌어요.
남자애들이랑 놀았고, 누구한테 대준건지 말하래요...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서는 절대 인정안하고 그냥 이런 일없게 하겠다고 하고 또 일은 일단락 됐습니다.

그 이후로 니가 바람핀거아니면 절대 안때린다고 맹세하겠대요 자기가. 그리고 또 믿었습니다..

그 엠티 이후로 술자리는 커녕 놀러 한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저는 열시 반까지 통금시간이 있었어요 그것도 부모님이 아닌 이남자랑요. 복학하고부터 계속..

그걸 안 지키면 또 욕 개같이 얻어먹고 싸워야했죠.

그리고 오늘, 친구가 과대라서 얘기를 하다가 다음학기에도 조로 하는 과제를 할 건데 이번에는 애들 편의 안봐주고 조가 마음에 안든다고해서 바꾸는 것도 없다고 무조건 제비뽑기해서 뽑으라고. 니가 오빠가 아무리 무서워도 이번엔 못바꿔준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애랑 조만 안되면 된다고 그것만 어떻게 바꿔줄 수 없냐고 얘기를 했는데 절대 안된대요.

무조건 그냥 뽑힌 애랑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오늘 오빠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이렇게 저렇게 되서 조를 못바꾸고 내가 제비뽑기를 잘해야한다. 그런데 남자랑 조가 될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이해를 좀 해줘. 라구요. (과 특성상 매일 밤새고 작업하고 아이디어 내고 해야하는 과입니다.)
그랬더니 죽어도 안된다고 그럼 나 니 밤새고 그 남자애랑 연락하고 따로 만나서 과제하고 이런 꼴 못본다고 만약 그렇게 되면 저랑 그남자애 학교에서 사람들 다 보는앞에서 패죽여버리겠대요.
제가 그래서 오빠때문에 또 다른사람 피해주기 싫다고 했더니, 정말 피해주는 쪽이 어떤 쪽인지 잘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죽어도 그런 꼴 못보니까 어쩔수 없는 상황도 만들지말고 노력이 아니라 무조건 그렇게 하라구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정말로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섭습니다.

저한테 욕하고 할 때 보면 정말 눈에 살기가 가득차 있습니다..

이때까지 저한테 한 집착을 설명하자면,
전화했을때 통화대기음이 3번이상 들리면 안되고(그러니까 늦게 받으면 안되고),

통화 중이 걸려도 안되고, 통화 중이 걸리면 무조건 끊고 1분안에 자기한테 전화를 해야된대요.
또 짧은 반바지 입으면 안되고 학교갈 때는 화장도 연하게 하고 운동화에 청바지에 편한 차림만 되고,
친구 생일이든 뭐든 외박을 하게되면 무조건 자기한테 와서 자야되고,
술에 취하면 안되고, 남자랑 눈도 마주치면 안되고 주변에 남자목소리가 들려서도 안되고,
자기 이외에 다른사람은 무조건 이름으로만 저장해야되고 애칭 이런걸로 해놓으면 전화해서 남잔지 아닌지 항상 확인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랑은 연락도 못하게 하고,
영상통화 오면 항상 제 얼굴이 아닌 주변을 먼저 비추라고 하고, 술자리가 아닌 수업중에도 한시간마다 전화해야하고 밥먹으러 가는거 심지어 잠시 매점갈 때까지 전화하라고 하고,
술자리있을때는 삼십분마다 전화하고 영상통화해야하고, 친구들이랑 어쩌다 놀러 한번가면
무조건 시비걸어서 싸우고 욕하고 난리나고 집에와야하고
30분마다 전화하면서 어디냐고 집아닌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등등
더 많은데 진짜 생각이안나네요...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욕에 길거리든 어디든 상관없이 소리지르고..

 

 

이제 남자친구가 잘못한 걸 말할게요..
여자관계는 굉장히 깨끗하고 다른 여자랑 연락한번, 눈 한번 마주친 적이 없을 정도로 저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게 도가 지나쳐서 집착이 되고 구속을 했죠.
작년 말에 한번 노래방도우미를 불러서 놀았는데 저한테 걸려서 진짜 크게 싸웠었어요.
그 외에 저한테 욕하고 그런것 밖에 딱히 흠잡을 게 없네요..그게 제일 큰거지만..

 

 

제가 이 긴글을 쓴건..이젠 정말 너무 무서워서 입니다..
어떻게 헤어져야 할 지 감을 못잡겠어요...경찰에 전화해서 데이트폭력에 관한 상담도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저한테 욕했던 걸 녹음해놓은게 많아서 신고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별다른 말 없이 그냥 고소를 하라고 하더군요...

부모님한테 알려지는게 싫어서 그 방법 뿐이냐고 했더니 그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어요.

근데 헤어지자고 하면 그 때 바로 일이 터질 거같고 또 욕하고 우리 집에 전화해서

나랑 잔거 알린다고 니가 이때까지 어떻게 행실하고 다녔는지 다 말할 거라고 이렇게 얘기했던 사람인데
정말 극단적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간 어떻게 될 지 너무 두려웠어요.
그래서 상담만 했었는데..고소외엔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부탁입니다...
진지하게 상담좀 해주세요..어디가서 상담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이런 얘기를 다른 곳에 가서
해야하는 것도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정말 부탁드려요....헤어질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주세요...

이 사람은 어떤 애원도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셨어요. 아빠가 엄마를 많이 때리셨대요.

그런 가정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정말로..

절대 저랑 못헤어지겠대요...제가 너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그 마음, 이미 사랑은 아닌거 같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이 남자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유서를 썼습니다. 우울증에도 걸렸었어요..

옷장에 벨트 매달아서 목도 매보고 건물에서 떨어지려고 난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남자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요. 용기가 없어서 매번 실패했지만요...

집에서도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제 얼굴만 보면 부모님이 헤어지라고 하세요..
백수에다가 저한테 조금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시고 계시거든요..

근데 부모님께는 제 이런 상황을 정말로 알리기싫어요..

제발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도와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