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애 하시는분 계신가요..?

BS2012.06.29
조회5,245

하아...아아아...정말 멘탈붕괴가 오네요..

 

지금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네. 전 앞에 글에서 읽으셨다시피, 25살에 20살 이상 차이나는 선생님과 연애를 하고있는

 

한 여성 입니다..

 

후..답답하고 막막해서 어떻게 글을 써 내려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쓸게요..

 

선생님과 다투었습니다..

 

화해하면 된다구요?? 아뇨아뇨..하..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저와 선생님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친구는 몇 안 됩니다..

 

또한 주위 시선같은 것 때문에 저희는 저녁부터 밤에 주로 데이트를 합니다.

 

아..오늘 있었던 일이라 심장이 답답하고 막막하고 그냥 마구 화가 나서 쓰는건데,

 

오늘은 사귀어온 50일을 넘기면서 처음으로 낮에 데이트를 한 날입니다..

 

그런데...아..정말..하아..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어요..

 

그렇게 친한 친구도 아니에요..그냥 동창회 하면 가끔 보는사이..물론 저와 선생님 사이를 몰랐습니다..

 

이 친구와 사이도 별로 좋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밝고 활동적인 아이라서 좋긴 했지만..

 

그 외에 단점도 많고 그냥 같은 반 친구로 이야기도 별로 많이 안 하고 마주치지도 않았던 친구인데..

 

영화관에서 딱!!!하고.. 마주쳤습니다.

 

그 애도 남자친구랑 왔더라구요..

 

저는 콜라 선생님은 팝콘을 들고 서로 정겹게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가..친구와 딱!!!!!..

 

당황해서 그냥 인사만 했어요..(팔짱이나 손을 잡고있지 않아서 다행이였죠..)

 

저 - "아..안녕 새미(가명)야;;"

 

새미 - "아 안녕 하영(글쓴이 가명)아. 어?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저와 선생님을 번갈아 가면서 보더라구요..

 

아 정말 CGV 실내여서 에어컨은 빵빵했는데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이 친구는 제가 유학갔다온 사실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선생님이 진로상담해주셔서 답례로 영화보는거라고 말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밥먹는 내내 집에 오는 내내..심장이 쿵쿵거리더라구요..

 

선생님은 계속 괜찮다고, 별 일 없을꺼라고 해주셨지만.. 제가 너무 불안해 했었습니다..정말 많이요..

 

그래서 선생님 눈도 똑바로 못 쳐다보고.. 스킨쉽도 못하고..(저희는 아직 손잡고 제가 팔짱끼는 것 밖에

 

못했어요.. 선생님과 저랑 둘다 조금 소심해서..ㅎㅎ;)집에 갈 때도 조금 거리를 두면서 걷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화가 나셨었나봐요..집에 가던 도중에

 

"그렇게 불안하냐, 지금 너의 태도에 내가 어떻게 달래줘야하는지 모르겠다.잘 생각해보고 연락줘라"

 

라고..하셨습니다...전 그렇게 집까지 울면서 갔습니다..

 

그 친구가 고등학교때 입이 무거운 편이 아니였습니다..그래서 더더욱 안 친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아 정말..선생님께 상처 안 준다고 다짐을 했는데..

 

이번 일로 선생님도 많이 고민하실테고.. 상처도 받으셨을거에요..

 

저 어떻게 해요..지금도 너무 불안합니다..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인도 아니고..차라리 친한친구면 그냥 좋게 넘겼을텐데.. 그렇지도 못해서..

 

그냥 이것저것 다 복잡합니다..소문이 날까봐도 무섭고..선생님이 헤어지자고 하실까봐도 무섭습니다..

 

다 무섭습니다..막막합니다..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