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생일이 같은 첫사랑...

v승짱v2012.07.02
조회132

톡커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당진에 사는 슴일곱 흔남입니다 ㅋㅋ

 

뭐 다들 아시겠지만 저도 음슴체로 ㄱㄱㄱ 파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7년전에 나는 경남 김해에서 마산까지
통학하면서 학교를 다니던 대학생 새내기였음

(지금은 충남에 살지만 25살까진 경남 김해에서 살았음....)

고등학교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을 못해서 그런지

대학교때는 꼭 동아리 활동을 하겠다는 맘을 먹고
설레는 맘으로 대학교생활을 시작했음...방긋

 

입학식 전에 꼭 하는 OT 알죠잉?
그때 동아리 홍보하러 2학년 선배들이 들어오면서

간단히 동아리 소개를 하는 찰나에
한 눈에 들어오던 선배가 있었음...그때는 아 괜찮네 이 생각하고 그냥 넘겼고...

몇일후 입학식을 하고 망설임 없이 바로 그 동아리에 가입을 했음...
(아...그 가입한 동아리는 사물놀이 동아리임!!)
가입신청서를 쓸때 그 선배가 저에게 말했음

"어, 나랑 생일이 같네...7월 2일...^^"

 

저도 모르게 얼굴이 살짝 빨개지고...두근거리고...부끄
게다가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남자친구도 없다고하고....부끄
아마...그때부터 그 선배를 좋아하게 된거같음...부끄

잘 보일려고 화이트데이때 사탕도 주고...

(물론 혼자주면 티가 나니깐 여자선배들에게 다 돌렸음 ㅋㅋ)
대학축제때 공연준비도 정말 열심히 하고

그 누나가 다른 선배 병문안 간다길래 따라가기도 하고
일요일에 봉사활동 간다고할때

어머니에게 잔소리 들으면서까지 나와서 따라가고....
나는 그 선배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었음...

 

어느덧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오고....

가을에하는 공연준비때문에 동아리 단체로 합숙을 하게됬는데....

사물놀이 동아리다보니 북,장구,꽹과리 이렇게 나눠지는데

인원 배치를 새로 해야한다했음...

 

난 그 당시 북을 쳤는데...꽹과리로 이동할사람을 물었는데

나는 그 선배가 있는 꽹과리 조로 바로 가겠다고 했음
날씨는 많이 덥고 몸은 많이 힘들고했지만...저는 그 선배를 매일매일보면서
연습을 같이 한다는 생각에 신나기만 했음....

 

그러다가 중간평가후 다같이 모여서 하고싶은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옛날에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이것처럼 난간에 올라가서 하고싶은말을 했음

나는 그때 말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 선배 좋아한다고 말했음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진 모르겠음 ㅠㅠ)

친구들 선배들은 남자답다고 했지만
그 선배는 고개를 숙이면서 묵묵부답이였음...

그리고 몇일후 합숙이 끝나고 몇일 지나고

나랑 그 선배의 생일파티를 하기위해
학교앞에서 다시 모였음...

 

1차후에 2차로 간술집에서 선배들끼리 얘기하는데

한 선배가 제가 좋아하는 그 선배에게 왈
"니 남친은 언제온다는데??"

어?? 남친??? 남친없다는 사람이 남친이 생겼나....
저는 처음에는 나는 모르는사람이겠지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합숙때 같이 꽹과리 연습한 내 동기랑 그 선배가

합숙이 끝나고 몇일후에 사귀고 있다는걸 알았음...허걱

 

아악!!!! 갑자기 정신이 없어지고 초조해지고....

총 맞은것 같았고 한마디로 멘붕이였음

뒤통수에 10 ton 망치가 뙇!!!!! 헤드샷을 맞은기분이였음통곡더위더위

 

계속 퍼마시기만 하고....또 퍼마시고....취함취함취함

그걸 본 그 선배가 와서 잠시 얘기하자고 그랬음...
미안하다고...난 너한테 동생이상의 감정이 없다고...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웃으면서 쿨하게 넘겼지만....
맘속은 이미 상처투성이였음...

 

얼마후 가을 공연 연습때문에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왔는데...

약속시간보다 조금 빨리와서 오락실에서 게임 한두판 하고

나왔는데 신발끈이 풀렸길래 다시 묶고 일어나는데

제 앞에서 그 선배랑 제 동기가 올라가고있었음...그것도 손까지 꼭 잡으면서...
원래라면 아무렇지 않게 불러야 정상인데...이상하게 맘이 아프고 그랬음....
천천히 뒤따라가면서...일부러 멀리 돌아서 가고 그랬음....통곡통곡

 

그 후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잊으려 노력하고 

공연도 무사히 마쳤고 1학년도 마치고......
군대 빨리가라는 부모님과의 의견차이때문에 계속 싸우고

방안에만 처박혀있게되고......
그러다보니 계속 오는 동기와 선배의 전화도 받기가 싫어졌음.......

그 후 몇달이 지나고 다시 연락하려니...용기도 안나고...미안해지고....
결국 나는 군대가기 얼마전에 동기들,선배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입대를 하게됬음...아휴아휴

 

그리고 그 선배랑은 내가 군대 가고나서도 전화로 연락하고 그랬지만....

얼굴은 군 입대전에 본 이후로는 더 이상 볼수가 없었음...
제가 상병때 전화를 했을때 이제 연락하지마라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음...

슬픔슬픔슬픔슬픔

 

남자의 첫사랑은 평생간다는게 맞는 말인가봄
첫사랑에 생일까지 똑같은 우연이 겹치다보니...

그렇슴....오늘 7월 2일이 나랑 그 선배의 생일임...

하하하하하하하하하.....젠장.....

7월 2일만 되면 그 선배가 아직도 생각이 나고....

 

그 이후만 되면 여자앞에만 서면 덜덜덜 떨고....

차일까봐 무서워하는듯...ㅠ_ㅠ

 

톡커분들...좀 챙피하지만...객지에서 보내고있는

저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실수 있으신지???

 

아마 세번짼가 쓰는 톡이라서...좀 서툴고...

댓글이 달릴지 안달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일 7월 3일에 확인하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