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삽질한사무실 그만둡니다

5년삽질2012.07.03
조회2,357

조그마한 화장품판매쇼핑몰입니다

그런대 인젠 그만둘랍니다.

 

왜?? 5년삽질 배운거라고는 배짱밖엔 없습니다.

첨부터 인수인계고 뭐고 암것도 없었고 주문도 달랑 하루에5건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주문도 첨 일할때보담은 매출도 월등히 올라 첨엔 물건 포장하는데 30분도 않걸렸는데 지금은 기본이 2시간입니다.

 

그런대..더이상은 못해먹겠습니다.

저희사장의 일스타일은 이렇습니다.

두피관련 샴푸..이거 당연히 두피가 문제가 있으셔서(기름기,피지,트러블)등으로 쓰시는분들은 유통기한이나 제조년월일 당연히 민감하실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장은..3년이상 지난샴푸 그냥 배송해보냅니다. 저는 당연히 사장님..그건 좀 너무한듯 싶은데요...혹시 모르니까 고객님께 이러이러니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고서라도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라고 해도 그냥 보냅니다..그럼 당연히 고객님들께서는 항의전화후 반품을 보내시죠..

 

그럼 사장은 하루종일

"이런 씨XX 샴푸고작 하나사놓고 머이렇게말이많아 그냥 쓰면대지..썩지도않는 샴푸가지고 드럽게 치사쌌네..!"(참고로부신분이시라 사투리 쓰심)

 

이러고 궁시렁대면서 반품받은물건 배송비2500원가지고 택배기사랑 싸우곤 합니다.

 

저번엔 어떤고객님이 5만원이상 로레알샴푸를 구입하셨는데 양이 줄어보였는지 다른 로레알샴푸랑(2010년도샴푸랑)섞더군요 헐..

-.-

 

 

그리고 배송이 늦어지게 되면..고객님들께전화해서..고객님 죄송한데요물건이 너무 늦어서 죄송한데 언제까지좀 기다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라고 말하는게 기본이자나요? 그럼 고객들도 짜증을 낸다거나 화내는일 거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장님한테 항상

"사장님 물건 늦게 나갈것 같은것들은 저한테 말을 좀 해주시면 제가 전화 미리 돌릴께요!"라고 말하면

건성으로
"에..에"이러고 맙니다.

 

물건발송은 사장님께서 하시기때문에 제가 물건출고에는 깊이 관여는 못하지만 고객님들에대한 CS상담은 제가 하기때문에 전화를 제가 받는데요.

어떤 고객님들께서는 일주일 기다리다 이주일 기다리다 전화를 하셔서 항의를 하시죠..

당.연.히!!

 

근데 이상황이 이해가 않되는지

예로들어 남자가 5000원짜리 왁스를 구입하신분이시라면

"아니 고작 5000원짜리 왁스하나 사놓고서는 뭐 그렇게 응?? 말이야..그거가지고 뭐 그렇게큰죄를 지었다고 말이야...물건이 없는걸 나보고 어뜩하라고~오~"이럽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나서는..

"남자식히가 몇천원짜리 왁스사놓고 드럽게 말많아요!! ㅌXX못기다리겠음취소하든가"

 

이럽니다..

제가 전화받고 공손이 말을해도 이미 고객님들은배송이 너무 늦어 화가좀 오르실대로 오른때라서..저한테도 막무가내로 항의를 하시죠..당연히 전 백번 이해합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사장의 미친 마인드로 욕을 얻어먹는건 저입니다.

제가 전반적인 업무를 하고 사장님은 물건포장해서 출고시키고 하는 일을 하시는데.

 

항상 이런식입니다..

고객님들께욕 얻어먹기전에 항상 미리 전화드려 양해구하면..

욕얻어먹을 일이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참자 참자 참자 4년 5년이 됐네요..

그동안 참 많이 배웠죠..저 여기다니는동안 거짓말하는 재주만늘었네요.

사장이 어느날 갑자기 놀러가서(놀러가는 당일에는 물건출고가 않되니까 저한테라도 말을 해놓고 가면 저라도 물건을 출고할텐데)핸드폰 꺼뻐립니다.

 

그럼 당연히 또 하루이틀 배송기한이 늘어나는거구요 고객님들께선 당연히 그만큼 늦게받구요

 

이런마인드로 쇼핑몰을 하니쇼핑몰 게시판엔 화가난 고객님들의 글이 남아있고 퇴근후에도 사무실전화기 환청이 들립니다.

 

정말열받는일은.

금요일날 고객님들께 보내야될 택배를 까먹고 사장이 창고에서 않꺼내놔서

택배소장님이 그걸 않가지고 가셔서...

토요일날 사장이 출근해서 보니까 취소요청이 되어있었나봐요.

 

저는 토요일날 쉬는날이였구요..

카카오톡으로 머라머라 말씀을 하시길래 먼소리인질 모르겠어서 제가전화를 걸었더니.

있는대로 짜증을 내십니다..

자기가 물건 않보내놓은건 생각도 않하고 고객들 취소요청들어온것좀 처리해달라고..

 

근대 제가 집이 아니여서 컴퓨터를 사용할상황이 아니여서

사장님 제가 지금 집이 아닌데 그걸 어떻게 처리해요..

(원래 이 문제는 사장님이 처리하실수도 있는건데 그날 어딜 놀러가신다고 1분이면 끝날문제인데 저한테 시키시는 상황임)

 

라고 말하니까 있는대로 더 짜증을 부리더니 그냥 지말만 하고 끊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무 짜증이 나서 울면서"도대체 왜 그렇게 저한테 짜증을 내시냐고..오늘 토요일이지않냐고..도대체 왜 저하테 그러시냐고"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동안 쌓여온것도 있고울면서 그랬습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그때그때처리않해 제가 욕 바가지로 먹고 자기는 궁시렁대고.

기본적인 서비스마인드도 않되어있고.

자기 부부싸움했다고사무실까지 전화기들고와서 싸우는건 그렇다쳐도

하루죙일 그거가지고 궁시렁 궁시렁.

 

토요일날 아침에 사장이 저렇게저한테 짜증을 부리고 전화를 끊어놓고 나니 맘이 두근거리고 떨려서 우황청심환먹고 토요일 일요일 지나 월요일아침 출근하면서 인사하니까..

인사도 않받아주고 완전 쌩깝니다.

 

그리고 생수통이 제 옆자리에 있는데

물먹으면서 절 힐긋 보더니 "흐유 씨X"이라면서 궁시렁 댑니다.

 

토요일날 자기한테 반항했다 이건가보죠..

 

항상 이런식으로 자기는 일터트리고..자기는 아무죄없다는 듯이 궁시렁거리고..

이럽니다..

지금도 저는 없는 사람입니다..

단 3명일하는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저 없는것처럼 행동하네요..

 

그래서..지금 그냥 이대로 집에가고싶습니다.

5년넘게 일하는동안..

정말..삽질만 죽어라..

나름 매출늘릴려고 열심히 일했는데.

 

항상 사장 뒤치닥거리만하느라..저는 해놓은게 없네요..

지금...도망치고 싶습니다.

다음주에 부가가치세달이라...세금계산서정리해야 하는데

이거 않하고 그냥 도망치면 않될까요?? 월급이고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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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현제 그만뒀습니다...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그래서 7월 2일부로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비정규직이였는데 퇴직금을 받아낼수 있단 말에..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지금 다음주에 대질조사에 나와달라고 하네요

열번이고 백번이고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 사장이 한번에 줄리도 없고...

보자마자 눈흘기면서 도 걸래물은 입으로 나불거릴깨 뻔한데..ㅠㅠ

포기하고 싶네요...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이 백만원정도 되는것 같은데..

다른분들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대질조사 받으러가서 그 중얼거림과 욕지거리를 참을 용기가 나질 않네요..

더군다나 제가 일할때 사무실로 쫓아오는 돈 때어먹힌사람들이 와서 따지고 할때마다 사장의 태도가 정말 ...완젼 배째라였거든요..그래서...더 겁이나네요..

 

 

사정이 이래서 담당자님께 말을해서 제발 않만나게끔...오라는대로 몇번이든지 갈테니까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근데 담당자분께서는 워낙이런일이 많아서 일정 바꾸기도 어렵고.

보나마나 사장 나올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그냥 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

 

담당자분께선 워낙 이런일이 많으셔서 제가 겁먹은게 아무렇지도 않으셨나봐요 ㅠㅠ

그래서 사정사정해서 대질조사 시간을 1시간후로 잡긴 잡았는데 ㅠㅠ....

 

지금도 손이 덜덜 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