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세 학생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던 중에 마음이 복잡해서 써봅니다. 사실 이맘때 나잇대가 다 그렇지만... 취업 걱정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진로도 아직 정하지 못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할 때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객관적으로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이어도 만나는게 옳을까요? 범죄자나 이런 것은 아니고... 저와의 관계에 있어서 나쁜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쓸 수는 없지만... 너무 많기도 하고 거의 잊어버렸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서요. 대충 말하자면, 싸울 때 욕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지는 않았지만 몇번 때리기도 했고... 놀러가서 싸우면 저를 두고 먼저 가버린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덕분에 경포대는 저한테 늘 씁쓸한 장소에요. 아주 울면서 그 사람 쫓아가고, 입술 트고 얼굴 부을 정도로 맞기도 했고... 제 주변에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알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헤어지라고 했고 저는 헤어지기도 해보았지만 혼자 나와 살면서 주변에 기댈 사람 없이 외롭다보니 자꾸 그 사람을 찾게 되고 그렇게 반복하다가 최근에 길게 헤어지고 우연한 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이전에 비하면 잘해줘요. 첫 3주 이후로 연애하는 기분 처음 느낄 만큼. 그래도 마음은 항상 찜찜합니다. 그 사람이 저한테 차지하는 것이 크고 기댐목이 되어주지만... 계속 만남을 꿈꾸기에는 지난 일들이 격한 아픔이나 원망은 사라졌어도 여전히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에 한 선배는 저한테 말리지는 않겠는데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더욱 싱숭생숭 해졌습니다. 결정 내리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앞에 들이밀어진 것처럼... 앞서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나 편하기 위해 그 사람을 만난다해도 친구나 가족에게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당당히 소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저나 저의 주위보다 못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떳떳하게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내가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쁜 그 사람의 모습이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어서 힘이 듭니다. 이런 고민 때문에 그 사람과 만나면서 차갑게 대하게 되는데 영문을 몰라하며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에 미안하면서도 다정하게 대하기 힘듭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경우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은 나머지 단순한 남자친구가 아니라 가족같은, 그리고 제일 서로를 잘 아는 깊은 친구같은 관계라 그 사람을 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한테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말로는 주변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둘만의 문제라고 하기 쉽지만 저도 제 주변이 있고... 제 가족이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유유부단하니 진작에 인연을 끊지 못한 것이겠지만... 답답해서 끼적여봅니다. 1
너무 상처를 많이 준 사람... 계속 만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세 학생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던 중에 마음이 복잡해서 써봅니다.
사실 이맘때 나잇대가 다 그렇지만... 취업 걱정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진로도 아직 정하지 못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할 때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객관적으로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이어도 만나는게 옳을까요?
범죄자나 이런 것은 아니고... 저와의 관계에 있어서 나쁜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쓸 수는 없지만... 너무 많기도 하고 거의 잊어버렸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서요.
대충 말하자면, 싸울 때 욕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지는 않았지만 몇번 때리기도 했고... 놀러가서 싸우면 저를 두고 먼저 가버린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덕분에 경포대는 저한테 늘 씁쓸한 장소에요.
아주 울면서 그 사람 쫓아가고, 입술 트고 얼굴 부을 정도로 맞기도 했고...
제 주변에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알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헤어지라고 했고
저는 헤어지기도 해보았지만 혼자 나와 살면서 주변에 기댈 사람 없이 외롭다보니
자꾸 그 사람을 찾게 되고 그렇게 반복하다가 최근에 길게 헤어지고
우연한 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이전에 비하면 잘해줘요. 첫 3주 이후로 연애하는 기분 처음 느낄 만큼.
그래도 마음은 항상 찜찜합니다. 그 사람이 저한테 차지하는 것이 크고
기댐목이 되어주지만... 계속 만남을 꿈꾸기에는
지난 일들이 격한 아픔이나 원망은 사라졌어도 여전히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에 한 선배는 저한테 말리지는 않겠는데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더욱 싱숭생숭 해졌습니다. 결정 내리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앞에 들이밀어진 것처럼...
앞서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나 편하기 위해 그 사람을 만난다해도
친구나 가족에게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당당히 소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저나 저의 주위보다 못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떳떳하게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내가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쁜 그 사람의 모습이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어서 힘이 듭니다.
이런 고민 때문에 그 사람과 만나면서 차갑게 대하게 되는데
영문을 몰라하며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에 미안하면서도 다정하게 대하기 힘듭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경우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은 나머지
단순한 남자친구가 아니라 가족같은, 그리고 제일 서로를 잘 아는 깊은 친구같은 관계라
그 사람을 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한테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말로는 주변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둘만의 문제라고 하기 쉽지만
저도 제 주변이 있고... 제 가족이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유유부단하니 진작에 인연을 끊지 못한 것이겠지만...
답답해서 끼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