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有] 컴플레인 제기했더니 친구에게 처리해달라는 부동산업자

진상취급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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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당하여 하소연 할 곳을 찾다가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이지만 한번 읽어봐주세요.

 

이사를 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김포에 있는 한 부동산에서 전세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서 상 잔금일이 6월 30일이었고 전 당연히 그 날 잔금을 지불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가 집을 나가면 청소, 도배/ 장판도 해야 하니 언제 이사 나가는지 부동산 업자에게 물어봤지요.

 

부동산 업자 얘기로는 23~24일(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이사를 나간다고 해서 그럼 그 사이에 이사청소와 도배/ 장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전세는 도배/ 장판을 해주는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전세를 두 번 옮겼지만 그 전에는 도배/ 장판을 해주는 집으로 들어갔고 더구나 전세 간 집 두 개가 모두 빈 집이어서 원하는 날짜에 이사하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6년을 기다리던 첫 아기가 8월에 태어나니 전셋집이기는 하나 돈을 들여서 깨끗이 청소를 맡기고 도배와 장판도 친환경 제품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상태였습니다.(도배/ 장판, 페인트 비용이 130만원 나왔습니다)

 

그러고 난 후 정확한 이사날짜 확인을 위해 부동산업자와 다시 연락한 후 물어봤더니 그 사람들이 28일에 이사를 나간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잔금을 28일까지 줘야한다는 겁니다. 그날 잔금을 못주면 7월 4일에 나가겠다고 지금 세입자가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사실 한소리 했습니다. 처음부터 28일에 현 세입자가 나가길 원한다면 그날 잔금을 지불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얘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업자 얘기는, 일반적으로 돈을 줘야 그 돈으로 현 세입자를 내보내고 신규 세입자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걸 꼭 얘기해줘야 아느냐는 요지였습니다.

하지만 위에 썼듯이 전 공실인 상태로 두 번 이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도 당연히 집주인이 갖고 있는 돈으로 현 세입자를 내보내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전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만큼 그런 부분(설령 부동산업자가 일반적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부동산 전문가인 중개업자들이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 수수료를 받는 거 아니냐고 따진 겁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주인에게 사정을 설명해서 잔금은 28일, 우리가 이사는 30일에 하기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만약 집주인인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면 2일간은 짐을 이삿짐 컨테이너에 넣고 숙박업소에서 지냈어야 겠지요.

 

그런 일이 있고 며칠 후, 현 세입자가 28일에 이사를 나가고 저흰 30일에 이사를 들어오니 시간이 2일밖에 안 남은 상태이고, 전 위에 썼듯이 청소, 도배/ 장판을 해야 했으니 28일 오후에 청소, 29일에 도배/ 장판을 하기 위해 예약을 하고 부동산 업자에게 다시 확인전화 했습니다.(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전화를 제가 했다는 겁니다. 부동산 업자는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 한 번도 먼저 전화해서 상황을 물어보거나 양해를 구한 적 없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 업자가 현 세입자와 통화한 후 얘기하길, 그 사람들이 오후 네 시에 이사를 마친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정말 화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사는 오전에 나가고 다음 사람이 오후에 들어오는 거죠.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미리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능하다고 할 때 그렇게 하는 겁니다. 부동산 업자도 그러지 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후에 청소하기로 예약해 놓은 것이 또 바뀌게 되는 거고 그 전에 일까지 생각하니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난 열두시에 청소 사람 청소하게 할 거고 그렇게 안되면 난 30일에 잔금 지급하고 30일에 들어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화도 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이번에도 내가 참고 넘어가야 하냐고 사실 하소연도 했습니다. 부동산 업자의 미숙한 업무처리 때문에 행복해야 할 이사가 어긋나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결국, 현 세입자가 나가고 청소를 해야 하니 난 그 돈 못 주겠다, 부동산 업자, 당신 문제로 일이 이렇게 된 것이니 당신이 부담해서 야간에 청소를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러더군요. 그러긴 했는데 와이프도 어짜피 들어가서 살 곳이고 얼굴 마주칠 수 있는데 그러지 말고 원래 청소비용 이었던 15만원은 우리가 부담하고 그 차액만 부담하라고 하자고 하여 그렇게 얘기하기위해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 업자가, 본인이 밤에 가서 청소하겠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러지 말고 원래 부담하기로 했던 15만원은 부담 할 테니 추가 비용만 부담해서 청소 맡기라고 이야기 하였고 그렇게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음날(28일입니다) 좋던 싫던 잔금은 치러야하니 부동산 사무실로 갔고 거기서 현 세입자와 관리비 등 정산하고 잔금 지급하고 그날 부동산 중개수수료 30만원 중 청소 추가비용 5만원을 제외한 25만원을 결제하고 우여 곡절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생각하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원래대로 하면 여섯시면 끝날 청소였는데 워낙 이사를 늦게 나가 청소를 늦게 시작한터라 퇴근 후 일곱 시 반쯤 와서 햄버거하나 사들고 차에서 이것저것 핸드폰으로 보고 있었습니다.(결국 열시 반이나 돼서야 청소를 마쳤습니다)

그러던 그 부동산 중개업자가 핸드폰에 저장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카톡에 있더군요. 그러다 그 사람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가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와 그리고 태어날 아기까지 완전 개욕이 되어 있더군요. 업자의 얘기 하나에 달린 친구들 댓글 또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정당한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본인의 업무 미숙으로 발생한 여러 가지 손해를 제가 감수했음에도 당장 본인에게 싫은 소리 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 더구나 태어나지도 않은, 6년을 기다렸던 아기에게 까지 했던 그 욕을 본 이상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이 곳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끝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수요일에 경찰서에 부동산 업자와 동조 글을 올린 사람들 모두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를 욕할 사람도 있으시겠지만 제 기준 상, 제 상식 상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본 날 카톡 잘 봤다는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 글이 바로 삭제되었더군요. 실수했다고, 정말 화났다고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 답변이 없었습니다.

글은 삭제를 했는데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는 건 잔금을 받았으므로 무시라고 봐도 되겠느냐고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 답변이 없었습니다.

소송 걸겠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아무 답변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전화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이상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이 일을 다른 부동산에 얘기했습니다. 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이냐고 어떻게 그런 글을 전체공개로 올릴 수 있냐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 후 그 업자에게 말을 해도 먹히지 않는다고 죄송하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6월 29일 오후 3시 40분에 그 업자에게서 문자하나 왔습니다. 그대로 적어드리면 ‘권**입니다. 일단 통화하다보면 감정이 생길수 있어 문자보냅니다

저와 친구의 글을 보시고 기분나쁜거 입장바꿔 충분히 죄송하고 사죄드립니다 친구가 심한얘기한것도 제기분이 나쁜걸 풀어준답시고 생각없이 한말이었는데 제개인적인 카카오스토리를 보시고 이렇게 문제가 크게될줄 몰랐습니다

저도 너무 당황스러워 뭐라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다신 이런일이 없도록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불편한 마음을 푸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하루만에 온 문자 하나로 사죄하면 될 일일까요? 그것도 문자를 보낸 이유가 감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무슨 뜻 일까요?

 

이 문자 이후 그 업자에게서 어떤 행동도, 말도, 연락도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면 캡쳐한 것들 올립니다.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공개적으로 그 부동산을 거론하기 싫어서 안했지만 혹시 부동산 거래 시 그 업자와는 피하고 싶으신 김포 분들 계시면 쪽지주세요. 그 분들께는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