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모두가 그 사람입니다

..2012.06.23
조회393

그 사람이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겠고 다 모르겠는데..

겁이 많아서 판에서 위로를 받고 싶어도 혹시나 그 사람이 보지 않을까 싶어 처음 글을 써봅니다.

그냥 너무 답답하고

솔직히 저는 뭣도 아닌 사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썸도 아니고

저 혼자 북치고 장구쳤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두달째입니다.

두달째 못잊고있어요...

마주치긴 왜이렇게 우연히 자주도 마주치는지..

뜬금없이 지하철역에서도 만난적이있네요.... 얼마나 놀랬던지..

좋은 사이일때는 잘 보이지도 않더니. 관계가 틀어지니

왜이렇게 자주 마주칠까요.

볼때마다 심장이 철컹 내려앉아요.

그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온통 모든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뒷모습이 비슷해도 그사람

누군가 쳐다본다 싶으면 그사람

목소리가 비슷하다 싶으면 그사람..

왜 자꾸 저는 제 주위에 모든 사람을 그사람이라고 착각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보고싶은건지.. 뭔지..

저한테 상처를 잔뜩 주고 간 사람인데.. 이정도면 싫어해야하는게 맞는건데

왜 저는 원망만하고 미워만 할까요..

기대라는 것조차 솔직히 할 수도 없는건데..

미련하게 이 짓거리를 지금 두달째 하네요.

그사람한텐 저 따위 그냥 기억도 희미할텐데 말이죠.

에휴...뭐 어찌해야 저도 저 스스로 행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어떻게들 견뎌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