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고시원 주인아저씨..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핫썸머2012.06.27
조회146,236

엇.. 자고일어나니 톡됐네요진짜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맘같아서는 고시원이름 퍼트리고싶지만 ㅠㅠ그럴수없기에...

 

하루가 멀다하고 스펙타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ㅋㅋㅋ어제도..ㅠㅠ

친구가 잠깐 방문을 잠그지 않고 화장실을 갔던 사이에 속옷 한세트가 없어졌었습니다

혹시몰라서 방 구석구석 다 찾아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ㅠ

가격도 비쌋고, 생일선물로 받은거라 많이 속상해하다가,

마침 친구 방쪽을 비추는 cctv가 있길래 아저씨한테 조금만 보여달라고 말했어요.

그랫더나 아저씨 첨에 하는말이.. cctv가 없대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저기 보이는건 뭐냐길래.... 친구 방쪽을 찍고있는게 아니래요

친구가 화나서.. 자세히보시라고. 지금 제 방쪽 찍고있다고 하니깐..

그제서야 져 cctv만 가짜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참내... 도난방지를 위해 설치한 cctv를 감상용으로 쓰고계셨나봐요 ㅠㅠ

 

요즘 저희는 어떻게 복수를 해야 잘 복수했다고 소문이날까

열심히 생각하고있습니다 ㅋㅋ다들좋은하루되세요 윙크 

 

-----------------------------------------------------------------------------------

 

 

 

안녕하세요 ^^

판을 즐겨보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데요

그 이유는 ..... 다름아닌 고시원 주인 아저씨 때문입니다 ㅠㅠ

남친은 없지만 음슴체가 잘 안써지네요 ㅋㅋ

 

제가 다니는 학교는 3년제이구요. 학과는 보건계열입니다

대부분의 보건계열은 과는 여름에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죠

저는 지방에 살지만 큰 경험을 하기 위해.. (물론 놀고싶은 목적도 있었구요ㅋㅋㅋ)

친한 친구들 3명과 함께ㅡ

1차 실습지를, 서울의 유명한 병원으로 정했구요,

숙소는 일부러 병원 바로 앞에있는 고시텔로 잡았어요

공용화장실을 쓰는, 방에 화장실이 없는 미니룸인데 32만원씩 받더군요.ㅠㅠ

그래도 다른곳보다는 저렴한듯 하여

저는 6월 15일에. 그곳에서 계약을 했는데....

고시원 주인아저씨때문에 미치겠습니다ㅠㅠㅠㅠㅠ

 

방도 인터넷에서 봤던것보다 훨씬 작았고 (이부분은 어차피 한달살거라서 상관없었어요ㅠ)

방안에는 작은 티비와 냉장고, 침대가 있었어요. 에어컨은 중앙냉방이구요

계약 전에 아저씨께 방은 얼마나 시원하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아저씨가 분명 에어컨 빵빵하다고 하셨거든요?

첫날....자는데 땀 흘리고잤어요 ㅠㅠ너무더워서 ㅠㅠ

항상 더운데도,  아저씨 하시는 말씀이..ㅠㅠ

티비 틀면 방 더워지니깐 티비 틀지말고 공부나 하고

제가 가져온 노트북도 오래쓰면 더워지니깐 쓰지 말라는겁니다 ㅋㅋ 

 

 

 

방구조의 이해를 돕기위해 첨부해봤어요 ㅠㅠ 발그림 죄송 ㅠㅠ 

방천장에는 백열등이 2개 있구요.. 에어컨은 손바닥만한 환풍기처럼 생긴거 한개 있어요.

에어컨이라 쓰고 환풍기라고 읽어도 손색없겠어요 ^^

에어컨은 바로 밑에서만 바람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ㅠㅠ

아저씨는 이게 빵빵한거라는거죠ㅋㅋ

(그래도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날에는 에어컨이 조금은 더 시원해요..정말 조금 ^^ )

전등은 한개만 켜면 어두운정도? 인데 말이죠.

 

계약을 한 다음날 아저씨가 뜬금없이 방문 앞에서 저를 부르길래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문을 열어드렸더니.. 제 방을 계속 훑으시더라구요

속옷을 빨래 후에 방안에 걸어뒀는데 문열어드리고나서 생각나더군요 ㅠㅠㅠ아 .....

한참 훑으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방 불은 왜 두개 켜놓았냐고 한개로도 충분히 잘 보인다며...^^ 한개 끄고가셨어요 ㅋㅋ

그러고나서 조금 머쓱하셨는지  배고프면 반찬 사다가 부엌에서 밥먹으라고 하셨구요 ㅋ 

친한 다른 친구a,b,c양은 저보다 1-2일정도 늦게 들어왔는데.. 친구들 방 구경가보니깐

제방이 그나마 크고 괜찮더라구요 ㅠㅠ

 

17일에 방이 빠진다고 해서 저보다 2일 늦게들어온 친구b의 방은

아예 에어컨이 고장난 방이였어요

그친구가 더위를 엄청 잘타서 아저씨한테 덥다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15000원짜리 미니선풍기 주문해서 사주셨답니다 ㅋㅋㅋㅋㅋ

차라리 에어컨을 고쳐주지.....

만오천원짜리 주시면서도 엄청나게 생색을 내셨죠.

생색과 함께 하시던 말씀이 더 웃겼어요 ㅋㅋ

선풍기 계속 틀면 불나니깐 틀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저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은 뭐가 있나요??

 

그리고 분명 친구가 들어오기 전날, 

제 눈으로 어떤 남자가 계속 그 방 안에서 짐챙기는것도 봤는데....

고시원아저씨가 제 친구한데

이 방 여자가 썼던 방이라고 거짓말까지 한거있죠 ㅋㅋㅋㅋ

(이것도 뭐 다시 청소하면 되니깐 그러려니 하구 넘어갔었죠~~)

 

 

또..ㅠㅠ이건 친구한테 들은건데

이 친구 b가 들어온 날 밤. 

제 친구가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는데 이상한느낌들어서

핸드폰으로 친구 뒤쪽 윗 벽에있던,  조그만 유리창 비춰봤더니 아저씨가 쳐다보고있더래요 ㅠㅠ

그 이후로 저희 모두 방 창문 반절정도 종이로 가려놨습니다ㅠㅠ

 

 

저랑 친구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공용화장실을 사용합니다 ㅋㅋ

생긴게.... 그냥 일반 술집같은데 가면 있는 화장실 칸막이 2칸인데..

한칸엔 변기, 나머지 한칸엔 샤워기가 있어요

근데 샤워를 할때마다 샤워실 칸에서 물이 하수구로 잘 안내려가고

샤워실 칸 밖에 있는 세면대있는쪽으로  흘러버리더라구요 ㅠㅠ

 

발그림 또 첨부해드려요 ㅠㅠ이해를 돕기위해 ㅠㅠㅠ

그것때문에 아저씨가 저희 4명한테.. 저희가 들어오고부터

화장실 바닥이 물로 가득하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물이 넘쳤던 이유는..알고보니,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랑 하얀 찌꺼기들이

 정말 거짓말 안하고 주먹만하게 뭉쳐있어서 안내려갔더라구요..

 제가 맨손으로 일일이 처리했어요 ㅠㅠ으으)

 

하루는 제가 공용화장실 불을 깜박하고 안끄고 나왔는데..

아저씨가 한 말씀 하시면서 ... 은근히 가정교육을 운운하더라구요.

불을 깜빡하고 안끈건 제 잘못 맞는데.. 그거 한번때문에 괜히 부모님이

욕먹이는게 기분나빳어요. 그 이후로 저 꺼진불도 다시 봅니다 ㅠㅠ

 

지난 토욜에는 병원에 있는 다른학교 실습생분들이랑 친목도모로 만나서 늦게까지 놀고

얘기하다가, 새벽에 할증 풀리자마자 고시원 들어왔습니다.

(아저씨는 매일 12시쯤 고시원에 오셔서 밤 10시쯤에 다시 집에 가시는데요..)

다음날 아저씨가 고시원에와서 카메라 다 돌려보셨나봅니다 ㅠㅠ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 일찍일찍 다니라면서 무슨 4시 17분에 들어오냐고..그러시더라구요

평일 내내 고시원에만 있다가 그날 한번 늦게들어왔는데 ㅋㅋ 

솔직히 소름돋았어요 ㅠㅠ 저도 정확히 모르는.. 들어온 시간을 기억하는게...

 

그리고  2일 전쯤에 알았어요 ㅋㅋㅋㅋ아저씨가 에어컨 잘 안틀어준 이유..

제가 예전에, 고시텔 예약금때문에 아저씨한테 계좌번호 알려달라고한적 있는데

저한테 문자 보내자마자 앞차를 박았대요.. 저때문이래요 ㅋㅋㅋㅋ

그게 왜 제잘못일까요 ㅠㅠ  운전하면서 문자한 아저씨잘못 아닌가요 ??

저와 제친구들 고시텔 방값 받아서 150만원을 차 고치는데 써야한다네요 ^^

 

절약을 끔찍하게 하시는 주인 아저씨는....

심지어 제가 화장실에서 샤워하고있는데.. 불을 끄시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는줄알고 끄셨겠지만, 최소한 끄기전에 누가 있는지 물어보기라도 해야지 않나요?)

낮이여도 어두운 화장실인데 불까지 꺼서 깜짝깜짝 놀랠 뿐더러

아저씨한테 소리칠뻔했어요 ..화나가지고ㅡㅡ

 

그리고 이건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

실습 끝나고 친구들이랑 고시원에 들어왔더니..

글쎄 방문이 열려있는거에요. 어떤 남자분이 제 방에서 작업하고계시고.

아저씨한테 이거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디지털 수신기로 바꾸느라 2시부터 나와서 이렇게 고생하고있다고

오히려 저희한테 생색내셨어요.

 

속옷같은거 널어놨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ㅡㅡ

이런일이 있을거라면 최소한 2일전에 글로 공지라도 해줬으면 대비를 햇겠죠 ^^

 

고시텔 사는 친구중 a친구는 방에 아예 티비도 없었는데

티비가 모자라서 그런건줄알고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것도 오늘알고보니.. 아저씨가 전기세 많이나올까봐

창고에다가 티비 옮겨놨더라구요 ㅡㅡ

그러면서 친구한테는 티비보지말고 공부하라고 하고..

 

 

오늘 수신기 설치때문에 아저씨가 공지도 없이 모든방 문 다 열어서 방 뒤집어놔서

다른방 여자분이 화가나셔서 아저씨한테 따지는 소리를 엿들었어요.

그여자분이 아저씨한테 왜 말도없이 문을 여냐고 하니깐 아저씨는

수신기 설치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씀하시던데,

그여자분이 하는말이.... 이번이 한번이 아니라네요 ....ㅡㅡ

그렇게까지 말하고 나니깐 아저씨 하는말이 가관이였습니다.

 

원래 고시원 주인들은 화재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위해

남의 방 문을 일주일에 한번씩 열어서 확인하는게 당연한거래요.

물론 확인 가능하겠죠. 그치만 방 주인이 없는데 몰.래. 가능한가요 ?

 

아....ㅡㅡ 이 대화내용 녹음할걸 지금 엄청 후회중이네요.

 

원래 모든 고시원 주인들이 다 이렇나요??

처음엔.. 한달이니깐 참자 참자 했는데..

들어온지 10일만에 이런일들이 차례대로 일어나니 짜증나 죽겠어요

맘같아서는 저도 깽판치고 나가버리고싶은데

지금당장 나가도 갈 데도 없고

하루종일 실습하는것도 힘든데 고시원와서도 스트레스받으니 미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