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된 30대초반 예비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도 저희친정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이렇게 처음 결시친에 글을올리네요 어릴적 장녀로 태어나 제 밑에는 4살차이가 나는 남동생이있었습니다 당시 남아선호사상주의가 심했던 우리나라에서 여자아이로 태어난건 저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시는 모든 예비어머님들이나 여자분들이 감당하기엔 힘들지 않았나싶어요 저희 어머니는 저를 가지고 그렇게 울고불고 힘들어하셨다고 했습니다 딸이라는 이유하나로 , 지워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고 낳겠다는 생각으로 저를 낳은후에는 이제 막 태어난 빨간핏덩이를 앞에두고 그렇게 우셨다고 합니다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제가 미우셨다네요 그후 3,4살적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너무 어릴적이다보니 부모님이 저를 얼마나 이뻐하셨는지 얼마나 미워하셨는지 기억나지않아요 하지만 어머니가 제 남동생을 임신한후 저는 그 어린나이 4,5살에 모든걸 느꼈어요 어머니는 동생을 가졌을때 아직 성별을 알기전 아들이여야한다는 집념으로 스트레스를 엄청받으셨습니다 그 스트레스로 가슴팍이 아플만큼 .. 그러다 병원에서 아들이라는 말한마디로 그 아프던 가슴이 씻은듯이 낳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동생이 태어난 후 저는 대놓고 어머니한테 미움받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아이들마음이 그런거라 생각해요 이제 막 태어난 동생에게 엄마 사랑을 모두 뻇겼다고 생각하는 4살짜리 아이는 동생에게 그래도 없지않아 질투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린마음에 누워있는 동생이 신기하기도 하고 , 이쁘기도하여 쓰다듬고 만져본다는게 아이를 울리기라도 하면 저는 그자리에서 어머니께 뺨을 수차례 맞고 머리를 발로 밟히기까지 하였습니다 제나이 4살, 5살때죠.. 아버지꼐서는 전혀 그런사실을 모르셨어요 아버지는 그냥 동생이든 저든 똑같이 평등하게 키우셨지만 어머니는 그렇지 않으셨죠 그 어린나이에 아버지한테 가서 어머니가 때렸다 맞았다 라고 이르지도못했을뿐더러 아빠한테 입이라도 뻥끗하면 눈알을 뽑아버리겠다고 하셨으니까요 .. 점점 저는 소심해지고 , 구석으로 숨는 심리가 생기게되었고 거기에 비해 동생은 어머니라는 든든한 방패막이덕분에 커가면서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 자기가 배우는 태권도 시범을 보여준다는 빌미로 서있는 제 배를 발로 차고 얼굴을 떄리는등 과격하게 저를 괴롭혔고 그모습을 보면서 저희 어머니는 박수를 치며 제동생을 칭찬했었습니다 그게 맞는건줄 알았습니다 제 또래 여자애들 , 학교에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 , 모두 다 저처럼 집에서 대접받고 사는줄 알았어요 다들 말을 안해서일뿐이지 똑같은 삶을 살고있다고 믿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국민학교 고학년이 되었고 남들보다 키도 크고 성장이 조금 빨랐던 저는 가슴이 올라오고 국민학교 6학년 때 첫 생리라는것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제가 더럽다는 듯이 - 너같은 년은 너무 잘쳐먹어서 발육이 빠른거다 - - 어디가서 내색하지마라 부끄럽다 - 라고 저에게 소리지르셨고 그래서 저는 초경을 하는게 , 여자가 된다는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일인가 생각하며 살게되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항상 - 엄마는 엄마눈을 이만~~큼 찢어서 우리아들 넣어도 하나도 안아파요~ - 라고 말했고 저한테는 언제나 차가운 시선과 욕짓거리였습니다 . 동생과 말다툼이라도 한번하게되면 동생앞에서 저는 비오는날 먼지나듯이 두들겨맞아야했고 외할머니가 보시는 앞에서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드셨고 한번은 이웃사촌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저희집에 온적도 있었습니다 정도가 지나치자 아버지가 어머니를 말리고 저를 감싸면 어머니께서는 식칼을 가져와서 말리면 이년도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지르곤했었습니다 .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엄마가 저를 죽여버리고 엄마도 같이 죽어버릴거같았습니다 기겁을 하며 아버지께서는 어머니를 뜯어말리셨지만 그 일 이후로는 어머니가 저를 두들겨패도 아버지는 다른방에서 나오지도 저를 보려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 맞고있는 제가 안쓰러워서 보기싫으셨던건지 , 신경을 끄고 싶으셨던지 모르겠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서 이제 제법 머리가 굵어졌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폭언과 폭력은 멈추질 않았고 동생이 아침밥을 남겼다는 이유로 등교하고있는 저를 쫓아와 학교앞에서 제 교복을 다 찢고 뺨을 때리고 신고있던 신발을 벗고 저를 두들겨패고 ,, 그래서 학교에서 엄청난 유명인사로 만드신적도있습니다 친구와 놀다가 조금만 늦게와도 그 친구집에 저를 끌고가서 그 친구부모와 친구가 보는앞에서 저는 지근지근 밟고 다시는 우리딸이랑 놀지말라며 소리지르고 제 입술이 다 터지고 눈은 항상 멍들어있었으며 , 주위사람들과 친구들 모두가 저를 피했고 저는 그 흔한 친구들과의 추억조차 없이 이렇게 나이가 들었습니다 20살이 넘어서 그 가고싶었던 대학도 제발 울며 보내달라했었지만 친척들이 다 보는앞에서 뺨을 왕복으로 맞아가며 못보내준다소리지르셨고 그 일로 인해 이모들이 저희 어머니를 이상하게 보기시작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애를 떄리느냐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애랑 작은애를 차별하느냐 라고 말하면 내새끼 내마음대로 키우지도못하냐고 소리지르며 너같은년이 태어나는 바람에 나만 나쁜년이됐다 널 진작에 지웠어야했는데 왜 너를 낳아서 내가 이렇게된건지 모르겠다 라고 저를 탓하셨고 심지어는 동생 대학가야하니까 직장생활해서 월급을 모두 어머니께 갖다바치라고 했었습니다 동생은 원하던 대학에 갔고 저는 제동생 학비지원을 해야했습니다 20살부터 사회에 나와 울며 힘들게 벌은 돈은 100원짜리 하나 빠짐없이 어머니가 가져가셨고 동생학비에 보태주고 남은돈은 어머니의 용돈으로 들어갔고 저는 아침 8시까지 출근해야했던 직장에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혼자서 걸어가야했고 직장동료들과 밥을 사먹지못해 혼자 도시락을 싸가며 회사를 다녔고 마땅히 먹을 장소가 없었던 회사는 사무실에서 음식냄새를 풍기지못해 혼자서 복도에 나가서 눈치를 보며 도시락을 먹어야했습니다 20대 중후반이 되어 지금 저희 남편을 만났고 저희 남편이 저희집에 인사를 왔을때도.. 저희 어머니는 - 내 딸을 가져가는 대신 우리집에 뭘해줄수있냐 - 라고 말씀하셨고 - 사실 이 기집애 키우면서 돈이 많이들었는데 그돈 다 갚고 결혼하라하려고했는데 자네가 그럼 대신 갚아줘야하지않겠나 -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미쳤냐고 소리지르면 남편될 사람이 보는앞에서 입닥치라고 소리지르고 무안을 주셨습니다 . 정말 미안했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하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동생 학비뒷바라지에 20살부터 벌었던돈 어머니께 꼬박꼬박 드려야했기에 시집갈돈도 모으지못했으며 그런 제가 안쓰러우셨던 아버지가 어머니몰래 천만원을 주신걸로 겨우겨우 결혼비용과 최소한의 혼수를 해갈수있었습니다 예단은 제가 조금씩 모은돈으로 보내드렸구요.... 너무 모자라고 없는 며느리 싫어하신다해도 할말없다고 괜찮다고 하는 저였는데 다행히 저희 시부모님은 너무너무 좋으신분이셨고 저희 남편또한 너무너무 좋은사람입니다 오히려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냐고 저를 끌어안고 다독여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얼마나 울며 인사드렸는지몰라요..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절 포기하지않고 잡아준 남편.. 결국 저와 결혼할떄 저희 친정엄마에게 새차를 한대 사주고 결혼승낙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밉고 경멸스러웠습니다 어머니가 나이들면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복수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며 살아왔고 결혼한지 3년만에 정말 어렵게 뱃속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시댁에서 많이 바라던 아이셔서 너무너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친정에 임신사실을 알렸을때 친정어머니는 그냥 시큰둥했었습니다 애새끼 한번 싸질러놔봐라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지 이해할꺼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아니요 .. 저는 절대 저희 친정어머니처럼 아이를 키우지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힘들게 가진 아이인만큼 그만큼 조심스럽고 또 조심 언제나 조심합니다 아직 임신초기고 유산끼가 보인다는 말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친정어머니가 전화가 오셔서는 자기가 몇일동안 계모임으로 2박3일 놀러가는데 그때동안 친정에와서 동생 밥을 차려주고 청소를 하라고 하더군요 못간다고했습니다 . 유산끼도있고 왜 가서 밥을 해야되는지 동생은 손발이 없냐면서 따졌습니다 그러니 신발년 개같은년 욕을하고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년이라 욕하시네요 그리고 몇일전 남편과 산후조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께 죽어도 받고싶지 않다고했습니다.. 정말 싫었거든요 남편은 그런저를 이해하지못했고 왜그러냐 물어도 저는 어릴적 그 상처를 남편에게 말할수없었습니다 입밖에 꺼내려고 하면 자꾸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날것같고 어찌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었죠 남편이 친정어머니께 산후조리 이야기를 물어봤고 친정어머니는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다네요 .. 그러고나서 저한테 개인적으로 전화가 오셨네요.. - 미역국은 끓여줄수있다 하지만 나도 개인생활이 있고 친구들 만나고 나가야하니까 그 이상은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라 그리고 산후조리할때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공짜로해주는거 아니다 다른부모들은 3,400받는다는거 나는 200만 받겠다 어차피 산후조리비로 그정도 쓰는거 아니냐 용돈주는셈치고 그렇게 달라 -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딸 자식낳으면 손주이뻐서라도 봐주지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했던 제 예상은 다 빗겨갔고 아이낳으면 손주나 친정에 놔두고 가라합니다 자기가 봐주겠다구요 절대 못그러겠다 했습니다 제 자식까지 저처럼 키우시려구요 임신을 하게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되었고 내 자식 설움 안받게 내가 키우고싶어서 관둔거고 절대 남의손 , 친정어머니손 타서 기르게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남편혼자 외벌이로도 저희 충분히 할거 다 하고 떵떵거리고 살수있습니다 남편이 개인사업을 하여 월급이 정해져있지는 않으나 한달에 500~600정도를 벌어옵니다 평균 500정도 벌어오는데 친정에서 그걸 아시고는 자꾸 생활비를 바라시네요 그 잘난 아들 결국엔 인생쓰레기되서 대학도 졸업못하고 군대도 미루고미뤄서 아직도 못갔습니다 그 나이먹고 군대가는게 무서워서 지금 같이사는 여자 임신3번시켜서 면제받을거라더군요 같이사는여자 저희 친정에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삽니다 그여자 산후조리는 그냥 해주시겠다더군요.. 며느리니까 당연하답니다 평생 내아들 뒷바라지 할 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산후조리는 해줘야하지않겠냐고 저한테 올케될애라고 맛있는거사주고 용둔주라고 하네요 니동생 뒷바라지 해줄여자라고.. 기도 안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그런모습이 꼴보기싫어서 저는 이제 친정에도 가지않습니다 남편에게도 모든걸 이야기했고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대신 바란 200만원과 어릴적 당했던 서러움들.. 남편품에서 어린애처럼 엉엉 거리고 울었습니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남편에게 얼마나 고맙고 서럽던지 .. 지금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저한테 그럽니다 너는 아들낳지말고 딸낳으라고 .. 이제 키워보니 아들은 지 여자만 알지 키워준 부모는 모르는것같다고 저보고 딸 낳으랍니다 그래서 말했어요 그 잘난 아들 평생 끌어안고 사시라구요 나이 ,70 , 80 되서도 그 아들이 어머니 생각해서 같이있으려고 할것같냐고 .. 죽을때 다되서 힘들고 외로울때 한번 느껴보시라구요 손주볼생각 꿈도 꾸지말라했습니다 내 새끼 절대 친정에 데리고올일 없고 찾아올일도 없으며 아이낳을때도 절대 부르지않겠다구요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년 , 모진년 나쁜년 오만욕은 다 들었는것같네요 오늘은 저희집으로 전화와서 불지르러 오겠답니다 니 뱃속에 새끼랑 너랑 다 죽여버리겠다고 그렇게 좋은 우리 남편 , 친정과 인연끊고 살으라하네요 ... 쓰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 사랑하는 남편과 뱃속의 아이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데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에 몇번이고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그 어릴적 어머니께 받은 상처때문에 제 자식을 잘 키울수있을지 자신도 없습니다 .. 제동생은 이제는 자신이 저보다 위에있다는게 당연시되서 저희 친정어머니와 같이 저와 저희남편에게 당당히 생활비를 요구합니다 한달에 150만원씩요.. 이것도 적은돈이라고 소리지르네요.. 당연히 100원짜리 한개 갖다준적없고 앞으로도 갖다줄마음 전혀 없습니다 어릴적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말할수 없는 서러움과 고통 , 몰래 흘리는 눈물을 감추고있는 여자분들이 많은걸 알고있습니다 제가 네이트판에서 본글만 해도 여러개 되니까요.. 제발 이 글을 읽으신 어머니분들.. 제발 따뜻한 마음으로 자식을 보듬어주세요 .. 그 어릴적 상처때문에 저는 아마 죽을때까지 평생을 한을 안고 살아가야할것같습니다 .. 저는 아직 겉만 30대 모습을 하고있는 어린아이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너무너무 간절한 5살 어린아이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 제발 위로의 한말씀만 부탁드려요... 111
모질고 모진 친정엄마
결혼한지 3년된 30대초반 예비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도 저희친정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이렇게 처음 결시친에 글을올리네요
어릴적 장녀로 태어나 제 밑에는 4살차이가 나는 남동생이있었습니다
당시 남아선호사상주의가 심했던 우리나라에서 여자아이로 태어난건 저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시는 모든 예비어머님들이나 여자분들이 감당하기엔 힘들지 않았나싶어요
저희 어머니는 저를 가지고 그렇게 울고불고 힘들어하셨다고 했습니다
딸이라는 이유하나로 , 지워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고
낳겠다는 생각으로 저를 낳은후에는
이제 막 태어난 빨간핏덩이를 앞에두고 그렇게 우셨다고 합니다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제가 미우셨다네요
그후 3,4살적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너무 어릴적이다보니 부모님이 저를 얼마나 이뻐하셨는지 얼마나 미워하셨는지 기억나지않아요
하지만 어머니가 제 남동생을 임신한후 저는 그 어린나이 4,5살에 모든걸 느꼈어요
어머니는 동생을 가졌을때 아직 성별을 알기전 아들이여야한다는 집념으로
스트레스를 엄청받으셨습니다
그 스트레스로 가슴팍이 아플만큼 ..
그러다 병원에서 아들이라는 말한마디로 그 아프던 가슴이 씻은듯이 낳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동생이 태어난 후 저는 대놓고 어머니한테 미움받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아이들마음이 그런거라 생각해요
이제 막 태어난 동생에게 엄마 사랑을 모두 뻇겼다고 생각하는 4살짜리 아이는
동생에게 그래도 없지않아 질투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린마음에 누워있는 동생이 신기하기도 하고 , 이쁘기도하여
쓰다듬고 만져본다는게 아이를 울리기라도 하면
저는 그자리에서 어머니께 뺨을 수차례 맞고 머리를 발로 밟히기까지 하였습니다 제나이 4살, 5살때죠..
아버지꼐서는 전혀 그런사실을 모르셨어요
아버지는 그냥 동생이든 저든 똑같이 평등하게 키우셨지만 어머니는 그렇지 않으셨죠
그 어린나이에 아버지한테 가서 어머니가 때렸다 맞았다 라고 이르지도못했을뿐더러
아빠한테 입이라도 뻥끗하면 눈알을 뽑아버리겠다고 하셨으니까요 ..
점점 저는 소심해지고 , 구석으로 숨는 심리가 생기게되었고 거기에 비해 동생은
어머니라는 든든한 방패막이덕분에 커가면서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
자기가 배우는 태권도 시범을 보여준다는 빌미로
서있는 제 배를 발로 차고 얼굴을 떄리는등 과격하게 저를 괴롭혔고
그모습을 보면서 저희 어머니는 박수를 치며 제동생을 칭찬했었습니다
그게 맞는건줄 알았습니다
제 또래 여자애들 , 학교에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 ,
모두 다 저처럼 집에서 대접받고 사는줄 알았어요
다들 말을 안해서일뿐이지 똑같은 삶을 살고있다고 믿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국민학교 고학년이 되었고
남들보다 키도 크고 성장이 조금 빨랐던 저는 가슴이 올라오고
국민학교 6학년 때 첫 생리라는것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제가 더럽다는 듯이
- 너같은 년은 너무 잘쳐먹어서 발육이 빠른거다 -
- 어디가서 내색하지마라 부끄럽다 -
라고 저에게 소리지르셨고 그래서 저는 초경을 하는게 ,
여자가 된다는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일인가 생각하며 살게되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항상
- 엄마는 엄마눈을 이만~~큼 찢어서 우리아들 넣어도 하나도 안아파요~ - 라고 말했고
저한테는 언제나 차가운 시선과 욕짓거리였습니다 .
동생과 말다툼이라도 한번하게되면
동생앞에서 저는 비오는날 먼지나듯이 두들겨맞아야했고
외할머니가 보시는 앞에서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드셨고
한번은 이웃사촌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저희집에 온적도 있었습니다
정도가 지나치자 아버지가 어머니를 말리고 저를 감싸면
어머니께서는 식칼을 가져와서 말리면 이년도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지르곤했었습니다 .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엄마가 저를 죽여버리고 엄마도 같이 죽어버릴거같았습니다
기겁을 하며 아버지께서는 어머니를 뜯어말리셨지만 그 일 이후로는
어머니가 저를 두들겨패도 아버지는 다른방에서 나오지도 저를 보려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
맞고있는 제가 안쓰러워서 보기싫으셨던건지 , 신경을 끄고 싶으셨던지 모르겠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서 이제 제법 머리가 굵어졌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폭언과 폭력은 멈추질 않았고
동생이 아침밥을 남겼다는 이유로 등교하고있는 저를 쫓아와 학교앞에서 제 교복을 다 찢고
뺨을 때리고 신고있던 신발을 벗고 저를 두들겨패고 ,,
그래서 학교에서 엄청난 유명인사로 만드신적도있습니다
친구와 놀다가 조금만 늦게와도 그 친구집에 저를 끌고가서 그 친구부모와 친구가 보는앞에서
저는 지근지근 밟고 다시는 우리딸이랑 놀지말라며 소리지르고
제 입술이 다 터지고 눈은 항상 멍들어있었으며 , 주위사람들과 친구들 모두가 저를 피했고
저는 그 흔한 친구들과의 추억조차 없이 이렇게 나이가 들었습니다
20살이 넘어서 그 가고싶었던 대학도 제발 울며 보내달라했었지만
친척들이 다 보는앞에서 뺨을 왕복으로 맞아가며 못보내준다소리지르셨고
그 일로 인해 이모들이 저희 어머니를 이상하게 보기시작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애를 떄리느냐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애랑 작은애를 차별하느냐
라고 말하면 내새끼 내마음대로 키우지도못하냐고 소리지르며
너같은년이 태어나는 바람에 나만 나쁜년이됐다
널 진작에 지웠어야했는데 왜 너를 낳아서 내가 이렇게된건지 모르겠다
라고 저를 탓하셨고 심지어는 동생 대학가야하니까
직장생활해서 월급을 모두 어머니께 갖다바치라고 했었습니다
동생은 원하던 대학에 갔고 저는 제동생 학비지원을 해야했습니다
20살부터 사회에 나와 울며 힘들게 벌은 돈은 100원짜리 하나 빠짐없이 어머니가 가져가셨고
동생학비에 보태주고 남은돈은 어머니의 용돈으로 들어갔고 저는 아침 8시까지 출근해야했던 직장에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혼자서 걸어가야했고 직장동료들과 밥을 사먹지못해
혼자 도시락을 싸가며 회사를 다녔고 마땅히 먹을 장소가 없었던 회사는
사무실에서 음식냄새를 풍기지못해 혼자서 복도에 나가서 눈치를 보며 도시락을 먹어야했습니다
20대 중후반이 되어 지금 저희 남편을 만났고 저희 남편이 저희집에 인사를 왔을때도..
저희 어머니는
- 내 딸을 가져가는 대신 우리집에 뭘해줄수있냐 -
라고 말씀하셨고
- 사실 이 기집애 키우면서 돈이 많이들었는데 그돈 다 갚고 결혼하라하려고했는데
자네가 그럼 대신 갚아줘야하지않겠나 -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미쳤냐고 소리지르면 남편될 사람이 보는앞에서 입닥치라고 소리지르고 무안을 주셨습니다 .
정말 미안했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하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동생 학비뒷바라지에 20살부터 벌었던돈 어머니께 꼬박꼬박 드려야했기에
시집갈돈도 모으지못했으며 그런 제가 안쓰러우셨던 아버지가
어머니몰래 천만원을 주신걸로 겨우겨우 결혼비용과 최소한의 혼수를 해갈수있었습니다
예단은 제가 조금씩 모은돈으로 보내드렸구요....
너무 모자라고 없는 며느리 싫어하신다해도 할말없다고 괜찮다고 하는 저였는데
다행히 저희 시부모님은 너무너무 좋으신분이셨고 저희 남편또한 너무너무 좋은사람입니다
오히려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냐고 저를 끌어안고 다독여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얼마나 울며 인사드렸는지몰라요..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절 포기하지않고 잡아준 남편..
결국 저와 결혼할떄 저희 친정엄마에게 새차를 한대 사주고 결혼승낙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밉고 경멸스러웠습니다
어머니가 나이들면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복수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며 살아왔고
결혼한지 3년만에 정말 어렵게 뱃속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시댁에서 많이 바라던 아이셔서 너무너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친정에 임신사실을 알렸을때 친정어머니는 그냥 시큰둥했었습니다
애새끼 한번 싸질러놔봐라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지 이해할꺼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아니요 .. 저는 절대 저희 친정어머니처럼 아이를 키우지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힘들게 가진 아이인만큼 그만큼 조심스럽고 또 조심 언제나 조심합니다
아직 임신초기고 유산끼가 보인다는 말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데
친정어머니가 전화가 오셔서는
자기가 몇일동안 계모임으로 2박3일 놀러가는데
그때동안 친정에와서 동생 밥을 차려주고
청소를 하라고 하더군요
못간다고했습니다 .
유산끼도있고 왜 가서 밥을 해야되는지 동생은 손발이 없냐면서 따졌습니다
그러니 신발년 개같은년 욕을하고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년이라 욕하시네요
그리고 몇일전 남편과 산후조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께 죽어도 받고싶지 않다고했습니다..
정말 싫었거든요
남편은 그런저를 이해하지못했고 왜그러냐 물어도 저는 어릴적 그 상처를 남편에게 말할수없었습니다
입밖에 꺼내려고 하면 자꾸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날것같고 어찌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었죠
남편이 친정어머니께 산후조리 이야기를 물어봤고
친정어머니는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다네요 ..
그러고나서 저한테 개인적으로 전화가 오셨네요..
- 미역국은 끓여줄수있다 하지만 나도 개인생활이 있고 친구들 만나고 나가야하니까
그 이상은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러라
그리고 산후조리할때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공짜로해주는거 아니다
다른부모들은 3,400받는다는거 나는 200만 받겠다
어차피 산후조리비로 그정도 쓰는거 아니냐
용돈주는셈치고 그렇게 달라 -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딸 자식낳으면 손주이뻐서라도 봐주지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했던 제 예상은 다 빗겨갔고
아이낳으면 손주나 친정에 놔두고 가라합니다
자기가 봐주겠다구요
절대 못그러겠다 했습니다
제 자식까지 저처럼 키우시려구요
임신을 하게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되었고 내 자식 설움 안받게 내가 키우고싶어서 관둔거고
절대 남의손 , 친정어머니손 타서 기르게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남편혼자 외벌이로도 저희 충분히 할거 다 하고 떵떵거리고 살수있습니다
남편이 개인사업을 하여 월급이 정해져있지는 않으나
한달에 500~600정도를 벌어옵니다
평균 500정도 벌어오는데 친정에서 그걸 아시고는 자꾸 생활비를 바라시네요
그 잘난 아들 결국엔 인생쓰레기되서 대학도 졸업못하고
군대도 미루고미뤄서 아직도 못갔습니다
그 나이먹고 군대가는게 무서워서 지금 같이사는 여자 임신3번시켜서 면제받을거라더군요
같이사는여자 저희 친정에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삽니다
그여자 산후조리는 그냥 해주시겠다더군요..
며느리니까 당연하답니다
평생 내아들 뒷바라지 할 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산후조리는 해줘야하지않겠냐고
저한테 올케될애라고 맛있는거사주고 용둔주라고 하네요
니동생 뒷바라지 해줄여자라고..
기도 안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그런모습이 꼴보기싫어서 저는 이제 친정에도 가지않습니다
남편에게도 모든걸 이야기했고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대신 바란 200만원과
어릴적 당했던 서러움들..
남편품에서 어린애처럼 엉엉 거리고 울었습니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남편에게
얼마나 고맙고 서럽던지 .. 지금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저한테 그럽니다 너는 아들낳지말고 딸낳으라고 ..
이제 키워보니 아들은 지 여자만 알지 키워준 부모는 모르는것같다고
저보고 딸 낳으랍니다
그래서 말했어요
그 잘난 아들 평생 끌어안고 사시라구요
나이 ,70 , 80 되서도 그 아들이 어머니 생각해서 같이있으려고 할것같냐고 ..
죽을때 다되서 힘들고 외로울때 한번 느껴보시라구요
손주볼생각 꿈도 꾸지말라했습니다
내 새끼 절대 친정에 데리고올일 없고 찾아올일도 없으며 아이낳을때도 절대 부르지않겠다구요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년 , 모진년 나쁜년
오만욕은 다 들었는것같네요
오늘은 저희집으로 전화와서 불지르러 오겠답니다
니 뱃속에 새끼랑 너랑 다 죽여버리겠다고
그렇게 좋은 우리 남편 , 친정과 인연끊고 살으라하네요 ...
쓰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
사랑하는 남편과 뱃속의 아이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데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에 몇번이고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그 어릴적 어머니께 받은 상처때문에 제 자식을 잘 키울수있을지 자신도 없습니다 ..
제동생은 이제는 자신이 저보다 위에있다는게 당연시되서
저희 친정어머니와 같이 저와 저희남편에게 당당히 생활비를 요구합니다
한달에 150만원씩요.. 이것도 적은돈이라고 소리지르네요..
당연히 100원짜리 한개 갖다준적없고 앞으로도 갖다줄마음 전혀 없습니다
어릴적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말할수 없는 서러움과 고통 ,
몰래 흘리는 눈물을 감추고있는 여자분들이 많은걸 알고있습니다
제가 네이트판에서 본글만 해도 여러개 되니까요..
제발 이 글을 읽으신 어머니분들..
제발 따뜻한 마음으로 자식을 보듬어주세요 ..
그 어릴적 상처때문에 저는 아마 죽을때까지 평생을 한을 안고 살아가야할것같습니다 ..
저는 아직 겉만 30대 모습을 하고있는 어린아이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너무너무 간절한 5살 어린아이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
제발 위로의 한말씀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