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

이영은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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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시절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는 것도 힘들고, 앉아서 수업듣는 순간순간이 힘들고 지쳤다. 어른이 된 지금 그때가 미치도록 그립다.

 

2. 학창시절 알아주는 대학만 가면 모든게 편해질 것 같았다. 어른이 된 지금 대학은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였고, 편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경쟁하고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 학창시절 고3은 인생에서 제일 힘든시기고 수능은 내가 살면서 겪어야 할 가장 치열한 경쟁인 것 같았다. 어른이 되고 보니  각종 자격증시험,각종 고시,여러가지 스펙을 준비하는 순간들은 그때 그순간 만큼이나 힘들고 치열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 학창시절에는 교복이 지겨웠다. 어린이 된 지금은 매일매일 다음 날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다. '차라리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 내가 학창시절 그렇게 지겨워했던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교복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5. 학창시절에는 교복은 유행따라 줄여입고, 화장을 하는 것이 날 돋보이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된 지금 문득 길을 걷다 지나치게 교복을 줄여입고 진한 화장을 한 학생과 마주치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학생은 학생다워야 예쁜거였구나.. 저 나이때는 맨얼굴에 세수만 하고 나가도 정말 예뻐보일 수 있었겠구나'

 

6. 학창시절에는 공부하지말고 돈 벌라고 하면 잘할 수 있을것 같았다. 어른이 되어 보니 무얼해서 돈을 벌어야 할지 막막하다. 어쩔땐 누가 돈만 대주면 계속 공부만 하면서 살고싶다.

 

7. 학창시절에는 주머니에 만원만 있어도 스티커사진 찍고 카페가고 노래방 가고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다. 어른이 된 지금 주머니에 딸랑 만원밖에 없으면 어디도 놀러나갈 수 없다는게 비통하다.

 

8.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마음만 먹으면 모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서 흩어지고 나니 1년에 한 두번 시간 맞춰서 모이는 것도 어렵다.

 

9. 학창시절 친구는 진정한 친구고, 대학친구,직장친구는 그저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동기,같은 직장을 다니는 동료라는 말을 실감한다.

 

10. 꿈에대한 자신감을 잃어간다. 학창시절에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사회라는 곳을 몸으로 부딪히면서 점점 꿈이 작아지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그 현실에 나를 맞춰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에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이 어른이 될수록 점점 더 크게 다가온다. 성인이 되서 사회라는 곳을 경험하니 부모님처럼 조건없이 나를 지원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입는거 먹는거 자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것들이 사실은 부모님께서 조건없이 내게 주었던 혜택이었다는 것을.. 

 

고등학생 때 내가 다 큰것처럼 느끼고, 어른들의 조언을 무시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하나 둘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때 내가 들었던 조언들 하나하나가 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어른들이 살아온 인생 속에 담긴 삶의 지혜가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하나하나 옳았다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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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사회를 많이 경험해본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현재를 열심히 살다보면

과거에 어떤 순간들이 그리워지고, 그땐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될때가 있잖아요!

이글은 제가 딱 그럴때 적어봤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글은 아니구요~ 단순한 그리움과 깨달음의 표현이에요!

 

인적자원으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치열한 땅에서

단 며칠만이라도 아무런 걱정없이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거에요..

저 또한 그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지금 이판을 보고 계실 모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항상 힘내시구 모두모두 하루가 지날수록 더 행복해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