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뚱뚱녀입니다.작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뭐 뚱뚱녀라고 하면 댓글에 의지부족이라고 하시며 욕하실까봐변명조금하자면........... 어릴때부터 앓고있는 병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먹고 있는 약이약간의 증세를 보이는데요.그게 약간의 부작용으로 폭식과 스트레스, 피로같은걸로 이어져서 옛날부터 살과의 전쟁을 하긴 했지만하다가도 살짝만 방심하면 다시 약기운 때문인지, 제 의지부족인지... 포기하게 되고... 그랬어요.옛날엔 그래도 운동을 하면 살이 잘빠졌는데 이젠 운동을 해도 기초대사량이 하도 낮아져서살이 빠지지도 않는처지에 이르렀네요. 말그대로 변명이겠죠... 암튼 변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욕하실분들은 욕하세요... 제 의지력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전 그냥 뚱뚱한 사람들을 대변해서 하고싶은말도 하고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도 풀겸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려 합니다.
1. 저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해서 개걸스레 먹진 않아요)덩치는 이래도 오리, 닭백숙, 회, 생선찜 이런 회식때 자주 나오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점심식사 시간이나 회식때 잘 먹지 않았어요...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맛있게 한그릇을 싹싹 비우겠어요.(뚱뚱하면 뭐 어떤 음식이든 개걸스럽게 다 먹어야 됩니까?ㅜㅜ) 그럴때면 듣는말이 "살빼려고 안 먹는거야?" "이건 먹어도 안쪄, 오히려 너는 군것질을 좀 많이 하는 것 같더라! 군것질을 줄이고 이걸 많이 먹어라!" "00아, 안먹는다고 살빠지는게 아니다. 운동을 해라! 너는 가만보니까 기초체력이 없는 것 같더라~내가 잘아는 헬스장이 있는데~ 블라블라블라"
밥먹고 있는데 확 얹히는 기분입니다.물론 걱정되서 하는 말인걸 알아서 기분좋게 들으려고 애는 쓰지만그분은 한번 하는 말이 저는 수십번 듣는말이고저는 몇날 몇일 365일을 매일같이 듣는 말일 뿐더러나에게 제일 컴플렉스인 말인데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비수같이 꽂힙니다.
2. 그 반대로, 어느날은 좋아하는 음식 팥죽, 비빔밥, 떡볶이 같은 메뉴로 점심메뉴 정해서제가 잘먹게 되면 너무 잘먹는다고..... 뭐라고 합니다. "식사량이 다이어트에 중요하대" "00이 너 밀가루음식같은거 좋아하고 그러지?" 저는 그냥 저한테 맛있는 음식 좋아하고요,과일도 좋아하고 고구마나 단호박 야채도 좋아하는데 왜 밀가루음식이라고 단정지으시는지 모르겠어요.
3. 제가 커피같은건 전혀 안마시는데 피곤하고 그럴때 초콜릿같은건 좀 사다먹거든요절대 많이 먹진않아요..... 사와도 나 나눠먹으면서 한두조각 먹으면그런거 먹으니 살찐다고 하시고.......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초콜릿 뿐만아니라 가끔식 사무실에서 간식같은거 다같이 먹을때도 저는 끼기가 무서워요.저는 그냥 다먹은 자리 치우는 사람일뿐....제가 껴서 먹었다간... 잔소리의 대상이예요.....
4. 회사에서 저희집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요.집에 걸어가라고, 운동은 언제하냐며 자꾸 그런 농담을 하시네요.저도 제 몸매 보면 매일같이 한숨이 푹푹나오고 힘들긴 한데....보고있는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옷차림으로 신경쓰고, 머리스타일도 신경쓰고화장도 하면서 노력하려고 하는데............ 어느날은 부장님께서 뜬금없이 저를 부르시더니 "00씨는 운동하고 있어?""아?.... 네^^;;; 숨..쉬기운동이요?" - 이때까지는 농담이신줄 알고 농담으로 받아쳤어요 저 이때 수영다니고 있었습니다!"그러니 살이 안빠지지, 앞으로 집에 갈때 버스에서 5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어다녀(정색)" 진짜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제가 업무를 제대로 안보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저한테만 이러시는지
뚱뚱한 사람에게 걱정한답시고 스트레스 주지 말아주세요괜히 신경써준다고 해주는 행동들이 더 스트레스에요.이것말고도 많지만........ 오늘은 이정도만 쓸게요...더쓰다가는 밤새겠어요......
저희 회사가 여자들이 많은 회사라서 몸매에 신경도 써야 되고 그런건 알겠는데그게 뜻대로 안되는 저도 제가 미워요.근데 하루에도 몇십번씩 저런소리 듣고, 몸매얘기 듣고 그러니까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요.
근데 집에오면 그걸 모르는 엄마는 또 닥달하시고,나는 그럼 편한 엄마한테 그거 다 털어내니 가족에 불화생기고......
네이트 판 보면 뚱뚱한사람은 성격도 나쁘다 막 이러는데뚱뚱한사람들 대부분은 소심하고 그래서 남한테 피해 안주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사는지 몰라요암튼 그런거 같아요... 전 그래요....
제발 뚱뚱한사람들 편견없이 봐주세요그리고 걱정한답시고 무시하고 스트레스 주는것도 하지 말아주세요그리고 오지랖도요...제발........
★ 뚱뚱한사람에게 걱정한답시고 스트레스주지마세요 ★
안녕하세요 24살 뚱뚱녀입니다.작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뭐 뚱뚱녀라고 하면 댓글에 의지부족이라고 하시며 욕하실까봐변명조금하자면........... 어릴때부터 앓고있는 병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먹고 있는 약이약간의 증세를 보이는데요.그게 약간의 부작용으로 폭식과 스트레스, 피로같은걸로 이어져서 옛날부터 살과의 전쟁을 하긴 했지만하다가도 살짝만 방심하면 다시 약기운 때문인지, 제 의지부족인지... 포기하게 되고... 그랬어요.옛날엔 그래도 운동을 하면 살이 잘빠졌는데 이젠 운동을 해도 기초대사량이 하도 낮아져서살이 빠지지도 않는처지에 이르렀네요. 말그대로 변명이겠죠... 암튼 변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욕하실분들은 욕하세요... 제 의지력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전 그냥 뚱뚱한 사람들을 대변해서 하고싶은말도 하고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도 풀겸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려 합니다.
1.
저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해서 개걸스레 먹진 않아요)덩치는 이래도 오리, 닭백숙, 회, 생선찜 이런 회식때 자주 나오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점심식사 시간이나 회식때 잘 먹지 않았어요...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맛있게 한그릇을 싹싹 비우겠어요.(뚱뚱하면 뭐 어떤 음식이든 개걸스럽게 다 먹어야 됩니까?ㅜㅜ)
그럴때면 듣는말이
"살빼려고 안 먹는거야?"
"이건 먹어도 안쪄, 오히려 너는 군것질을 좀 많이 하는 것 같더라! 군것질을 줄이고 이걸 많이 먹어라!"
"00아, 안먹는다고 살빠지는게 아니다. 운동을 해라! 너는 가만보니까 기초체력이 없는 것 같더라~내가 잘아는 헬스장이 있는데~ 블라블라블라"
밥먹고 있는데 확 얹히는 기분입니다.물론 걱정되서 하는 말인걸 알아서 기분좋게 들으려고 애는 쓰지만그분은 한번 하는 말이 저는 수십번 듣는말이고저는 몇날 몇일 365일을 매일같이 듣는 말일 뿐더러나에게 제일 컴플렉스인 말인데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비수같이 꽂힙니다.
2.
그 반대로, 어느날은 좋아하는 음식 팥죽, 비빔밥, 떡볶이 같은 메뉴로 점심메뉴 정해서제가 잘먹게 되면 너무 잘먹는다고..... 뭐라고 합니다.
"식사량이 다이어트에 중요하대"
"00이 너 밀가루음식같은거 좋아하고 그러지?"
저는 그냥 저한테 맛있는 음식 좋아하고요,과일도 좋아하고 고구마나 단호박 야채도 좋아하는데 왜 밀가루음식이라고 단정지으시는지 모르겠어요.
3.
제가 커피같은건 전혀 안마시는데 피곤하고 그럴때 초콜릿같은건 좀 사다먹거든요절대 많이 먹진않아요..... 사와도 나 나눠먹으면서 한두조각 먹으면그런거 먹으니 살찐다고 하시고.......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초콜릿 뿐만아니라 가끔식 사무실에서 간식같은거 다같이 먹을때도 저는 끼기가 무서워요.저는 그냥 다먹은 자리 치우는 사람일뿐....제가 껴서 먹었다간... 잔소리의 대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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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저희집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요.집에 걸어가라고, 운동은 언제하냐며 자꾸 그런 농담을 하시네요.저도 제 몸매 보면 매일같이 한숨이 푹푹나오고 힘들긴 한데....보고있는 분들께 죄송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옷차림으로 신경쓰고, 머리스타일도 신경쓰고화장도 하면서 노력하려고 하는데............ 어느날은 부장님께서 뜬금없이 저를 부르시더니
"00씨는 운동하고 있어?""아?.... 네^^;;; 숨..쉬기운동이요?" - 이때까지는 농담이신줄 알고 농담으로 받아쳤어요 저 이때 수영다니고 있었습니다!"그러니 살이 안빠지지, 앞으로 집에 갈때 버스에서 5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어다녀(정색)"
진짜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제가 업무를 제대로 안보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저한테만 이러시는지
뚱뚱한 사람에게 걱정한답시고 스트레스 주지 말아주세요괜히 신경써준다고 해주는 행동들이 더 스트레스에요.이것말고도 많지만........ 오늘은 이정도만 쓸게요...더쓰다가는 밤새겠어요......
저희 회사가 여자들이 많은 회사라서 몸매에 신경도 써야 되고 그런건 알겠는데그게 뜻대로 안되는 저도 제가 미워요.근데 하루에도 몇십번씩 저런소리 듣고, 몸매얘기 듣고 그러니까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요.
근데 집에오면 그걸 모르는 엄마는 또 닥달하시고,나는 그럼 편한 엄마한테 그거 다 털어내니 가족에 불화생기고......
네이트 판 보면 뚱뚱한사람은 성격도 나쁘다 막 이러는데뚱뚱한사람들 대부분은 소심하고 그래서 남한테 피해 안주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사는지 몰라요암튼 그런거 같아요... 전 그래요....
제발 뚱뚱한사람들 편견없이 봐주세요그리고 걱정한답시고 무시하고 스트레스 주는것도 하지 말아주세요그리고 오지랖도요...제발........
긴 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