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열불났는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가라 앉았네요. 제가 둘째 바리깡으로 머리 밑부분 밀어줬거든요. 엄마가 머리 해줬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잘 깎았어요. 물론 미용실에서 하는 것 보다는 어설프겠지만요. 어머니께서 머리 예쁘게 잘 깎으셨다면서 칭찬하시면서 북한의 김정은이랑 많이 닮았다고 하는겁니다. 우리 애들 둘 다 피부도 하얗고 눈도 크고요. 어디 가서 인물 좋다는 소리 듣습니다.(부끄럽네요..자식 자랑 할려니요..)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는 줄 아세요? " 남편은 김정일 많이 닮았다는 소리 들어요." 이렇게 얘기했네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김정은이 김정일 아들인데 우리 아들이 김정은 닮았으면 남편도 김정일 닮은게 당연하지 않냐고요.. 아버님 중간에서 얼굴 빨개지시고 웃음 억지로 참는거 같기도 하고 무튼 당황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더 서운한게 있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시누네 가셔서 외손주들 엄청 이뻐라하시고 자주 봐주시거든요...당연한거겠지만요. 저희 집에 오셔서는 우리 애들 한 번도 업어주시거나 안아주시지도 않아요. 좋은 말씀도 별로 안해주시고요. 별난 외손주들은 인물이 훤하니 듬직하니 좋은 말씀만 하시는데 우리 애들한테는 안그러세요. 우리 애들이 인물도 좋고 성격도 순해서 칭찬 많이 듣거든요. 인사성도 밝고요. 식당 같은 곳에 가도 절대로 뛰어다니지 않고 마트나 백화점 가면 뭐 사달라고 떼쓰지도 않아요.. 친소주들이 별나고 미운짓만 골라 하는 것도 아니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청 잘 따르는데 왜 그러실까요. 전 친정이 멀고 친정엄마 몸 불편하셔서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서 애들 다 키웠어요. 시누는 완전 그 반대고요. 아버님 어머님 거의 매일 출근하시면서 봐주세요. 며느리 딸, 둘 다 집에서 애 둘을 키우는데 어떨 땐 서운하더라고요... 여러분은 할머니께서 손자보고 김정은이나 김정일 닮았다는 얘기 들으시면 화가 안나시겠어요? 제가 혼자서 오버하는건가요? 8719
손자보고 북한의 김정은 닮았다는 시어머니
어제 너무 열불났는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가라 앉았네요.
제가 둘째 바리깡으로 머리 밑부분 밀어줬거든요.
엄마가 머리 해줬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잘 깎았어요. 물론 미용실에서 하는 것 보다는 어설프겠지만요.
어머니께서 머리 예쁘게 잘 깎으셨다면서 칭찬하시면서
북한의 김정은이랑 많이 닮았다고 하는겁니다.
우리 애들 둘 다 피부도 하얗고 눈도 크고요.
어디 가서 인물 좋다는 소리 듣습니다.(부끄럽네요..자식 자랑 할려니요..)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는 줄 아세요?
" 남편은 김정일 많이 닮았다는 소리 들어요."
이렇게 얘기했네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김정은이 김정일 아들인데
우리 아들이 김정은 닮았으면 남편도 김정일 닮은게
당연하지 않냐고요..
아버님 중간에서 얼굴 빨개지시고 웃음 억지로 참는거 같기도 하고
무튼 당황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더 서운한게 있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시누네 가셔서 외손주들 엄청 이뻐라하시고
자주 봐주시거든요...당연한거겠지만요.
저희 집에 오셔서는 우리 애들 한 번도 업어주시거나 안아주시지도 않아요.
좋은 말씀도 별로 안해주시고요.
별난 외손주들은 인물이 훤하니 듬직하니 좋은 말씀만 하시는데
우리 애들한테는 안그러세요.
우리 애들이 인물도 좋고 성격도 순해서 칭찬 많이 듣거든요.
인사성도 밝고요. 식당 같은 곳에 가도 절대로 뛰어다니지 않고
마트나 백화점 가면 뭐 사달라고 떼쓰지도 않아요..
친소주들이 별나고 미운짓만 골라 하는 것도 아니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청 잘 따르는데 왜 그러실까요.
전 친정이 멀고 친정엄마 몸 불편하셔서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서 애들 다 키웠어요.
시누는 완전 그 반대고요. 아버님 어머님 거의 매일 출근하시면서 봐주세요.
며느리 딸, 둘 다 집에서 애 둘을 키우는데 어떨 땐 서운하더라고요...
여러분은 할머니께서 손자보고 김정은이나 김정일 닮았다는 얘기 들으시면
화가 안나시겠어요? 제가 혼자서 오버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