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비워났는데 전기세가 48만원이 나왔습니다...

억울해요2012.07.02
조회2,166

안녕하세요 방금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 처음으로 판을 써내려가 봅니다.

 

하..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네요

 

 

 

먼저 저는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계십니다.

 

동생도 서울로 학교를 오게 되어서 2년전 여름 서울에 있는 르메이** 종로**으로 전세를 얻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2월부터 엊그제까지 외국으로 잠깐 공부를 하러 나가있었습니다.

 

살던 집은 그대로 비워두고 나갔습니다. 동생도 군대에 갔으니 집에는 당연히 아무도 없었지요.

 

부모님께서도 일이 항상 바쁘셔서 서울을 오간적이 한번도 없었구요,

 

 

 

그랬던 빈집에...

 

 

 

입국하고 토요일 밤 열시, 열한시 쯤 서울 도착해서  집 문을 열었더니 에어컨이 켜져 있는 겁니다..!..

 

너무 놀래서 에어컨을 끄려고 했으나 리모콘이 작동하지 않더라구요. (에어컨은 Lx 회사꺼입니다.)

 

리모콘 밧데리가 없나 싶어서 밧데리를 새걸로 갈아끼우고 해봐도 안되는 겁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부모님을 뵈러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때까지 에어컨이 꺼지지 않아 혹시 몰라서 누전차단기를 내려놓고 왔습니다.

 

누전차단기를 내려도 에어컨은 꺼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기세가 48만원이 나왔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저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너무 많이 나와서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의아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아무도 그 집을 쓴 적이 없었고, 제가 2월에 떠나기 전에 관리사무소, 부동산, 저희집 주인분께 모두 집을

 

5개월동안 비운다고 말씀드렸다구요, 정말 아무도 그 집을 쓴 적이 없었다구요.....

 

 

아무도 없는 빈집에 에어컨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저희가 에어컨을 켜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전기세가 48만원....

 

 

 

 

2년동안 그 곳에 살면서 두번의 여름을 지냈을 때는 전혀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너무 놀라..관리사무소에 연락을 다시 했더니 관리사무소 측에서 전기팀장이라는 분을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이 전기팀장이라는 분의 말씀이...

 

"당신집에 전기가, 당신집에 있는 에어컨이 돌아간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돈을 내야한다.

아니면 한전에 항의를 해라, 돈은 무조건 물어야 된다...."

 

이런식으로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입주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관리사무소측에서 이렇게 무책임하게 발언을 해도 되는 걸까요?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집을 비우고 간다고 말씀 안드린 것도 아니고, 떠나기 전 다 얘기해 놓고

 

관리비를 미납한 것도 아니고

 

제가 없는 동안의 관리비를 부모님에 계신 지방으로 보내달라고 부탁까지 하고 갔었는데...

 

그분께서 나중에는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더라고요

 

집을 비운 당신들 책임이라고...

 

뭡니까? 저희가 집을 비울수도 있는거지, 집을 비운 저희 책임이라고 하네요..

 

전화상이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지, 저희가 지방에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지..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하네요.

 

 

 

에어컨도 개별 세대로 분리되어 있는게 아니라, 세대들끼리 같이 되어있는 시스템인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누전차단기를 내려도 에어컨은 꺼지지 않았던 것이구요,

 

(다른집에서 에어컨을 켜면 같이 켜질수도 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셨습니다...하...정말 이게 말이 됩니까? )

 

이런 것들을 입주 전 다 공지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들은 바가 하나도 없구요.

 

책임을 피하기 위한 건지, 저희에게 모든 책임을 떠미는 듯한 이런 식의 관리사무소의 행태...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팀장님

 

말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주시구요, 제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빈 집에 에어컨, 전기가 돌아가고 있으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연락을 미리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다른집은 50~60정도 쓰는데 저희 집만 900 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저렇게 돌아갈때까지 무얼하고 계셨을까요 다들? 네??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으세요? 관리비만 많이 받으면 다입니까?

 

집을 비운 저희 책임이라구요?

 

집 비워 났는데 전기세 48만원이 나오면 팀장님 같으시면 낼 수 있겠어요?

 

 

이 분이랑 통화하고 저의 어머니와 제가 너무 기분 나빠서 다시 관리사무소측에 연락했더니

내일 회의를 하고 다시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집을 비워둔 저희 책임,

빈 집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관리사무소,

에어컨 기계의 오작동,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