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짝사랑이었던 오빠에게 -♡

ksj2012.06.24
조회234

 

 

오빠. 잘 지내고 있죠?..

 

잘 지내야 해요. 내가 이렇게 매일 생각하고, 기도하니깐 ...

 

무엇을 봐도, 무엇을 해도.. 오빠 생각이 나요..

 

오빠 .. 보.. 고싶어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

 

정말 영원히 볼 수 없는 걸까요...

 

영원이라는 게 있다면 .. 정말 그런걸까요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전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가슴앓이만 더 심해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오빠를 볼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 잠깐이라도...

 

사실 잠깐이란건 거짓말이에요.. 계속 보고 싶을거에요..

 

그냥 영원히 못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죠.. 

 

다른 사람은 알까요.. 아니 몰라도 상관없어요..

 

오빠만 알면 돼요.. 내가 오빠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오빤 아니까.. 그걸로 족해요..

 

사실 우린 아는 사이도 아니고 ... 2년동안 그것도 버스정류장에서 잠깐잠깐 본 사이잖아요..

 

근데 제가 고백아닌 고백한거구요..  그때.. 많이 부담스러웠죠?..

 

이렇게 .. 못생긴 여자가 .. 당신에게 좋아한다고.. 받아달라고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죠?

 

미안해요 오빠. 그때 나.. 이기적이었다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나도 미칠 것 같았고, 하는 수 없었어요..

 

그 뒤에는 그저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 반응 없었다는거.. ㅎㅎ 당연해요.

 

무엇을 기대하고 준 것도 아니였으니..

 

그저 지금 바라는건 오빠 잘살고 있는지 한번이라도 보면 좋겠다는거 ..ㅎ

 

가슴이 많이 아파요.. 친구들과 얘기할때도 수업을 들을때도..

 

지금 웃는게 진정으로 .. 참으로 웃고 있는건지, 웃음도 잘 안나와요..

 

이제 곧 저도 수능을 봐요.. 빨리 이 시간이 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빠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그때 번호라도 따볼걸..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곧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깨닫습니다..

 

내까짓게 무슨.. 답은 뻔한데 말이죠ㅎ..

 

쨋든 .. 이런 곳에 이렇게 털어놔봤자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다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것 같아서요..

 

대학생이라면.. 여친이랑 함께 캠퍼스를 노닐 수도 있겠군요ㅎ ..

 

그래도.. 상관없어요ㅎ 어차피 못 볼 사람이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했던 남자니깐ㅎ...

 

평생 가슴 한 쪽은 남겨두고 살거에요.. 내 첫 짝사랑이었던 오빠 ..

 

좋아했고.. 그리워했고.. 슬퍼도 했고.. 좋아하고 그립고 슬픈 이 감정.. ing

 

그리워하며 .. 살게요. 오빠ㅎ..

 

좋아한다곤 했지만 .. 차마 못했던 이 말...  사랑.. 해요 ^-^

 

 

2012. 6. 24. 日 . sj->gh(水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