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민병문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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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입니다!


작년 2학기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을 때 주변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새해맞이를 하는 곳은 어디야?"


대부분의 친구들이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고민 끝에 크리스마스는 런던에서 보내기로 하고 새해는 베를린에서 맞이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라하 여행을 마치고 프라하 역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기차가 92분 연착되면 표정이 이렇게 됩니다 :(


유럽은 기차가 연착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항상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기차도 연착되고 중간에 버스를 타야하는 구간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니


베를린에는 예상보다 3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첫 번 째 목적지인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볼이 터질 것 같은 소년은 제가 묵었던 한인민박집 주인 내외분의 아드님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저희들에게 가이드를 해주겠다며 따라 나섰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가이드비는 맥도날드 치킨버거 2개였습니다 :)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브란덴부르크 문입니다.


베를린의 핵심 관광지 답게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독일 국회의사당입니다.


독일 국기에서 검정색은 근면, 붉은색은 정열, 금색은 명예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 옥상에는 유리로 된 돔형태의 전망대가 있는데요.


보안문제 때문에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브란덴부르크 문 옆 도보에 이렇게 벽돌로 된 흔적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바로 그 베를린 장벽! 이 있었던 흔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어서 통일이 되어서 사진속의 아가씨처럼 자유롭게 넘나들었으면 좋겠네요.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전날 비가와서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 한편에서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려와서 가까이 가보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단체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베를린 돔으로 가는 길에 있는 기념품가게 입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의 상징인 '트라비'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트라반트'라는 자동차입니다.


기념품 중에서도 이러한 모양은 본 딴 기념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베를린의 또 다른 상징들 중 하나인 Ampelmann입니다.


직역하면 신호등맨인데요.


베를린 장벽 붕괴후 서독보다 경제 발전이 더뎠던 동독의 대부분의 것들이 사라졌지만,


1995년 장벽 붕괴 전 동독의 신호등이었던 Ampelmann이 부활해서 베를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길을 걷다가 바닥에 이런 동판이 곳곳에 띄었습니다.


일일 꼬마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나치시절 수용소로 끌려서 죽임을 당했던 유태인들을 기리기 위해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동판 위에 꽃이 올려져 있는 모습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베를린 돔입니다!


웅장한 모습에 햇빛까지 비치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그 뒤로 TV 송신탑이 보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갈까 생각했지만 구름이 많은 날씨라서 포기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베를린 곳곳에 있는 곰 형상의 조형물입니다.


포즈는 같지만 디자인은 모두 다르게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소니센터 주변에 한국을 컨셉으로 한 곰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어두워서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남아있는 구간에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뺴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포츠다머플라츠광장 근처에 있는 유태인 추모비 입니다.


직육면체의 돌들이 축구장만한 크기로 가득 들어차 있는데요.


회색빛깔 일색의 비석 모양의 돌들이 저절로 사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그 사이사이로 들어가면 스산한 느낌마저 듭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시내를 걷다보면 곳곳에 이런 핑크색 파이프가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냥 설치미술의 한 종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기사를 쓰려고 구글에서 찾아보니 실제로 물이 흐르는 파이프라고 합니다!!!


빌딩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강,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파이프라고 하네요.


정말 획기적인 도시계획이네요 ;)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베를린의 한 골목에서 만난 페라리 458입니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이 정복한 독일에 이탈리아에서 멀리까지 여행 온 페라리도 있네요.


이리보고 저리보고 유리창 너머 계기판에 카시트까지 둘러보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그렇게 걷고 또 걷다보니 한 백화점 앞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인라인을 즐겨타던 저였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문 닫을 때까지 세시간 가까이 타고 나왔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후들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2012년 새해의 카운트 다운을 하기 위해서


브란덴부르크 광장의 신년맞이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소니센터의 레고 박물관 앞에 추운 겨울, 짝도 없이 레고 기린 한 마리가 홀로 서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브란덴부르크 광장 몇 백미터 앞부터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사람 한 명 한 명 소지품을 검사해서 흉기가 될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체크합니다.


주로 맥주병을 들고 들어오다 걸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이 아직 세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벌써 행사장은 만원입니다.


누군지 모르는 독일에서는 유명할 것만 같은 가수의 공연이 분위기를 더 달아오르게 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이날의 베스트 샷입니다!


전광판에는 독일어로 "환영해요 2012"라고 적혀있네요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행사장 뒤쪽으로 전승기념탑으로 향하는 길 양 옆으로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맥주와 커리소세지는 기본이고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판매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행사장의 소음이 닿지 앟는 곳에는 이렇게 간이클럽도 있습니다.


손주까지 있을 것 같은 어머님들께서 발광다이오드 안경을 쓰시고 테크토닉을 추는 광경은


스페인에서도 구경조차 할 수 없었기에, 이 진귀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


행사장에서 카운트다운을 같이 하고 싶었지만 12시가 지나고 한번에 인파가 몰리면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힘겨워질 것 같아서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숙소까지 걸어 돌아오는 길에 12시가 되었는데, 새해 00시의 베를린은 정말


Hell.. 아니 Inferno 였습니다.


12시가 되면 거의 모든 가정집이 10만원어치는 족히 될듯한 불꽃놀이 세트를 들고 집앞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합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4살짜리 아이부터, 베란다에서 분수불꽃을 흔들어주시는 60대 할아버지까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날아드는 불꽃들 때문에, 훈련소에서의 첫 사격보다 더 떨리는 마음으로 2시간동안 꼼짝을 못하고 서있었습니다.


불꽃놀이 매니아이시거나, 신선하고 새로운 독일의 모습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2013년 새해맞이 베를린 원정을 추천드립니다 ;)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 / 이종호] 독일 베를린에서의 새해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