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새 수학학원을 등록했다. 학원이라기보다 공부방 형식인데 아파트 가정집에서 하는거였다. 그래서 거긴 칠판도없고 그냥 과외처럼 그런형식 이었다. 다니다가 학원시간을 바꿨는데 거기서 그애를 만났다. 부끄럽지만 그 때의 내 나이 고등학교 2학년, 그애의 나이는... 초등학교 6학년 이었다.. 솔직히, 그애를 처음 봤을때 가장 관심이 갔던건 목소리였다.. 목소리.. 그 어떤, 지구에서 가장 순결한 목소리... 외모는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이 들지않았다. 예쁘긴 했지만 확 꽂힐만한 그런정도는 아니였다. (그리고 처음에 봤을때는 나이를 몰랐다.) 그런데 그 애와 같이 학원을 다니고.. 천사같은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시간이 점점 갈수록... 점점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사실 나이를 알게된건 2012년 들어와서 알았다. 작년에 알았으면 아마 충격이 컸을지도 모르겠다.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좋아한다니... 지금은 고3과 중1... 끝대끝이지만 그래도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좋아하는건 이상하지 않는 일이니까. 나는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분반이라 남중이랑 거의 다름없는 중학교였다. 실제로 중학생때 또래여자랑 말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지금 고등학교는 남고라서 또래여자랑 말해본건 초등학교때가 다이다. 그래서 난 그애에게 한번도 다가가지 못했다. 사실 그떄는 다가갈 마음도 크게는 없었다. 왜냐하면 아직 사랑할 정도로 좋아한게 아니니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2012년 3월 14일, 그애가 내게 말했다. 그때는 아직 그애한테 그렇게 관심이이 없었을 때였다.
"오빠."
내가 저 단어를 들은게 최근에 언제였더라 ... 최소 몇년은 될것이다. 아니, 최근에 우연찮게 들었대도 지나가는 꼬마여자 아이가 하는소리 였겠지...
그렇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빌어먹을 학교 머리규정 때문에 아마 저 때의 머리길이는 몇cm 였었을까... 그리고 그 천사보다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홀깃할 수 밖에 없었다.
"오빠, 학교 어디다녀?"
나는 바로 내가 다니는학교를 단답형으로 답했다. 그리고 그애의 이어지는 말,
"아.. 그 학교 무섭지않아..? 그 학교에 내가 아는 오빠가 무서워서 전학(?)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학이였는지 자퇴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솔직히 내가 다니는 학교가 인문계인데 지역구 내에서 평판이 좋은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그애가 아는 오빠는 참 찌질했나 보다.
"나이는 몇이야?"
난 또다시 단답형으로 고3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그애와의 짧은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선생님이 그때 왔던가 그 애가 더이상 할말이 없었던가 내가 다른 응답을 안해줘서 그랬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았다. 그 애는 그래도 나랑 조금이라도 친해지려고 그 질문을 했을 것인데.... 나도 그 때 중학교가 어딘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그런걸 물었어야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때 응답을 안 한게 피눈물 나도록 후회가 된다. 그 날 이후 몇일 뒤.. 그애가 선생님에게 문제집이 너무 어렵다고 떼를 쓴적이 있었는데, 내가 그때 딱 한번 맞장구를 쳐 준적이 있었다.
나 : "너무 어려운 것 같은데 ○○문제집같은 쉬운거로 해요"
"고3 오빠도 그러잖아요. 쉬운거로 해요"
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났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그렇게 그런 작은 에피소드를 하나 거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서로 대화는 못하고 짝사랑할 마음만 점점 깊어지고 있다. 중간에 그 외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하루는 그 애가 늦게 남아서 늦은타임에 오는 나랑 동갑인 고3 남자애가 있다. 그 애는 나랑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초등학교땐 같은반이였으나 친하지 않아서 그냥 말만 조금 하는정도였고 중학교때는 같은반이 된 적이없어서 거의 말을 하지않았고 지금은 아는척조차 하지않는다. 그 애의 학교 머리규정이 없어서 머리도 길고, 외모도 나보다 더 뛰어났다. 그렇게 그 애가 늦은시간에 와 문 앞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있었는데, 내 옆자리에 그 애가 있었는데 그 애가 몇십초동안 그 남자를 뚫어지라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직감했다. 몇십초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는건 무슨의미 였던가. 뭐 답은 하나지... 그렇지만 그 에피소드가 일어날 때도 나는 그애한테 관심이 그렇게 많진 않았던 터라,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그 후 그 사건이 일어나고 2~3달 뒤였던가... 내가 그 애한테 이미 마음을 뺏겨 헤벌레 하고 있던 때, 그 애는 내가 바로 앞에 앉아있었는데(1인용 책상이 아닌 탁자 라서 마주보고 있었다) 선생님한테 "매일 아침에 버스탈때 급행3번을 타던데 학교가 어디에요?" 아뿔싸... 나에게도 물은거지만 이건 급이 다른거다. 그 애 입장에선 딱 한번밖에 못 봤던 남자이고 그것도 3달 전에 봤는데... 내가 바로앞에 있는데 그런질문을 하다니, 이건 뭐 눈치가 좀 없는거 아닌가..? 설령 내가 그애를 좋아하지 않는대도 그런 질문은 남자앞에서 안하는게... 예의아닌가 싶다. 갓 초등학생을 벗어난 애한테 뭘 바라... 어쨌든 이 이야기는 참 마음에 걸린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하루는 그 애랑 동시에 학원을 마쳤는데, 집이 어딘지 궁금해서 따라가보았다.. 혹시 들키면 끝장이니 100m 이상 거리를 뒀는데 내쪽을 돌아보는게 아닌가? 난 그때 차 뒤에 숨어있어서 그냥 가는길 가는척을 할 수가 없었고 얼굴 숨기에 바빴다... 이걸 들켰는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냥 따라가지 말걸.
그리고 오늘 그 애가 다니는 중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로그인을 안하고도 최대한 알 수 있는 정보인 생일,학년,반,번호를 알아내었다. 이런, 이 중학교 홈페이지는 로그인을 안하면 볼 수 없는 정보가 왜이렇게 많담... 나 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것 같다. 3일전 홈페이지에 가입신청을 했는데 관리자가 승인을 안해준다 제길... 아 그리고 이 애랑 나랑 생일이 9일 차이 밖에 안난다 훗... 억지지만 천생연분으로 믿고 싶다.
그애의 특징을 선생님에게 그냥 딴척하며 물어서 얻은정보로 말하자면 초등학교때 1년간 필리핀 유학을 다녀오고, 중국어학교(화교)를 나왔다. 어머니의 직업은 미용사고 아버지의 직업은 모르겠다. 집이 부자인건 확실한것 같다. 학원을 최소 4개는 다니는것같다 ... 이제 막 중1인데 ㅜ 결론은 엄친딸 인건 확실하다. 또 몸이 정말 말랐고 내가 중1때 키가 142cm 였는데 그것보다 훨씬 큰것 같더라... 뭐 그땐 내 키가 반에서 2등이였으니까. 지금은 30cm 자랐으니까 상관없다.
아직은 짝사랑중인 나의 이야기
내가 그애를 처음만난건 2011년 가을이었다...
영어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새 수학학원을 등록했다. 학원이라기보다 공부방 형식인데 아파트 가정집에서 하는거였다. 그래서 거긴 칠판도없고 그냥 과외처럼 그런형식 이었다. 다니다가 학원시간을 바꿨는데 거기서 그애를 만났다. 부끄럽지만 그 때의 내 나이 고등학교 2학년, 그애의 나이는... 초등학교 6학년 이었다.. 솔직히, 그애를 처음 봤을때 가장 관심이 갔던건 목소리였다.. 목소리.. 그 어떤, 지구에서 가장 순결한 목소리... 외모는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이 들지않았다. 예쁘긴 했지만 확 꽂힐만한 그런정도는 아니였다. (그리고 처음에 봤을때는 나이를 몰랐다.) 그런데 그 애와 같이 학원을 다니고.. 천사같은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시간이 점점 갈수록... 점점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사실 나이를 알게된건 2012년 들어와서 알았다. 작년에 알았으면 아마 충격이 컸을지도 모르겠다.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좋아한다니... 지금은 고3과 중1... 끝대끝이지만 그래도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좋아하는건 이상하지 않는 일이니까. 나는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분반이라 남중이랑 거의 다름없는 중학교였다. 실제로 중학생때 또래여자랑 말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지금 고등학교는 남고라서 또래여자랑 말해본건 초등학교때가 다이다. 그래서 난 그애에게 한번도 다가가지 못했다. 사실 그떄는 다가갈 마음도 크게는 없었다. 왜냐하면 아직 사랑할 정도로 좋아한게 아니니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2012년 3월 14일, 그애가 내게 말했다. 그때는 아직 그애한테 그렇게 관심이이 없었을 때였다.
"오빠."
내가 저 단어를 들은게 최근에 언제였더라 ... 최소 몇년은 될것이다. 아니, 최근에 우연찮게 들었대도 지나가는 꼬마여자 아이가 하는소리 였겠지...
그렇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빌어먹을 학교 머리규정 때문에 아마 저 때의 머리길이는 몇cm 였었을까... 그리고 그 천사보다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홀깃할 수 밖에 없었다.
"오빠, 학교 어디다녀?"
나는 바로 내가 다니는학교를 단답형으로 답했다. 그리고 그애의 이어지는 말,
"아.. 그 학교 무섭지않아..? 그 학교에 내가 아는 오빠가 무서워서 전학(?)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학이였는지 자퇴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솔직히 내가 다니는 학교가 인문계인데 지역구 내에서 평판이 좋은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그애가 아는 오빠는 참 찌질했나 보다.
"나이는 몇이야?"
난 또다시 단답형으로 고3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그애와의 짧은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선생님이 그때 왔던가 그 애가 더이상 할말이 없었던가 내가 다른 응답을 안해줘서 그랬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았다. 그 애는 그래도 나랑 조금이라도 친해지려고 그 질문을 했을 것인데.... 나도 그 때 중학교가 어딘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그런걸 물었어야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때 응답을 안 한게 피눈물 나도록 후회가 된다. 그 날 이후 몇일 뒤.. 그애가 선생님에게 문제집이 너무 어렵다고 떼를 쓴적이 있었는데, 내가 그때 딱 한번 맞장구를 쳐 준적이 있었다.
나 : "너무 어려운 것 같은데 ○○문제집같은 쉬운거로 해요"
"고3 오빠도 그러잖아요. 쉬운거로 해요"
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났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그렇게 그런 작은 에피소드를 하나 거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서로 대화는 못하고 짝사랑할 마음만 점점 깊어지고 있다. 중간에 그 외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하루는 그 애가 늦게 남아서 늦은타임에 오는 나랑 동갑인 고3 남자애가 있다. 그 애는 나랑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초등학교땐 같은반이였으나 친하지 않아서 그냥 말만 조금 하는정도였고 중학교때는 같은반이 된 적이없어서 거의 말을 하지않았고 지금은 아는척조차 하지않는다. 그 애의 학교 머리규정이 없어서 머리도 길고, 외모도 나보다 더 뛰어났다. 그렇게 그 애가 늦은시간에 와 문 앞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있었는데, 내 옆자리에 그 애가 있었는데 그 애가 몇십초동안 그 남자를 뚫어지라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직감했다. 몇십초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는건 무슨의미 였던가. 뭐 답은 하나지... 그렇지만 그 에피소드가 일어날 때도 나는 그애한테 관심이 그렇게 많진 않았던 터라,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그 후 그 사건이 일어나고 2~3달 뒤였던가... 내가 그 애한테 이미 마음을 뺏겨 헤벌레 하고 있던 때, 그 애는 내가 바로 앞에 앉아있었는데(1인용 책상이 아닌 탁자 라서 마주보고 있었다) 선생님한테 "매일 아침에 버스탈때 급행3번을 타던데 학교가 어디에요?" 아뿔싸... 나에게도 물은거지만 이건 급이 다른거다. 그 애 입장에선 딱 한번밖에 못 봤던 남자이고 그것도 3달 전에 봤는데... 내가 바로앞에 있는데 그런질문을 하다니, 이건 뭐 눈치가 좀 없는거 아닌가..? 설령 내가 그애를 좋아하지 않는대도 그런 질문은 남자앞에서 안하는게... 예의아닌가 싶다. 갓 초등학생을 벗어난 애한테 뭘 바라... 어쨌든 이 이야기는 참 마음에 걸린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하루는 그 애랑 동시에 학원을 마쳤는데, 집이 어딘지 궁금해서 따라가보았다.. 혹시 들키면 끝장이니 100m 이상 거리를 뒀는데 내쪽을 돌아보는게 아닌가? 난 그때 차 뒤에 숨어있어서 그냥 가는길 가는척을 할 수가 없었고 얼굴 숨기에 바빴다... 이걸 들켰는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냥 따라가지 말걸.
그리고 오늘 그 애가 다니는 중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로그인을 안하고도 최대한 알 수 있는 정보인 생일,학년,반,번호를 알아내었다. 이런, 이 중학교 홈페이지는 로그인을 안하면 볼 수 없는 정보가 왜이렇게 많담... 나 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것 같다. 3일전 홈페이지에 가입신청을 했는데 관리자가 승인을 안해준다 제길... 아 그리고 이 애랑 나랑 생일이 9일 차이 밖에 안난다 훗... 억지지만 천생연분으로 믿고 싶다.
그애의 특징을 선생님에게 그냥 딴척하며 물어서 얻은정보로 말하자면 초등학교때 1년간 필리핀 유학을 다녀오고, 중국어학교(화교)를 나왔다. 어머니의 직업은 미용사고 아버지의 직업은 모르겠다. 집이 부자인건 확실한것 같다. 학원을 최소 4개는 다니는것같다 ... 이제 막 중1인데 ㅜ 결론은 엄친딸 인건 확실하다. 또 몸이 정말 말랐고 내가 중1때 키가 142cm 였는데 그것보다 훨씬 큰것 같더라... 뭐 그땐 내 키가 반에서 2등이였으니까. 지금은 30cm 자랐으니까 상관없다.
이만 줄이고 다음에 써야겠다. 더 이상 쓰면 아무도 안 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