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시간쯤 아내문제로 글을썼던 못난 남자입니다. 핸드폰 모바일로 확인하니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분들이 조언 남겨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거 같아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더 답답해집니다. 어제 글을 올리고 지금까지 잠을 한숨도 청하지 못하였고.. 답답한 마음에 평소엔 멀리하던 술도 한잔하고 쓰는 글이라 먼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지적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 몇가지 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적어가려 합니다. cctv에 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는데 저희집 대문입구 마당쪽과, 거실 쇼파 뒤 구석쪽, 아기들방 3곳에 cctv를 이미 달아 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옷이 있는 방이나 안방쪽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새로 아이돌봐주는 분이 오신다면 양해를 구하고 이곳저곳 손볼 생각입니다. 안경집 임대문제로 말씀해주신 분이 계신걸로 압니다. 사실 새로 계약하려던 문제는 아내의 건물에서 멀지 않은곳에 새로 건물이 들어왔고, 굳이 따지자면 아내의 건물은 번화가 외각쪽이고 새로 들어온곳은 번화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는 곳이라 이전하는 문제로 의견이 맞지않으면 새로 다른 가게를 임대 놓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당사자와 조율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친구문제를 꺼냈고, 저는 안경점 측과 얘기가 잘 끝나면 해결되는 문제를 아내가 다른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자, 안된다고 거절하였고 그문제로 마찰이 있었으나, 결국엔 얘기가 잘 되지 않았고 아내 뜻대로 일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이나 집문제로 사기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내앞으로된 재산은 그 건물 하나입니다. 위에 형님들과 처가댁 어른들이 소유하시고, 지금 있는건물은 손녀를 끔찍히 예뻐하시던 외조부님께서 꼭 아내앞으로 남겨주라 하여 아내 명의가 되었고요.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어제 아침에 글을 올리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생각을 대충 정리하고 저녁때쯤 아내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여사님 문제와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이 몇가지 있으니, 오늘 집에 돌아가게되면 대화를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간단하게 메일을 보내고 문자로 메일확인을 하라고 문자를 보내니, 여사님 일은 본인선에서 해결하고 싶으니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 달라고 나머지 들을 이야기들은 집에 돌아오면 나누자고 답장이 오더군요. 2시간정도 생각을 정리한후 댓글 확인을 했습니다. 밤 11시정도가 되었더군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들에 사실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놓고보면 너무 제 쪽으로 치우쳐 앞뒤 자르고 글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제가 입장바꿔 놓고 글을 읽었다한들 돌아오는 대답은 여러분과 같았으리라 생각되더군요.
12시 조금 넘은 시각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제가 올린글과 댓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내의 얘기를 들어보고 그후에 보여주는것도 늦지 않을꺼같아 글쓴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니, 여사님하고 말을하고 딸에게도 이대로 놔두면 좋은일이 아닌거 같으니 당신이 못하겠다하면 나라도 지금 말을 해야겠다.] 아내가 말합니다. [ 당신에게 메일을 받고 여사님과 대화를 했다. 딸의 행동은 모르시는거 같더라. 사실 넘어가자고 내가 말했지만, 그때는 당신이 무작정 여사님을 너무 몰아 붙일거같아 상황이 곤란해 질꺼 같아서 그랬다.더군다나 당신이 일을한다고 바쁜와중에 유일하게 나와 말벗이 되어주고 챙겨준 분 아니냐..그래서 망설였다.. 당신이 화를내고 서먹서먹했던 일주일동안 생각했지만, 지난 몇달간 여사님이 우리아이들을 얼마나 잘 돌봐 주었는지 당신도 알지 않느냐,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당신 메일을 받고 여사님과 얘기를했다. 정말 모르셨다. 운동복 차림에 큰가방을 메고 왔었는데 거기에 그런물건들이 있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이일에 대해서는 대화가 끝난뒤, 여사님을 불러 새로 사람을 부를생각이며, 여사님 딸도 불러 이번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말해주는게 옳을거 같다. 그렇게 하겠다 결론짓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내의 행복인 자잘한 봉사의 관한 일들까지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출산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자주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봉사를 다니거나 할머니한분과 손녀가 사는집에 저희둘 먹을반찬 조금 넉넉하게 하여 가져다 주는일, 그 집 할머니 전기장판 사드린일.... 이런 사소한것들 저도 실천하지 못하였고 아내가 잘못됬다 생각치 않기에 그부분은 생략했습니다. (이전글에 아내가 너무 철부지 바보가 되어버린거 같아 변명의 글을 몇줄 써봅니다. 이점은 양해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말씀들이 많은 부분이고 저도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죠. 친구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고 선뜻 임대를 내줬던 일에대해 추궁했습니다. [그때는 본인의 일로인해 바쁘고 정신없어 그냥 넘어갔지만 이건 아닌거같다. 지금 당신이 제대로 임대료나 리모델링비를 제대로 받고있는지도 의문이고, 바보같이 당하는거 같아보인다. 당신이 그럴수록 주변사람들이 상신을 무시하고 조롱할것이다. 이용당할수 밖에 없는 행동들이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습니다. 언성도 조금 높아졌구요.
그런데 아내는 뜻밖의 얘기를 꺼내더군요.. 차라리 내친구들한테 내가 해주는데 뭔상관이냐 난 이렇게 살것이다.....이렇게 말해주는게 낫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대학 4학년때 휴학하고 오빠따라 유학갔던거 기억는지.. 6개월동안 당신이랑 있던시간이 내겐 잊고싶은 과거를 지우는 도피처였던것 알고있었느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평생 가슴에 두고 꺼내지 않고싶은 일들이지만.. 오늘 다 얘기하겠다..] 제가 군 제대후 25무렵부터 제욕심 ,, 하고자 하는 일들을 위해 유학생활을 3년간 했습니다. 돌아오길 반년가량 남은 시점에 아내가 제가 있는곳으로 오더군요. 내 할일에 바빴지만 아내와 틈틈히 데이트도 하고 나름 즐거웠다 생각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었지만 서로 사는게 바빠 사실 뚜렷하게 사랑을 약속할 계기도 없던 시점에 그 시간들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때가 되었고요. 중간에 제가 잠자리를 요청했지만 아내는 거절했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 기다려주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7주일을 남기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그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관계가 끝난후 말하더군요.. 남자친구를 사겼었다. 오빠가 알게될까바 피하게 되었다.. 등등의 말들을 했었습니다. 저에겐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안에서 정해준 정혼자 였으며, 서로 맺어져 있지만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고, 저역시 아내가 처음이 아니었으니까요. 다음날 저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고, 아내는 저를 받아주었습니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몇달 뒤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의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내가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행복해하고 하늘이 주신 기적이라고 감사했는지 기억 하느냐고..] 당연히 기억 합니다. 그날 제 아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유가 있었답니다.. 아내는 제가 유학시절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좋은 관계의 남자친구가 있었답니다. 집에서 보호만 받고 울타리 밖으로 나온적 없는 아가씨라 마음터놓고 지낼 친구도 없고 쓸쓸하였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도 생기고 남자친구도 생기고 그리 행복했었답니다. 그러던중 뜻하지 않게 아이가 생겼고..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집에서도 모르고 아는건 지금 커피숍을하는 두친구 뿐이라더군요.. 친구들이 함께 병원도 가주고 의지도 되주고 위로도 많이 해주었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빚을 덜어내고 싶어서 그랬다 합니다.
머리가 멍해지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거 같더군요..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이어서 하는말은 본인이 봉사도 열심히 다니고 어려운사람들도 도와주며 보낸시간 우리 아이들로 보상받은거 같았답니다. 그때 하늘로 보낸 아이가 지금 당신과 나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거다.. 그래서 쌍둥이가 태어난것이다 하더군요.
거짓말 하지 말아라.. 지금 나보고 믿으라 하는 말이냐.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습니다. 제 아내 가슴을 웅켜쥐고 울기만 하더군요..
물한잔 마시고 아내에게 먼저 자라고 말하고 밖으로 무작정 나왔습니다. 6시경 되었더군요.. 카톡이 하나 와있었어요. 본인은 남들한테 나쁘게 하면 안된다는군요. 벌받는거 같아서 걱정이되서 지금까지 그랬답니다. 제발 우리아이들 봐서라도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는군요..
내가 용서하고 말고 할게 뭐가 있단 말인가요.. 지금 이순간 바보천치 등신같이 자판 두드리고 있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동안에일들 한번도 물어본적도 없고 정말 세상을모르고 순수한사람이라 스스로 제 머릿속에 아내를 가둬둔거 같아 제 자신을 방망이질 하고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분들 저에게 채찍질 해주십시오. 아내를 이렇게 만든건 아내 주위 사람들 그리고 가장 옆에있었던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 사랑스런 나의 아내 천사같은 아내라고 아내의 모습만보고 사랑해준 제가 못난 놈입니다. 여러분 말씀이 맞았네요.. 처음부터 천사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천사가 되고싶어 했던거 같습니다.
글이 뒤죽박죽 일지 모르겠습니다..
친한 형님이 대학병원에 계시는데 그곳 정신과에 친분이 닿는 분이 계시면 소개해 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아내는 물론 저도 함께 진료를 받고 치료할 부분이 있다면 받을것 입니다. 아내가 힘들었던시기에 보듬어주지 못하고 다 이해하는척 하며 아무것도 묻지 않았던 제오만함과 무신경함.. 제 잘란맛에 사느라 한여자를 가슴을 후펴파놓고 밤새 울게한 나쁜놈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저의 주변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판을 알려준 우리 직원도 읽고 있겠지요. 제가 이글을 올리는순간 제가 제 입으로 아내의 치부를 드러내는 나쁜놈이 되겠네요. 만약 직원이 읽고 있다면 앞으로 아내를 보게 된다면 모른척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댓글 남기신 분들 말씀 새기며 살겠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아내와 치료받아보는 일에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입니다. 나아가 아내가 원한다면 이런저런 자격증도 따게하고 애기들이 조금 큰다면 사무실에 나와 작은일이라도 맡기고 싶습니다. 아기돌봐주시는 분은 지인을 통해 확실한 분을 모실 생각입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봉사일이나 이런것은 아내 뜻대로 할생각입니다.. 본일을 위해서든 남을위해서든 그점은 아내한테 맡기는게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기당하거나 그런 문제로 걱정하시는데, 그런점은 저와함께 배워가며 나쁜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친구들의 임대료 문제나 이런 문제들은 다음주말에 만나 정확하게 명시하고 금전적인 문제도 확실하게 처리할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아내 본인에게 직접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몇몇사람이든 혹은 얼굴도 모르는 몇천명에 사람에게든 이일을 모두 알게한건 저 본인이니 아내는 움츠리지 않고 밖으로 나오라고 할생각입니다. 괴로운 마음은 함께 짊어지고 함께 치료받고 치유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안정이되면 제가 올린 글들과 댓글을 아내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추가합니다) 천사같은 아내가 답답하다는 남편입니다.
어제 이시간쯤 아내문제로 글을썼던 못난 남자입니다.
핸드폰 모바일로 확인하니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분들이 조언 남겨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거 같아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더 답답해집니다.
어제 글을 올리고 지금까지 잠을 한숨도 청하지 못하였고.. 답답한 마음에 평소엔 멀리하던 술도 한잔하고 쓰는 글이라
먼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지적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 몇가지 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적어가려 합니다.
cctv에 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는데 저희집 대문입구 마당쪽과, 거실 쇼파 뒤 구석쪽, 아기들방 3곳에 cctv를 이미 달아 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옷이 있는 방이나 안방쪽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새로 아이돌봐주는 분이 오신다면 양해를 구하고 이곳저곳 손볼 생각입니다.
안경집 임대문제로 말씀해주신 분이 계신걸로 압니다.
사실 새로 계약하려던 문제는
아내의 건물에서 멀지 않은곳에 새로 건물이 들어왔고,
굳이 따지자면 아내의 건물은 번화가 외각쪽이고 새로 들어온곳은 번화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는 곳이라 이전하는 문제로
의견이 맞지않으면 새로 다른 가게를 임대 놓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당사자와 조율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친구문제를 꺼냈고, 저는 안경점 측과 얘기가 잘 끝나면 해결되는 문제를 아내가 다른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자,
안된다고 거절하였고 그문제로 마찰이 있었으나, 결국엔 얘기가 잘 되지 않았고 아내 뜻대로 일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이나 집문제로 사기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내앞으로된 재산은 그 건물 하나입니다.
위에 형님들과 처가댁 어른들이 소유하시고, 지금 있는건물은 손녀를 끔찍히 예뻐하시던 외조부님께서 꼭 아내앞으로 남겨주라 하여 아내 명의가 되었고요.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어제 아침에 글을 올리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생각을 대충 정리하고 저녁때쯤 아내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여사님 문제와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이 몇가지 있으니, 오늘 집에 돌아가게되면 대화를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간단하게 메일을 보내고 문자로 메일확인을 하라고 문자를 보내니,
여사님 일은 본인선에서 해결하고 싶으니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 달라고 나머지 들을 이야기들은 집에 돌아오면 나누자고 답장이 오더군요.
2시간정도 생각을 정리한후 댓글 확인을 했습니다. 밤 11시정도가 되었더군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들에 사실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놓고보면 너무 제 쪽으로 치우쳐 앞뒤 자르고 글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제가 입장바꿔 놓고 글을 읽었다한들 돌아오는 대답은 여러분과 같았으리라 생각되더군요.
12시 조금 넘은 시각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제가 올린글과 댓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내의 얘기를 들어보고 그후에 보여주는것도 늦지 않을꺼같아 글쓴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니,
여사님하고 말을하고 딸에게도 이대로 놔두면 좋은일이 아닌거 같으니 당신이 못하겠다하면 나라도 지금 말을 해야겠다.]
아내가 말합니다.
[ 당신에게 메일을 받고 여사님과 대화를 했다. 딸의 행동은 모르시는거 같더라. 사실 넘어가자고 내가 말했지만, 그때는 당신이 무작정 여사님을 너무 몰아 붙일거같아
상황이 곤란해 질꺼 같아서 그랬다.더군다나 당신이 일을한다고 바쁜와중에 유일하게 나와 말벗이 되어주고 챙겨준 분 아니냐..그래서 망설였다.. 당신이 화를내고 서먹서먹했던 일주일동안 생각했지만,
지난 몇달간 여사님이 우리아이들을 얼마나 잘 돌봐 주었는지 당신도 알지 않느냐,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당신 메일을 받고 여사님과 얘기를했다. 정말 모르셨다. 운동복 차림에 큰가방을 메고 왔었는데 거기에 그런물건들이 있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이일에 대해서는 대화가 끝난뒤, 여사님을 불러 새로 사람을 부를생각이며, 여사님 딸도 불러 이번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말해주는게 옳을거 같다. 그렇게 하겠다 결론짓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내의 행복인 자잘한 봉사의 관한 일들까지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출산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자주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봉사를 다니거나 할머니한분과 손녀가 사는집에 저희둘 먹을반찬 조금 넉넉하게 하여 가져다 주는일,
그 집 할머니 전기장판 사드린일.... 이런 사소한것들 저도 실천하지 못하였고 아내가 잘못됬다 생각치 않기에 그부분은 생략했습니다.
(이전글에 아내가 너무 철부지 바보가 되어버린거 같아 변명의 글을 몇줄 써봅니다. 이점은 양해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말씀들이 많은 부분이고 저도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죠.
친구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고 선뜻 임대를 내줬던 일에대해 추궁했습니다.
[그때는 본인의 일로인해 바쁘고 정신없어 그냥 넘어갔지만 이건 아닌거같다. 지금 당신이 제대로 임대료나 리모델링비를 제대로 받고있는지도 의문이고,
바보같이 당하는거 같아보인다. 당신이 그럴수록 주변사람들이 상신을 무시하고 조롱할것이다. 이용당할수 밖에 없는 행동들이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습니다. 언성도 조금 높아졌구요.
그런데 아내는 뜻밖의 얘기를 꺼내더군요..
차라리 내친구들한테 내가 해주는데 뭔상관이냐 난 이렇게 살것이다.....이렇게 말해주는게 낫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대학 4학년때 휴학하고 오빠따라 유학갔던거 기억는지.. 6개월동안 당신이랑 있던시간이 내겐 잊고싶은 과거를 지우는 도피처였던것 알고있었느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평생 가슴에 두고 꺼내지 않고싶은 일들이지만.. 오늘 다 얘기하겠다..]
제가 군 제대후 25무렵부터 제욕심 ,, 하고자 하는 일들을 위해 유학생활을 3년간 했습니다.
돌아오길 반년가량 남은 시점에 아내가 제가 있는곳으로 오더군요.
내 할일에 바빴지만 아내와 틈틈히 데이트도 하고 나름 즐거웠다 생각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었지만 서로 사는게 바빠 사실 뚜렷하게 사랑을 약속할 계기도 없던 시점에
그 시간들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때가 되었고요.
중간에 제가 잠자리를 요청했지만 아내는 거절했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 기다려주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7주일을 남기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그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관계가 끝난후 말하더군요.. 남자친구를 사겼었다. 오빠가 알게될까바 피하게 되었다..
등등의 말들을 했었습니다.
저에겐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안에서 정해준 정혼자 였으며, 서로 맺어져 있지만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고, 저역시 아내가 처음이 아니었으니까요.
다음날 저는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고, 아내는 저를 받아주었습니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몇달 뒤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의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내가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행복해하고 하늘이 주신 기적이라고 감사했는지 기억 하느냐고..]
당연히 기억 합니다. 그날 제 아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유가 있었답니다..
아내는 제가 유학시절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난 좋은 관계의 남자친구가 있었답니다.
집에서 보호만 받고 울타리 밖으로 나온적 없는 아가씨라 마음터놓고 지낼 친구도 없고 쓸쓸하였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도 생기고 남자친구도 생기고 그리 행복했었답니다.
그러던중 뜻하지 않게 아이가 생겼고..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집에서도 모르고 아는건 지금 커피숍을하는 두친구 뿐이라더군요..
친구들이 함께 병원도 가주고 의지도 되주고 위로도 많이 해주었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빚을 덜어내고 싶어서 그랬다 합니다.
머리가 멍해지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거 같더군요..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이어서 하는말은 본인이 봉사도 열심히 다니고 어려운사람들도 도와주며 보낸시간 우리 아이들로 보상받은거 같았답니다.
그때 하늘로 보낸 아이가 지금 당신과 나의 아이로 다시 태어난거다.. 그래서 쌍둥이가 태어난것이다 하더군요.
거짓말 하지 말아라.. 지금 나보고 믿으라 하는 말이냐.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습니다.
제 아내 가슴을 웅켜쥐고 울기만 하더군요..
물한잔 마시고 아내에게 먼저 자라고 말하고 밖으로 무작정 나왔습니다.
6시경 되었더군요..
카톡이 하나 와있었어요. 본인은 남들한테 나쁘게 하면 안된다는군요. 벌받는거 같아서 걱정이되서 지금까지 그랬답니다.
제발 우리아이들 봐서라도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는군요..
내가 용서하고 말고 할게 뭐가 있단 말인가요..
지금 이순간 바보천치 등신같이 자판 두드리고 있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동안에일들 한번도 물어본적도 없고
정말 세상을모르고 순수한사람이라 스스로 제 머릿속에 아내를 가둬둔거 같아 제 자신을 방망이질 하고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분들 저에게 채찍질 해주십시오.
아내를 이렇게 만든건 아내 주위 사람들 그리고 가장 옆에있었던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
사랑스런 나의 아내 천사같은 아내라고 아내의 모습만보고 사랑해준 제가 못난 놈입니다.
여러분 말씀이 맞았네요..
처음부터 천사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천사가 되고싶어 했던거 같습니다.
글이 뒤죽박죽 일지 모르겠습니다..
친한 형님이 대학병원에 계시는데 그곳 정신과에 친분이 닿는 분이 계시면 소개해 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아내는 물론 저도 함께 진료를 받고 치료할 부분이 있다면 받을것 입니다.
아내가 힘들었던시기에 보듬어주지 못하고 다 이해하는척 하며 아무것도 묻지 않았던
제오만함과 무신경함.. 제 잘란맛에 사느라 한여자를 가슴을 후펴파놓고 밤새 울게한 나쁜놈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저의 주변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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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을 올리는순간 제가 제 입으로 아내의 치부를 드러내는 나쁜놈이 되겠네요.
만약 직원이 읽고 있다면 앞으로 아내를 보게 된다면 모른척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댓글 남기신 분들 말씀 새기며 살겠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아내와 치료받아보는 일에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입니다.
나아가 아내가 원한다면 이런저런 자격증도 따게하고 애기들이 조금 큰다면 사무실에 나와 작은일이라도 맡기고 싶습니다.
아기돌봐주시는 분은 지인을 통해 확실한 분을 모실 생각입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봉사일이나 이런것은 아내 뜻대로 할생각입니다.. 본일을 위해서든 남을위해서든 그점은 아내한테 맡기는게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기당하거나 그런 문제로 걱정하시는데, 그런점은 저와함께 배워가며 나쁜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친구들의 임대료 문제나 이런 문제들은 다음주말에 만나 정확하게 명시하고 금전적인 문제도 확실하게 처리할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아내 본인에게 직접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몇몇사람이든 혹은 얼굴도 모르는 몇천명에 사람에게든
이일을 모두 알게한건 저 본인이니 아내는 움츠리지 않고 밖으로 나오라고 할생각입니다.
괴로운 마음은 함께 짊어지고 함께 치료받고 치유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안정이되면 제가 올린 글들과 댓글을 아내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