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20년차, 제 소유빌딩을 갖게되기까지...

음메 기죽어2012.06.25
조회525

올해 20년차 주부(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직업적으로는 조그마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성격적으로는 나름 온화한-_-??것 같은, 경제적으로는 이를 악착같이 갈고 참고 해서
이제는 조금 평온하게 내 집에서 집안일 하면서 살아도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없을만큼 살고 있는 평범주부랍니다^^)

 

그니까 제가 주부생활을 처음시작했던게 20년전이니까 1990년도네요^^
그 당시 서울의 모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랑을 만났었어요


신랑은 같은 대학교 음대를 전공하는 학생이었었구요(저보다 연하였답니다^^...
요즘은 남자가 연하인경우도 많은것 같더라구요..제 딸내미도 연하를 만나고요....
근데 그때 당시 학교에서 남자가 연하인경우는 저 밖에 없었어요...
나름 당돌했다고 해야하나 ㅎㅎㅎㅎㅎ)

 

여튼..본론으로 돌아와서

20년동안 살면서 (단순한 저축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나름 구 경제학을 공부하고 전공했던 사람으로써

제가 직접 20년동안 대한민국에서 피부로 느끼고 대화하고

나름 가지고 있는 저축과 인내심에 관한 부분을 써볼까해요


90년대 당시 저는 그 당시 재테크라는 개념도 대한민국에는 없었어요
저축이라는 개념이었죠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금리는 높은 편이어서
중산층의 가장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은 3년 만기 적금이었었구요

 

제 경우도 IMF이후 힘들게 1999년 취업했을 때 당시
직장선배의 조언을 듣고 가입했던 ‘근로자 우대저축’이 3년 후
결혼자금마련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금도 만기까지 해약하지 않고 참아야만,
최초 약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에는 거의 이자가 발생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 100명이 3년 만기 적금에 가입했을 경우,
만기까지 유지하는 비율이 30명, 그 30명중 만기금액을 사용하지 않고,
재 저축하는 비율은 10명밖에 되지 않은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10년이 지나서 2000년도 펀드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할무렵...
펀드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2003년 이후,

금리 하락과 주식의 급격한 상승, 적립식 투자의 보편화 등으로

일반인들의 간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적립식 펀드의인기가 아주 높았었죠.

 

그 중 대표적인 펀드였던 D펀드의 경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의 누적수익률이
약 700%정도로 높았습니다.

 

2003년에 1억을 투자했다면 2007년에 7억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매년 연 복리 47.5% 수익률이 5년간 연속해서 유지되어야 가능한 일인거죠
적립식, 거치식, 소액, 거액 등 다양한 형태로 수 많은 국민들이 가입을 했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로 5년간 환매하지 않고
700%수익을 가져간 분은 겨우 네 명이었다는 통계조사를 본적이 있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건 아마도 대부분 저축이나 투자를 하실 때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분명한 목표가 없으니 어느 정도 자금이 모이게 되면 사용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해약해서 써버리는 것이죠.

 

제 신랑도 그렇지만,,,예를 들면, 남자들의 경우 승용차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작년에 구입한 SUV의 중고차 시세가 1천5백 정도라면,

3년정도 불입한 펀드 3천만 원을 합해서 4천5백만 원짜리
대형세단을 구입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거 같구요..

.

저희같은 주부들은, 특히 새내기 초보주부님들은
여자분들은 아파트 옆집에 놀러 갔다가,


같은 평수의 집인데도 너무 깔끔한 인테리어가 부러워서
남편을 며칠간 설득해서 3천만 원짜리
리 모델링 공사를 하고 말죠..ㅠㅠ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사용처가 거의 소비성 지출이더라구요
승용차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도 내 소득이 직접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아요.

 

(물론 사업하시는 분들은 외관상의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직접적인 사업수익 증가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아파트 리 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집 값이 공사비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거든요,

결국 지출 이후부터 바로 애써 마련한 목돈은 감가상각 되기 시작하고,

더구나, 자녀들의 성장으로 지출규모가 점점 커지고,


임금인상이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면서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다음 번에 동일한 목돈을 마련하는 데에는 더 장기간이 소요되는 현상이예요.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다람쥐 쳇바퀴 돌게되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거예요


이 과정을 5~6번 정도 순환하게 되면 2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게 되지만,

수입에 있어서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에
100%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20년 전과 변함이 없어,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되는원리죠


하지만 부자들은 수입이 적을 때는 적은 대로,
좀 많을 때는 많은 대로 일정한 비율의 돈을 저축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종자돈(Seed Money)이 마련이 되면,
그 동안 종자돈을 만들면서 공부해왔던 지식을 토대로 투자를 하구요


그 투자로 인해 투자수입이 발생하고,

이번에는 원래 저축하던 금액과 투자수입이 합해져서
동일한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더 짧은 기간이 걸리면서
자산증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되더랍니다.

 

결국, 종자돈을 마련하는 장기간 동안의 유혹을 참아내는 인내심과,
종자돈이 마련된 후 투자를 위해 오랜 시간 관심 투자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노력이 있어야만
부자의 길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것 같아요..

 

제 경험을 예로 말씀 드리자면,
낮에 직장생활 2년4개월, 남편이 음대진학을 원하는 아이들 과외해주는 3년동안 , 총5년간 열심히 저축해서 7천만원의

종자돈을 마련한후, 보증금 1천만원 포함해서 수도권에 위치했던 8천만원짜리 역세권 임대용 오피스텔
하나 구입했었고, 매춸 50만원의 월세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어요

 

물론 매년 나오던 6백만원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아주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직장에서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매월꼬박꼬박 통장에 입금된다는 점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수입이었고,

 

이후에는 근로소득으로는 겨우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3년간
2천만원 정도의 추가적인 종자돈이 마련되도록 도와주었었지요

 

주식투자를 하든, 펀드를 들든, 부동산을 하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1순위는 바로 종잣돈이 맞아요

제 경험에도 그렇고, 일단 종자돈 만드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만들기만 하면 그걸로 부가수입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많고 ,
그것은 각자 연구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하구요


부동산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크게 비중을 둘 상황은 아니니까요.

여하튼 많은 회원님들이 반드시 알아두셔야 되고, 강조해도 늦지 마다않는것은
종자돈이예요 . 특히 대학생분들도 많이계신거 같던데...

 

50을 향해
다가가는 아줌마로써 당부드리고 싶은말은, 먼저 종자돈부터 만드세요

 

그게 주식투자를 하는, 펀드에 관심있는 여러분들께 먼저 큰힘이 될꺼예요

무조건 처음엔 투자하지 말고, 100원짜리부터 모으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리고 다가오는 이번 2012년도 조금만 연구해 보시면
어떤곳에 투자해야 하는지도 답이 보이실겁니다..

너무 오래글을 썻더니 팔이 아프네요 ^^
다음번엔 40대 아줌마가 보는 2012년도 투자처 한번 이야기해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