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의 지난 3연전을 스윕당한 후 맞이한 기아와의 3연전. 엘지팬들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컸으리라 봅니다. 금년시즌 최하위권으로 지목되었지만, 삼성과의 개막전 연승을 비롯해서 예상 외의 성적으로 상위권을 지켜왔던 엘지였지만, 결국 상승세의 롯데를 막지못하고 당한 스윕패에서 상대전적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이는 2팀(넥센, 기아) 중 기아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5할 승율에서 -2패를 기록 중인 엘지.. 스윕을 면하고 SK와 주말 3연전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마음이 급했던 엘지 오늘 엘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승리에 대한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회 첫 안타에서 실책을 한 좌익수 작은 이병규는 경기에서 안타를 허용하자 쉬운 타구처리를 못하고 2루타로 연결시켜버렸고, 마운드에 있던 김광삼은 이제는 베테랑 축에 드는 선수임에도 작은 이병규의 실책에 실망감이 가득한 얼굴로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이렇게 멘탈붕괴상태로 이어진 엘지 선수들은 결국 1회에 4점을 실점하며 경기를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격하는 엘지 그러나.. 엘지는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조금씩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점을 빨리 뽑아내며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의 신체 컨디션 자체는 그리 나빠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추격이 가시권에 다다르자 선수들의 조급함은 다시 발동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상황은 무사 2,3루에서 맞이한 찬스에서 결국 1점밖에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고, 결국 바로 다음 수비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급속하게 기아편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김기태 감독,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가 김기태 감독이 금년시즌을 시작하면서 했던 가장 인상적인 발언은 "다른 팀보다 한 베이스 더 진루하도록 노력하겠다"였습니다. 사실 시즌 초, 엘지가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보이던 시기에는 팀 도루 1위의 '뛰는 야구'로 승부를 잘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대형의 부상과 부진 이후, 엘지의 뛰는 야구는 실종되어갔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의문점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1. 이대형 외에는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는가? 2. 왜 뛰는 야구를 계속 이어가지 않았는가 엘지에 이대형 외에는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는가? 굉장히 재미있는 문제입니다. 지난 시즌 박종훈 감독 체제의 엘지를 살펴보면, 금년시즌과 주루 면에서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번 타자이고, 도루왕 타이틀을 3년 연속으로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대형이지만, 출루율은 3할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부상은 이대형의 도루기회를 계속 줄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도루 능력으로는 최고의 타자이지만, 막상 도루할 기회가 없는 것이 이대형의 딜레마입니다. 그런데 과연 엘지에 이대형 외에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일까요? 현재 이대형 자리에서 뛰고 있는 양영동, 박용택, 이진영, 오지환 외에도 2군의 이민재, 이천웅 등은 수준급의 주력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선수들이 1루에 진루한 이후에도 도루를 노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상대 투수의 많은 견제가 이어지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루횟수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왜 뛰는 야구를 안 하는가? 기본적으로 큰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외에는 A급 이상의 타자는 없다고 볼 수 있는 엘지의 타선입니다. 특히 현재 이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안타를 만들지 못한다면 이미 출루해있는 선수들이 뛰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선수 중 적극적인 도루를 하는 선수는 박용택 한명입니다. 정성훈, 이병규의 경우에는 도루에 대한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노장축에 들기도 하고, 이 선수들이 혹시라도 도루를 하다가 부상당할 경우 대안이 부족한 엘지이긴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언급했던 "언제라도 도루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오직 박용택 한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팀을 이끄는 고참이자 리더들이 정신력에서 후배들을 이끌지 못한다면 김기태 감독이 바라는 뛰는 야구는 앞으로도 모습을 보이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심리적 부담감을 벗어나라 엘지에 대한 글을 쓰면서 계속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엘지 선수들은 최근 몇년간 4강, 가을야구에 대한 부담감 떄문인지 경기에서 계속 위축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최동수 선수가 삼진 이후 배트를 부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할 타자라면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2할대 후반만 치더라도 그 선수는 수비능력이나 클러치 능력이 괜찮다는 가정하에 붙박이 주전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최동수의 이런 모습은 왜 10할을 노리느냐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찬스에서 반드시 안타를 칠 수 있다면 왜 더 높은 리그나 더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엘지 트윈스의 중심타선에서 출전하는 것일까요? 김기태 감독의 그동안 보여줬던 발언들은 공통적으로 금년시즌 호성적을 노린다는 말보다는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맞추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강해지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번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면 다음 기회에 적시타를 날려주면 됩니다. 그런데 팀내 최고참 선수들의 이런 조급함은 후배선수들에게도 부담감과 패배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면 4위 안에만 들면 됩니다. 현재 4위 넥센과의 경기차이는 불과 3경기입니다. 만약 내일이라도 엘지와 넥센이 경기를 갖고, 넥센과 3연전을 스윕한다면 동률이 되는 것입니다. 엘지 선수들의 모습에는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여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DTD라는 악몽에서 벗어나겠다는 조급함만이 보입니다. 만약 3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크와 붙게 됩니다. 현재 엘지는 기아와의 경기에서 3,4,5선발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스크와의 경기에서는 1,2,3 선발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주키치-리즈의 원투펀치는 리그에서 그리 부족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리즈가 분전해준다면 스윕은 못하더라도 위닝시리즈로 마칠 수도 있습니다. 김기태 감독과 선배선수들은 후배선수들을 다독거리며 여유를 찾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엘지팬들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라!!" 52
엘지, 과연 스윕은 피할 수 있나
롯데와의 지난 3연전을 스윕당한 후 맞이한 기아와의 3연전.
엘지팬들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컸으리라 봅니다.
금년시즌 최하위권으로 지목되었지만, 삼성과의 개막전 연승을 비롯해서
예상 외의 성적으로 상위권을 지켜왔던 엘지였지만, 결국 상승세의 롯데를 막지못하고
당한 스윕패에서 상대전적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이는 2팀(넥센, 기아) 중 기아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5할 승율에서 -2패를 기록 중인 엘지..
스윕을 면하고 SK와 주말 3연전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마음이 급했던 엘지
오늘 엘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승리에 대한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회 첫 안타에서 실책을 한 좌익수 작은 이병규는 경기에서 안타를 허용하자
쉬운 타구처리를 못하고 2루타로 연결시켜버렸고, 마운드에 있던 김광삼은 이제는 베테랑 축에 드는
선수임에도 작은 이병규의 실책에 실망감이 가득한 얼굴로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이렇게 멘탈붕괴상태로 이어진 엘지 선수들은 결국 1회에 4점을 실점하며
경기를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격하는 엘지 그러나..
엘지는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조금씩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점을 빨리 뽑아내며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의 신체 컨디션 자체는
그리 나빠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추격이 가시권에 다다르자 선수들의 조급함은
다시 발동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상황은 무사 2,3루에서 맞이한 찬스에서
결국 1점밖에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고, 결국 바로 다음 수비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급속하게 기아편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김기태 감독,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가
김기태 감독이 금년시즌을 시작하면서 했던 가장 인상적인 발언은
"다른 팀보다 한 베이스 더 진루하도록 노력하겠다"였습니다.
사실 시즌 초, 엘지가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보이던 시기에는 팀 도루 1위의 '뛰는 야구'로
승부를 잘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대형의 부상과 부진 이후, 엘지의 뛰는 야구는 실종되어갔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의문점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1. 이대형 외에는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는가? 2. 왜 뛰는 야구를 계속 이어가지 않았는가
엘지에 이대형 외에는 뛸 수 있는 선수는 없는가?
굉장히 재미있는 문제입니다. 지난 시즌 박종훈 감독 체제의 엘지를 살펴보면,
금년시즌과 주루 면에서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번 타자이고, 도루왕 타이틀을 3년 연속으로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대형이지만,
출루율은 3할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부상은
이대형의 도루기회를 계속 줄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도루 능력으로는 최고의 타자이지만, 막상 도루할 기회가 없는 것이 이대형의 딜레마입니다.
그런데 과연 엘지에 이대형 외에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일까요?
현재 이대형 자리에서 뛰고 있는 양영동, 박용택, 이진영, 오지환 외에도 2군의 이민재, 이천웅 등은
수준급의 주력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선수들이 1루에 진루한 이후에도
도루를 노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상대 투수의 많은 견제가 이어지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루횟수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왜 뛰는 야구를 안 하는가?
기본적으로 큰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외에는 A급 이상의 타자는 없다고 볼 수 있는
엘지의 타선입니다. 특히 현재 이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안타를 만들지 못한다면
이미 출루해있는 선수들이 뛰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선수 중 적극적인 도루를 하는 선수는 박용택 한명입니다.
정성훈, 이병규의 경우에는 도루에 대한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노장축에 들기도 하고, 이 선수들이 혹시라도 도루를 하다가 부상당할 경우
대안이 부족한 엘지이긴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언급했던 "언제라도 도루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오직 박용택 한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팀을 이끄는 고참이자 리더들이 정신력에서 후배들을 이끌지 못한다면
김기태 감독이 바라는 뛰는 야구는 앞으로도 모습을 보이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심리적 부담감을 벗어나라
엘지에 대한 글을 쓰면서 계속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엘지 선수들은 최근 몇년간
4강, 가을야구에 대한 부담감 떄문인지 경기에서 계속 위축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최동수 선수가 삼진 이후 배트를 부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할 타자라면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2할대 후반만 치더라도 그 선수는
수비능력이나 클러치 능력이 괜찮다는 가정하에 붙박이 주전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최동수의 이런 모습은 왜 10할을 노리느냐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찬스에서 반드시 안타를 칠 수 있다면 왜 더 높은 리그나 더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엘지 트윈스의 중심타선에서 출전하는 것일까요?
김기태 감독의 그동안 보여줬던 발언들은 공통적으로 금년시즌 호성적을 노린다는 말보다는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맞추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강해지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번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면 다음 기회에 적시타를 날려주면 됩니다.
그런데 팀내 최고참 선수들의 이런 조급함은 후배선수들에게도 부담감과 패배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면 4위 안에만 들면 됩니다. 현재 4위 넥센과의 경기차이는
불과 3경기입니다. 만약 내일이라도 엘지와 넥센이 경기를 갖고, 넥센과 3연전을 스윕한다면
동률이 되는 것입니다.
엘지 선수들의 모습에는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여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DTD라는 악몽에서 벗어나겠다는 조급함만이 보입니다.
만약 3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크와 붙게 됩니다.
현재 엘지는 기아와의 경기에서 3,4,5선발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스크와의 경기에서는 1,2,3 선발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주키치-리즈의 원투펀치는 리그에서 그리 부족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리즈가 분전해준다면 스윕은 못하더라도 위닝시리즈로 마칠 수도 있습니다.
김기태 감독과 선배선수들은 후배선수들을 다독거리며 여유를 찾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엘지팬들 모두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