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침에 올린 글이 생각나 저녁 먹은 후 들어와봤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뚱뚱하다고 웬만하면 살 좀 빼라는 분들 덕분에 그동안 자각하지 않았던 제 뱃살의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괜찮다고 애 둘 낳은 엄마가 그정도면 괜찮은거라고 해주신 분들..감사합니다! 네네 뺄게요.. 요가는 다니고 있는데 아직 수강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서서히 라인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체지방량 저 별로 안 나왔어요~17 나왔습니다! 오히려 전에 헬스 다니던 게 있어서 근육량도 있어요! 밖에 나가서 몸무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깜짝깜짝들 놀라요~그렇게 안 보인다고 ㅎㅎ 아,그리고 식탁이 왜 3인이냐고 물어보신 분들 있는데.. 식탁이 원래 3인용은 아닌데 가로 한 면을 벽쪽에 붙이고 세로 한 면을 밥통,선반 이런걸로 채우니 세 명 자리가 남았는데 딸하고 아들은 학원 보충수업이 있어 먼저 먹이고 남편도 모임이 있는데 좀 늦잠을 자서 먼저 식사한 거에요. 말씀 듣고 보니까 바꿔야겠네요! 저 그렇게 성격 여린 사람이 아님... 신혼 초에 어리버리하게 받았던 스트레스 하나씩 다 기억해두고 동서하고 시어머니 불러서 다 터트리고 강하게 나간 적도 있슴다! 물론 사과는 받고 시어머니께서 행동도 고치셔서 지금은 원만히 지내고 있어요~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댓글 중에 한분.. 맘에 안드는 댓글 다 반대 누르면서 글은 왜썼냐는 분!! 그렇게 하나하나 반대 누를 만큼 옹졸하고 속좁은 여자도 아닐 뿐더러 뭐하러 그런 막노동을;? 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고..남편 몸매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남편 몸매로 반박을 못한 이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남편이 말랐습니다 운동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취향 덕에 고기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지금 키 181에 64키로.. 원래 마른 체형이기도 하고요. 살짝 왕자도 있어서 남편 몸 가지고는 뭐라고 못하겠네요~ 베플 중 한 분의 말에 당신도 같이 다니기 좋은 몸매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뭐 몸이 되니...에휴.. 그래도 혼자 빵 터지긴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 초엔 자동차 동호회 운동 동호회 뺀질나게 나가면서 애기는 한 번 안 안아줘서 그걸로 참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이제 다 지나간 일들이고 지금은 남편 여성호르몬 방출되서 방금도 넝쿨당 보고 웃고 욕하고 나가수도 보고 참.. 그렇게 붙어있으랄 땐 집에 붙어있지도 않더니 이젠 나가라고~나가라고 해도 꼬박꼬박 퇴근시간 맞춰 집에 들어오네요 이 인간이~ 이 글 보여주고 말 잘못한거 알겠냐 모르겠냐 해서 남편이 바로 꼬리를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소심한 반박은 했네요.. 내가 말은 실수했지만(친구하고 비교한거) 그래도 살 빼라는 댓글도 있지 않느냐 다 자기 위해서 한 말이니까 지금 요가도 다니면서 저녁에 위에 운동장도 좀 돌고 그래라~ 이렇게 말하니까 저도 알겠다 그래도 댓글처럼 정말 자기 아내한테 창피하다고 하는 남편이 어디 있냐 지금까지 자기 아들딸 키워줬더니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그렇게 말하면 늙어서 어떻게 되나 보자~엉? 니 밥그릇 챙겨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이러고 말았습니다. 아, 말 잘못한 댓가로 진짜 저녁은 안 줬네요 ㅋㅋㅋㅋㅋ 삼겹살 구워서 아들 딸 저 나눠먹고 남편이 눈치보길래 자기 꺼 남겨놨어~ 알아서 먹어 해서 알아서 쓸쓸히 구워먹는 뒷모습.. 궁시렁궁시렁대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잘못했으니 말은 또 안하네요. 어쨌든 톡커님들 덕분에 일 하나 해결됬습니다! 평소에 남편이 뇌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말이 불쑥불쑥 나와 멘붕오고 화내는 것도 많았는데 이 일로 이제 자기도 필터를 좀 거치겠다고 ㅋㅋㅋ 다음엔 좋은 일로 봐요~ ---------------------------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7년 된 41살 주부입니다. 지금 화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분노의 키보드질을 하는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1인 딸과 중2인 아들을 두고 있는데, 이 황금같은 일요일, 좀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탁이 세 자리라 애들,남편 다 챙기고 셋이 다 먹은 후에 식탁에 앉아서 그제야 한술 뜨려는데, 남편시키가 "하루에 두 끼만 먹어야 되 너는" 이러는 겁니다. ? ???? 먹다가 제가 잘못 들은건가 싶어 남편을 쳐다보니 남편이 유유자적하게 웃고 있는 얼굴로 다시 한 번 반복해주더군요. "자기 그렇게 살쪄서 어떡하냐?회사 사람들 부부동반 모임 데리고 나가기 창피해 죽겠어 진짜" 지 아들딸 키우느라 육아에 지쳐 처녀적 몸매 잃은 걸 가지고 뭐라고 합니다. 사실 그렇게 남들이 볼 떄 흉할만큼 살 찐 것도 아니고 평범에서 통통의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에 57키로인데 저는 사실 그렇게 살 쪘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임신했을 때 찐 살이 아직도 몸에 기생하고 있는건데.. 이것도 뺄 수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출산한지 2주만에 배드민턴 치자고 배드민턴장까지 등산시켜 올라가고 배드민턴 쳐서 허리가 삐끗해서 살 못 뺀 거거든요. 이 허리 삐끗한 건 지금까지도 계속 가는데.. 아무튼 처녀적엔 당연히 관리하느라 몸무게는 40대 중후반에서 좀 찔 때는 50대 초반까지 갔었습니다. 지금 몸무게는 딱 대한민국 아줌마 보통 몸무게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제 친구까지 들먹이면서 얘기를 또 합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정말 처녀적때부터 얼굴도 예쁘고 호리호리하니 남자가 줄줄이 따르는 타입.. 친구는 169에 48키로..그 친구와 자주 다니는데 남편이 비교된다고 살 좀 빼라더군요. 아니면 그 친구랑 같이 붙어다니질 말던가 이러고요. 괜히 이러니 친구한테 전화하려다가 또 남편 말 생각나서 짜증나서 전화도 못하고.. 조금 웃기기도 하고 화도 나서 "방금 말 잘못한 거 알지?자긴 오늘 저녁 없어" 이러고 끝내긴 했는데 제가 그렇게 남편한테 타박을 들을 만큼 못난 몸매인가요?진짜 어이가 없어서 증말.... 3310
(후기)하루 두 끼만 먹으라는 남편
헉;
아침에 올린 글이 생각나 저녁 먹은 후 들어와봤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뚱뚱하다고 웬만하면 살 좀 빼라는 분들 덕분에 그동안 자각하지 않았던 제 뱃살의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반면에 괜찮다고 애 둘 낳은 엄마가 그정도면 괜찮은거라고 해주신 분들..감사합니다!
네네 뺄게요..
요가는 다니고 있는데 아직 수강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서서히 라인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체지방량 저 별로 안 나왔어요~17 나왔습니다!
오히려 전에 헬스 다니던 게 있어서 근육량도 있어요! 밖에 나가서 몸무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깜짝깜짝들 놀라요~그렇게 안 보인다고 ㅎㅎ
아,그리고 식탁이 왜 3인이냐고 물어보신 분들 있는데..
식탁이 원래 3인용은 아닌데 가로 한 면을 벽쪽에 붙이고 세로 한 면을 밥통,선반 이런걸로 채우니 세 명 자리가 남았는데 딸하고 아들은 학원 보충수업이 있어 먼저 먹이고 남편도 모임이 있는데 좀 늦잠을 자서 먼저 식사한 거에요. 말씀 듣고 보니까 바꿔야겠네요!
저 그렇게 성격 여린 사람이 아님...
신혼 초에 어리버리하게 받았던 스트레스 하나씩 다 기억해두고 동서하고 시어머니 불러서 다 터트리고 강하게 나간 적도 있슴다!
물론 사과는 받고 시어머니께서 행동도 고치셔서 지금은 원만히 지내고 있어요~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댓글 중에 한분..
맘에 안드는 댓글 다 반대 누르면서 글은 왜썼냐는 분!!
그렇게 하나하나 반대 누를 만큼 옹졸하고 속좁은 여자도 아닐 뿐더러 뭐하러 그런 막노동을;?
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고..남편 몸매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남편 몸매로 반박을 못한 이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남편이 말랐습니다
운동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취향 덕에 고기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지금 키 181에 64키로..
원래 마른 체형이기도 하고요. 살짝 왕자도 있어서 남편 몸 가지고는 뭐라고 못하겠네요~
베플 중 한 분의 말에 당신도 같이 다니기 좋은 몸매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뭐 몸이 되니...에휴..
그래도 혼자 빵 터지긴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 초엔 자동차 동호회 운동 동호회 뺀질나게 나가면서 애기는 한 번 안 안아줘서 그걸로 참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이제 다 지나간 일들이고 지금은 남편 여성호르몬 방출되서 방금도 넝쿨당 보고 웃고 욕하고 나가수도 보고 참..
그렇게 붙어있으랄 땐 집에 붙어있지도 않더니 이젠 나가라고~나가라고 해도 꼬박꼬박 퇴근시간 맞춰 집에 들어오네요 이 인간이~
이 글 보여주고 말 잘못한거 알겠냐 모르겠냐 해서 남편이 바로 꼬리를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소심한 반박은 했네요..
내가 말은 실수했지만(친구하고 비교한거) 그래도 살 빼라는 댓글도 있지 않느냐 다 자기 위해서 한 말이니까 지금 요가도 다니면서 저녁에 위에 운동장도 좀 돌고 그래라~
이렇게 말하니까 저도 알겠다 그래도 댓글처럼 정말 자기 아내한테 창피하다고 하는 남편이 어디 있냐 지금까지 자기 아들딸 키워줬더니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그렇게 말하면 늙어서 어떻게 되나 보자~엉? 니 밥그릇 챙겨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이러고 말았습니다.
아, 말 잘못한 댓가로 진짜 저녁은 안 줬네요 ㅋㅋㅋㅋㅋ
삼겹살 구워서 아들 딸 저 나눠먹고 남편이 눈치보길래 자기 꺼 남겨놨어~ 알아서 먹어 해서 알아서 쓸쓸히 구워먹는 뒷모습..
궁시렁궁시렁대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잘못했으니 말은 또 안하네요.
어쨌든 톡커님들 덕분에 일 하나 해결됬습니다!
평소에 남편이 뇌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말이 불쑥불쑥 나와 멘붕오고 화내는 것도 많았는데 이 일로 이제 자기도 필터를 좀 거치겠다고 ㅋㅋㅋ
다음엔 좋은 일로 봐요~
---------------------------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7년 된 41살 주부입니다.
지금 화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분노의 키보드질을 하는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1인 딸과 중2인 아들을 두고 있는데, 이 황금같은 일요일, 좀 늦게 일어나서 아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탁이 세 자리라 애들,남편 다 챙기고 셋이 다 먹은 후에 식탁에 앉아서 그제야 한술 뜨려는데,
남편시키가 "하루에 두 끼만 먹어야 되 너는" 이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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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다가 제가 잘못 들은건가 싶어 남편을 쳐다보니 남편이 유유자적하게 웃고 있는 얼굴로 다시 한 번 반복해주더군요.
"자기 그렇게 살쪄서 어떡하냐?회사 사람들 부부동반 모임 데리고 나가기 창피해 죽겠어 진짜"
지 아들딸 키우느라 육아에 지쳐 처녀적 몸매 잃은 걸 가지고 뭐라고 합니다.
사실 그렇게 남들이 볼 떄 흉할만큼 살 찐 것도 아니고 평범에서 통통의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에 57키로인데 저는 사실 그렇게 살 쪘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임신했을 때 찐 살이 아직도 몸에 기생하고 있는건데..
이것도 뺄 수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출산한지 2주만에 배드민턴 치자고 배드민턴장까지 등산시켜 올라가고 배드민턴 쳐서 허리가 삐끗해서 살 못 뺀 거거든요. 이 허리 삐끗한 건 지금까지도 계속 가는데..
아무튼 처녀적엔 당연히 관리하느라 몸무게는 40대 중후반에서 좀 찔 때는 50대 초반까지 갔었습니다.
지금 몸무게는 딱 대한민국 아줌마 보통 몸무게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제 친구까지 들먹이면서 얘기를 또 합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정말 처녀적때부터 얼굴도 예쁘고 호리호리하니 남자가 줄줄이 따르는 타입..
친구는 169에 48키로..그 친구와 자주 다니는데 남편이 비교된다고 살 좀 빼라더군요.
아니면 그 친구랑 같이 붙어다니질 말던가 이러고요.
괜히 이러니 친구한테 전화하려다가 또 남편 말 생각나서 짜증나서 전화도 못하고..
조금 웃기기도 하고 화도 나서 "방금 말 잘못한 거 알지?자긴 오늘 저녁 없어" 이러고 끝내긴 했는데 제가 그렇게 남편한테 타박을 들을 만큼 못난 몸매인가요?진짜 어이가 없어서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