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야

꿀단지2012.06.23
조회285

똥강아지야..똥강아지야..지금 내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넌 잊으라고 했지..조용하게 살고 싶다면서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지

 

니 목소리가 너무너무 듣고싶어 근데 두려워..니가 싫어할까봐..나한테 정떨어질까봐..무지무지 참고있어..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내 주변엔 온통 너와 함께했던 것들이야

 

침대에 누워도..화장실을 가도..빨래를 해도..길을 걸어도..슈퍼를 가도..잠을자도..

 

항상 넌 내 뒤에 누워 안으면서 내 배 만지면서 잠들었는데..

 

내 배 만지면 잠 잘온다고 하던 너였는데

 

너가 있어서 좁았던 침대가 이젠 널널하네

 

니가 김치전 먹고싶다고 사온 부침가루도 아직 많이 남았고..

 

내가 너한테 준 향수도 아직 집에있고..

 

스키장 가서 입은 커플 스키복도 아직 한번밖에 안입었는데..

 

제주도도 가기로 했잖아..같이 누워서 공항패션 검색하면서 꼭 이렇게입자고 약속도 했는데..

 

결혼하면 꼭 큰 강아지 키우자고..난 유모차 끌테니까 자긴 강아지 데리고 같이 다니자고 상상놀이도 하구.

 

벌써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

 

너는 나한테 모진말 정말 많이 했는데..난 왜 그런 너가 하나도 밉지가 않을까..

 

오히려 우리 사귈때 행복했던 추억들만 자꾸 생각이 나네..

 

너무 보고싶다..우리 똥강아지..진짜 미치도록 보고싶다..내 똥강아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