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본 귀신이야기 2

방구석한모퉁이2012.06.24
조회705

 

 

 

자기전에 쓰고 자려고 했는데 해가 뜨는 걸 본터라 지금 안자면 밤을 샌다는

압박이 있어 그냥 잤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그냥 막내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바로 ㅋㅋ

 

 

 

잠깐 막내에 대한 얘기를 하겠음

 

내가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막내는 남자임 ㅋㅋ

 

내주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국민 남동생임

길을 걸을때도 차있는곳은 자기가 가고

밤엔 무조건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밤낮 상관없이 마중도 나와주고 무거우면 다 들어주는

완전 이상형 같은 남자임

물론 얼굴이 내 취향은 아님 ㅋㅋㅋㅋㅋ 동생이니까 상관없나

 

어쨌든 남동생은 우리집 여자들한테 꽤나 잘함

 

근데 어제 글을 쓰고 보니

 

남동생은 특이하게도 전혀 그런것과 상관없는 아이란걸 깨달았음

 

뭔가를 붙여온다거나 봤다거나 그런것이 정말로 전.혀 없었음

 

이상함 물론 이상한 방에서 자면 못일어난다거나 하는 일은 같았지만

어쨌든 그런것과 전혀 상관없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음

온식구가 다 그러는데 어떻게 혼자 저랬지 ??

 

 

뭐 미스테리하지만 넘어가겠음

 

이건 옆동네에서 있었던 일임

학원차를 타고 오는 길이였는데 잠깐 신호때문에 차가 섰음

근데 그타이밍에 경비아저씨가 너무 차앞에 대놓고 지나가는 거임

그래서 저 아저씨가 무서운게 없다고 미쳤나보다고 했더니

애들이 무슨 소릴 하는거냐고 아무도 안지나갔다고 ....

 

읭? 물론 걷는거 같지 않게 미동없이 한자세로 지나가긴했어

근데 그게 꼭 귀신일꺼라고 생각하는것도 이상하잖습?

 

문제는 손에 쥐불놀이용 깡통을 든 경비아저씨가 결국 귀신이였던것이 함정.

 

 

하지만 아무도 귀신봤다고 소리지른다거나 이상하다거나...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네 굉장히  아그래? 이러면서 넘어갔음 친구들도 부모님도 동생들도

 

요상하지만 그냥 넘어감

 

 

그 창고 같은 방을 쓰고 난뒤에 나는 누가봐도 좀 미친짓을 많이 했던것 같음

 

한동안은 기도해서 죽어보겠다고 백일동안 잠들기전에 기도를 했음

물론 죽지는 않았음

그런데 그것도 뭔가 영향이 있었는지 얼굴이 점점 그림자가 졌었음

친구들이 안자냐고 그럴정도로 ?

 

그뒤로도 쭉 난 정말 나만큼만 평범하라고 생각했는데 사차원소리를 들으면서 살았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취업을 했다가 욱하는 마음에 일을 때려치고 있을때임

한 2년정도 집에 박혀 나가질 않았음

그방에서 밖에 나갈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 거임

지금 생각하면 원체 귀차니즘이 인생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믿고싶지만

누가 찾아오지 않으면 아예 방에서 나가질 않았던거임

 

거의 2년을 다 채울쯤은 아주 정상이 아니였음

청소를 하다가 생일초를 발견했는데 그 생일 케익에 쓰는 그 초!

그걸 한 세개정도 발견했음

청소를 하다가 멈추고 그 초를 켰는데

그렇게 몽롱하고 좋을 수가 없는거임 깜깜한데 불 세개 켜있는게

너무너무 좋은 거임

이때부터 미쳐갔음

 

온집을 다 뒤져서 초란 초는 다 내 방으로 끌어모았음

우리집은 제사를 지내는 집인데다가 불교를 믿어서

제법 초가 많았음 제사용이라던지 아님 불당에 올리는 그 완전 큰초~

그런게 엄청 많았던거임

완전 황홀해 하면서 그초를 다 모아서 그 5평도 안될꺼같은 방에

몇십개가 되는 초를 켜놓고 쇼파에 앉아서 꺼질때 까지는 보는 짓을 하고 있었던거임

 

떨어지면 또 몰래 가져와서 채워놓고 채워놓고 그렇게 몇날 몇일을

초만 보다 자고 자다깨면 또 초만쳐다보고

이때쯤엔 부모님이 옆집으로 이사갔을때라 심하면 한달넘게도 보지 못할때가 수두룩 했을때임

엄마는 이런나를 전혀 상상도 못하고 있었던거임

그러다가 뭔놈의 자식이 이렇게 얼굴 보기 힘드냐면서

결국 내방문을 열게 된거임

 

난리가 났음

가뜩이나 이상한거 끌어모으는 통에 아예 여기로 와주십사 하고 초를 키고 있다고

한바지 욕이랑 함께 수거해가심...

초를 키고 있으면 귀신들이 모여든다고 함 근거 없음

초를 가져가면 이상해졌을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초를 다 꺼버리고 방에서 가지고 나가는 순간

아차 싶은게 나도 모르게 왜그랬지 ? 하고 넘어갔음

 

그뒤로는 초를 한번도 킨적이 없음 5년동안

 

물론 아로마 향초 같은걸 굉장히 좋아해서 아로마 향초로 넘어간거같은 기분이

들기도 함

그때 초때문인지 엄마는 아직도 내가 초를 키거나 향을 피운다고 하면

기겁을 하심

초든 향이든 일부러 와달라고 하는거랑 똑같다며

근거는 전혀 없음

물론 아로마 향초인줄알고 엄마차에서 제사용 향초를 몰래 가져가서 피운적은 있음

 

피우고도 엄마가 이거 제사용이니까 손대면 안된다고 할 때 까지

아로마 향초라고 굳게 믿었음

벌써 다 쓴걸 어쩌겠어 ㅋㅋㅋㅋ 그냥 네 하고 넘어갔음

 

아하 이건 고등학교때 일인데

학교에 가기위해 밥을 먹고 씻으려고 욕실에 들어갔음

우리집은 세면대가 없어서 고개를 숙이고 씻어야됐음

완전 비몽사몽에 밥먹은것도 대단한데 그상태로 빨리 씻고 학교 가서 다시 자야지란 생각으로

씻으러 들어갔음

 

근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거임

씻으려고 고개를 숙이는순간 !!!!!!!!

 

 

 

내 눈앞에 무릎이 뙇!!!!

 

헉. 나는 이날 내가 골로가는구나 싶었음

눈앞에 하이킥이 날라오는데 이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라도 놀랄꺼임

나의 뛰어난 순발력으로 간신히 피했음

아직도 난 그다리가 생각남 옛날 할아버지구두들 아심? 앞에 구멍뽕뽕뚤려서

요새도 비슷한 디자인이 많이 나옴

그 구두에 약간 재색? 고동색? 이런 양복바지를 입은 다리였음

아 물론 우리 수도꼭지 바로 뒤는 길임

이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수도꼭지 벽 그리고 바로 길이였음

 

그러니까 그 다리는 길에서 벽을 통과해 수도꼭지와 겹쳐서 올라와

내 얼굴을 찍으려고 했던거임 ....

 

한1분 멍탄뒤에 이건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 싶어서 다시 씻었음

 

그날 저녁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전날 동네에 사시던 할아버지 친구분이 돌아가셨었음

할아버지랑 꽤나 친하셔서 이것저것 농사지으셔서 나눠먹고 하시던 분이였음

아마도 할아버지를 한번 보고 가려고 했나보다고 하셨음

나는 돌아가신것도 몰랐고 아 그분이구나 싶었음

그럼 얌전히 입구로 오시면 되지 꼭 사람 얼굴에 하이킥 날리면서 안오셔도 됐을 껀데 -_-....

 

뭐 지금 생각하면 할아버지 친구분들은 돌아가시면

꼭 할아버지를 찾아오심

그때마다 할아버지 죽을 뻔 ~ 죽을뻔 ~ 하시는것도 일상임

 

 

그 초사건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학교를 갔음

이때부터 5년의 자취생활이 시작되었음

물론 나갈때 얌전히 안나가고 집에 있으면 계속 몸이 안좋아진다던가

자꾸 게을러져서 밖에 나갈 엄두가 안난다거나

도저히 집에서 살지 못하겠다고 잡지말라며 큰소리친건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임

 

 

학교는 아주아주 멀리 갔음

본인은 경기도 사람인데 학교는 경상도로 갔음

 

그러므로 당연히 나는 기숙사를 들어갔음

 

이상하게 난 이층침대의 이층이 좋음 남들은 다 일층 못써서 안달인데

난 이층이 좋음 그뒤로도 기숙사만 쓰면

이층을 썼음 모두들 흔쾌히 이층 양보해줌

 

한방에 네명이라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음

한명은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임 물론 동갑,,,ㅋㅋㅋ

 

 

그때는 막 집을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주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었음

아빠가 굉장히 잠귀가 밝고 자리를 많이 따짐

고로 나도 잠귀가 밝고 잠에 있어서 숙면이란 없음 28년째 쭉- 꿈을 꾸면서 잠

나는 모든 사람들이 컬러풀한 꿈을 꾸고 사는줄 알았음

알고보니 한달에 29일동안 꿈꾸는 사람은 주변에 나 하나였음

 

넘어가서 어느날은 자는데 방한가운데를 누가 빠르게 왔다갔다 거리는 거임

자다살짝 잠이 꺠서 쳐다보고는 엄청 빠르게 돌아다니네 뭐하냐 라는 생각과

다시 잠들었음

아침에 물어보니까 다들 아니라고 함 ?

같이 살던애들은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애들이였음 ㅋㅋㅋㅋㅋㅋ

근데그 새벽에 누가 돌아다니겠음 일어나서

그리고 그땐 빠르다 싶었는데 사람의 속도가 아니였음 고개휙돌리면 끝에 와있고 또 휙돌리면 끝이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음 그놈이 여지껏 내 방문앞을 서성이던 놈이 아니엿을까

하는 생각을 함.

 

그리고 몇일이 지났음

 

 

또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여전히 열심히 방안을 누비고 계심

아 또 저러고 있네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훅와서 내 이층침대에 대롱대롱 매달리심 ...

그러더니 언니 ~ 언니 ~ 일어나봐요 언니 ~ 하고 부르는게 아니겠슴 ?

 

물론 자던나는 그소리를 듣고 여전히 귀신이란 생각을 못하고

일층에 자던 동생이라고 생각을 함

그래서 아주 태평하게 음~ 이러면서 몸을 벽쪽으로 돌리고 자는척을 함

 

이때 깨면 다시자기도 애매하고 깨있기도 애매한 시간이니까

그냥 자고 내일 이야기를 듣는게 상책이다 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계속 부르는 걸 무시하고 자는 척하다가 정말로 자버림

 

다음날 일어나서 아랫층 동생한테 왜 불렀냐고 했더니

그런적 없다고함

 

어제 술먹어서 새벽에 바로 뻗어서 아침에 내가 꺠워서 일어났다고 함

학교 갈시간이기 때문에 깨웠음 ㅋㅋㅋ

 

여전히 아닌가 보다 하고 쿨하게 넘어갔음

 

그러고보니 아랫층 동생은 가위눌린적도 있었는데

난 잘 모르겠음 ?

 

그귀신은 그뒤로도 한번 더 나타나심

 

이모든일을 까먹고 시험이며 이런것들한테 치이고난뒤였음

 

그날은 친구가 집에 간터라

친구한테 얘기하고 일층에서 뒹굴뒹굴 노트북을 하고 잇었음

물론 노트북도 친구꺼 ㅋㅋㅋ

 

그러다가 완전 급 잠이 와서 그냥 거기서 자게됐는데

자다보니 해가 졌음

 

그런데 자다가 꺠보니 누가 옆에서 돌아다니고 있는거임

그 신발소리랑 대략 뭐 그런거 있잖습

그래서 주말이라 약속있어서 바쁘게 챙기나보다 하고 다시잤음

얼마 안가 또깸 이번에는 내 뒤에 서서 날 쳐다 보고 있는거 아니겠음!!

 

나는 굉장히 단순해서 그냥 왜쳐다보는건지 하고 다시 잠에 빠져듬

 

이날 자다깨다를 한 5번 한거같음

 

세번째 일어났을때 드디어 내 뒤에 쭈그리고 앉아서 나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음

 

아... 난 벽을 보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뒤에는 허당임

일층이지 .. 그때 깨서야 나는 생각이 났음 주말이라

방애들이 다 집으로 가고 대낮부터 문 잠그고 잠이 들었다는사실을

 

그럼 여지껏 방을 돌아다닌것도 내뒤에서 쳐다보고있던것도

사람은 아니였단 말임

 

근데 더 큰문제는 아직도 뒤에서 쳐다보고 있다는 거였음

 

아 몸이 안움직이고 이것이 가위인가 ! 하고싶었는데

내 태평한 성격은 이루어 말을 할수가 없게 게으름

몸이 쭈욱- 굳어가는게 느껴짐 이때야 말로 손가락을 움직여서 안움직이면

비로소 가위눌림이 탄생하는 순간임

그런데 내 게으른 성격은 몸이 안움직일거같으면 그냥 자면되지 뭘

하고 쳐다보는거 또 무시하고 자는척하다가 정말 자버림......

 

그 손가락하나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가위란걸 확인도 못해보고!!!

 

내인생에 가위란 없음...

이 귀차니즘 때문에 난 가위를 눌릴수가 없음

결국엔 그 귀신이 지쳐서 언니 한번 부르더니 가버렸음 그것도

5번째 깻을때 살짝 들엇음

 

나와 거의 5년을 같이 보낸 이 귀신은 이렇게 사라져갔음

 

대체로 귀신을봐도 나한테 말을 건적이 없는데

얘만 유일하게 말을 걸었었음

자꾸 언니 언니하고 부르는게 사실 나중에 들은 소리지만

엄마한테 전화해서 누가 새벽에 방을 자꾸 돌아다니는데 알고보니까

귀신인가봐 ㅋㅋㅋㅋㅋㅋ 이랬더니 제사를 지낸거임 나한테서 좀 떨어져달라고

 

 

엄마가 나때문에 모르게 물론 나만 모르게 제사도 지내고 굿도 많이

했던거같음 나중에 동생이 말을 해줬음 그것도 무려 작년에...

 

엄마 아는 사람중엔 스님이라던가 법사라던가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사람들이 엄마한테 신줄이있는데 그게 나한테 내려간다고

내형제들이 뭘 느끼고 어쩌고 결국은 내가 물려받게 될거라고 했다고 함

 

그래서 신줄막는 제도 지내고 땅도 다 눌러놓고 말도 아니였는데

난 몰랐음

그냥 그때이후로 잘 안보이길래 안보이나보다 ~ 하고 살았음

 

물론 귀신말고도 이때는 사기도 당하고 차이기도 하고 여러일들이 있어서 정신없었음

 

내이야기는 한편만 더 쓰면 끝남.

사실 요새는 길에서 만나면 귀신인지 사람인지 잘모르겠음

사람이 더 무서움

 

귀신보다 사람이 더무서운거임 님들

귀신은 만나봐야 미치거나 죽는데

사람은 만나면 몸을 백조각 넘게 해체 할수도 있음 .

자나깨나 사람조심!!

 

이만 줄이겠음 댓글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ㅠㅜ

사실 읽으나 마나 내 만족을 위해 쓰는거라 그냥 쓰려고 했지만

그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니 아무래도 기분좋은걸 사실이였습니다 *-_-*

 

 

더위조심하세요들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