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에 글 올렸었어요.. 임신 33주... 댓글을 보니 정말 제가 구박 받았구나 라는 생각을 미련하게도 댓글 보고 했습니다. 어제는 신랑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 댓글에 있는 말씀들을 참고하였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보냈습니다.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고, 임신한 거 대접받을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지난 9개월동안 당신이 나와 뱃속에 아기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사실 아니냐고... 그리고 일은 저도 하고 당신 저녁밥 맛있게 먹일려고 장보고 했던 거, 당신이 술담배 하는 거는 안보이고 내가 카드 긁는 것만 보이냐고... 지난 일년동안 당신 눈치보면서 살았다고. 그리고 시댁에서 저를 무척 싫어하셨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 엄청난 소리를 들었었죠... 그 때 시어머니나 형님(시누이)이 했던 말들이 꿈 속에서 나와 아직도 괴롭혀요... 그래도 임신하고 많이 변하시고 잘해주셔서 지금은 감사하지만 그랬었다고 신랑한테 말했어요.. 먼저 배 쓰다듬어 주며 다정하게 말 한마디 건넨 적 없냐고... 그렇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또 미련스럽게 삼계탕 끌여놓고 기다리는데 퇴근이 늦더라구요. 같은 회사 다니는데 신랑은 현장직이어서 퇴근시간이 들쭉날쭉해요... 아무튼 10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제가 끓여놓은 삼계탕을 먹더라구요. 그런데... 또 냉장고를 뒤적이더니 소주를 찾더군요... 소주 사러 나가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가 보낸 장문의 카톡은 씹은체 소주를 또 사왔어요... 그래놓고 저더러 안먹냐고 물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왜, 내가 소주라도 먹었음 좋겠어? 그랬더니 왜 그러네요... 소주 마시는 신랑 뒤로 하고 다른 방 와서 한참 울었습니다. 제가 병신같아서요. 그리고 지금 오늘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있어요... 어제 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마냥 울었어요. 티비에서는 소방차가 나와서 웃고 떠들고 막 그러던데... 전 그거 보고 울었어요... 한참 울다 지쳐 잠들고 부은 눈으로 출근하고... 전 친정도 없어요... 하소연할만한 곳도 없고 친구들도 다 말렸던 결혼이라 친구들한테 하소연 하기에도... 이래서 주위에서 말리는 결혼은 하면 안되는 건가봐요... 그냥 눈물만 나와요. 사무실에 앉아있는데도 눈물이 나오고.... 어쩜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지... 제가 보기엔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간절하네요... 아기 낳고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9개월 동안 구박만 받고 살아서 그런지 아기한테도 정이 안가네요.. 제가... 미쳐가고 있나봐요.... 그리고 참 멍청하죠..... 그런데 왜 제 글을 자꾸 삭제가 될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참...
제가 헤픈걸까요? +
어제 판에 글 올렸었어요..
임신 33주... 댓글을 보니 정말 제가 구박 받았구나 라는 생각을 미련하게도
댓글 보고 했습니다.
어제는 신랑에게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 댓글에 있는 말씀들을 참고하였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보냈습니다.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고, 임신한 거 대접받을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지난 9개월동안 당신이 나와 뱃속에 아기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사실 아니냐고...
그리고 일은 저도 하고 당신 저녁밥 맛있게 먹일려고 장보고 했던 거, 당신이 술담배 하는 거는
안보이고 내가 카드 긁는 것만 보이냐고...
지난 일년동안 당신 눈치보면서 살았다고.
그리고 시댁에서 저를 무척 싫어하셨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 엄청난 소리를 들었었죠...
그 때 시어머니나 형님(시누이)이 했던 말들이 꿈 속에서 나와 아직도 괴롭혀요...
그래도 임신하고 많이 변하시고 잘해주셔서 지금은 감사하지만 그랬었다고 신랑한테 말했어요..
먼저 배 쓰다듬어 주며 다정하게 말 한마디 건넨 적 없냐고...
그렇게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또 미련스럽게 삼계탕 끌여놓고 기다리는데 퇴근이 늦더라구요.
같은 회사 다니는데 신랑은 현장직이어서 퇴근시간이 들쭉날쭉해요...
아무튼 10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제가 끓여놓은 삼계탕을 먹더라구요.
그런데... 또 냉장고를 뒤적이더니 소주를 찾더군요... 소주 사러 나가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가 보낸 장문의 카톡은 씹은체 소주를 또 사왔어요...
그래놓고 저더러 안먹냐고 물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왜, 내가 소주라도 먹었음 좋겠어?
그랬더니 왜 그러네요... 소주 마시는 신랑 뒤로 하고 다른 방 와서 한참 울었습니다.
제가 병신같아서요.
그리고 지금 오늘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있어요...
어제 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마냥 울었어요. 티비에서는 소방차가 나와서 웃고 떠들고 막 그러던데...
전 그거 보고 울었어요... 한참 울다 지쳐 잠들고 부은 눈으로 출근하고...
전 친정도 없어요...
하소연할만한 곳도 없고 친구들도 다 말렸던 결혼이라 친구들한테 하소연 하기에도...
이래서 주위에서 말리는 결혼은 하면 안되는 건가봐요...
그냥 눈물만 나와요.
사무실에 앉아있는데도 눈물이 나오고....
어쩜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지... 제가 보기엔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간절하네요...
아기 낳고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9개월 동안 구박만 받고 살아서 그런지 아기한테도 정이 안가네요..
제가...
미쳐가고 있나봐요....
그리고 참 멍청하죠.....
그런데 왜 제 글을 자꾸 삭제가 될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렸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