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 삶의 일부인 회사동생.. 어쩌면 좋을까요!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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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생과 친하게 지낸지는 1년반쯤 됐습니다.

처음부터 말도 잘하고 재미있는 아이구나 했죠....

 

흠이 있다면 사람들을 잘 씹는다는거.... (거의 모든 사람들의 뒷담화를 합니다...)

한번 두번 세번 듣다보니 저도 회사 동생말만 듣고 편들어주고 같이 욕도 해주고 그렇게 됐습니다... ;;

 

원래 타 지역사는 아이인데 남친따라 이 쪽으로 왔다가 헤어지고 혼자 자취생활 하다가

이번에 올라가서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남자친구가 생긴계기도 참 드라마틱했죠..

(자기 친구의 그냥 아는 남자친구였음. 친구가 좋아함. 그치만 그 남자는 자길 좋아하게됨. 그치만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사귐을 거절함.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숨어있다 나타나 사겨달라고 함..)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들을 매일매일 말해줬습니다.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다. 아빠가 잘나가는 회사의 본부장이다. 엄마는 화가.

잘나가는 회사에 입사지원을 했는데 붙었다. 정말 과분하리만큼 키도크고 옷도잘입고 멋지다.. 등등

 

제가 회사동생 자리에 가게 됐는데 바탕화면에 잘생긴 남자사진이 있더라구요.

남친이야? 잘생겼다~ 니까 수줍어하면서 사진이 잘 나온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며칠 후 정말 우연한 계기로 웹서핑 중에 그 남친이라는 사진을 보게 됐어요!

하.. 알고보니 요즘 조금 뜨는듯한 신인이더라구요........ㅋㅋㅋㅋ

저는 티비나 드라마를 잘 안봐서 몰랐죠.

 

회사동료에게 조심스레 말했더니 회사동생이 재미지고하니까 장난친거아니냐고 하면서

동료가 회사동생에게 물어봤답니다.

 

ㅇㅇ가 남친사진 봤는데 잘생겼다며~ 이런식으로... 그럼 장난친거라고 할 줄알았답니다.

그런데.............

아~ 제가 보여준건아니고 언니가 와서 본거에요~ 이러면서 남자친구 얘길 또 해줬답니다..

 

그때부터 회사동료랑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저번에 어디서 회사동생이 남친이랑 지나가다 회사직원 넷이 술마시고 있는걸 봤다는데

그때 남친봤냐고.. 물어보니 자기들은 그날 술을 마신적이 없답니다;;

(그날 회사팀장님 돌잔치여서 가게 됐는데, 회사동생이 네명 다 자기한테 아는척도 안하고 귓속말로 소근거리고, 자리 끝나고 넷이 사라지더니 술집에 가있더라고 진짜 완전 기분나쁘다면서 욕을 했거든요..)

 

그리고, 저희부서 팀장님과 면담을 하다가

엊그제 회사동생 무단결근했는데, 팀장님이 한시간에 한번씩 되게 뭐라고 하시면서 문자보내셨다면서요~ 왜그러셨나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팀장님은 아프다고 전화를 해야지 10시넘어서 문자하나 띡 보낸게 어이가 없어서 그 것에 대한 답장으로 문자 하나 보낸게 다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팀장님과 얘기하다가 거짓말들이 수두룩하게 밝혀졌네요...

 

회사동생이 사람 뒷담화 쩔게 할 때..  내욕도 어디가서 할꺼라고 막연하게 생각은 했고,

뒷담화 하는것까지는 그래~ 서로 맘에 안들면 그 때 그때 조금씩 욕할 수 있는거지 했는데...

 

없는 말까지 지어내면서 이간질을 하는데 대체 이 동생은 뭘까요?

정말 아주 사소한것부터 다 거짓말이더라구요....

 

1// 누가 담배핀다. 꼴초다. 나한테만 말했으니 언니들은 그냥 알고있어~

2// 우리랑 어제 같이 놀았던 걔. 평가서에 내 욕 엄청 했다

      언니욕도 했다. 놀지마라~ (근데 욕한 적이 없다고함. 직원 평가란 자체가 없음;;)

3// 어떤 언니 예전에 술집다녔다. 그언니 내가 안놀아주니까 회사사람들이랑 자고.

     내 전남친한테도 꼬리쳐서 같이 잤다 - - ;;;

4// 저 직원 과거가 문란하다~ (엄청 디테일하게 알려줌;;)

 

이것 말고도 정말 많아요;;;;; 말의 반은 오바고 거짓말인거 같아요..

진짜 왜 예전엔 미처 모르고 다 믿었는지 바보같네요...

 

워낙 눈치도 빠른 애라 저랑 회사동료한테 거짓말한게 걸린건 알꺼에요.

그 후로 저희도 말도 잘안하고, 어제는 저랑 한마디도 안함 ㅋㅋㅋㅋ

 

병(공상허언증)이 있는거 같은데...  이런 회사 동생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