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니과놰솨랑을아뤄?2012.07.04
조회424

한 몇년전에 판에 올라왔던 글

 

 

 

 

 

안녕하세요 ~

청주에 거주중인 29세 한예슬의 팬인 덜덜덜입니다 .ㅋ

요즘 사는게 워낙 재미 없어서 ... 수욜쯤 퇴근길에 무료함도 달랠겸 ㅋㅋ

친구들에게 장난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

뭐 29살이나 먹고 장난전화나 하는 저도 제 정신은 아닌듯 싶네요 ㅋ

혹시나 저랑 개그 코드가 맞는분이 계시다면 설레는 금요일 작은 미소라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적어 봅니다~ ㅋ

그럼 바로 sTARt~

CASE 1. 난동형 Z(-_ -a);


친구중에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

충북에 작은 동네 `증평` 이라는 곳에서 cool 노래방이라는 상호를 달고 성업중이죠 ㅋ

이런것도 설마 ppl로 신고 들어가거나 하진 않겠죠 ? ㅋ

저는 업무상 개인전화와 회사 전화기 이렇게 2개를 갖고 있습니다 .

목소리가 나름 특이해서 혹시나 눈치를 챌 수도 있기에 저는 회사 전화기로 ..

그 놈의 가게 전화로 걸었습니다 .

114 안내의 친절한 메세지를 받고 다이렉트로 가게로 걸었습니다 ..

제발 알바 말고 친구넘이 직접 받기만을 기다리면서 ;;

저의 간절한 기도에 하늘이 감복했는지 ..수화기 넘어로는 익숙한 친구넘의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 ㅎㅎ

"네 감사합니다 . 쿨노래방입니다 ! "

지체 없이 애드립 난사 합니다 .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지역가수 강민혁 이라고 합니다 . 다름이 아니라 뭐좀 여쭤 볼려

고 전화 드렸는데 잠깐 통화 가능하신가요 ? "

이때부터 가수라는 말에 얼어서 인지 버벅대는 친구 ..

" 아..네네.. 뭐든지 물어보세요 ...(굽신굽신) "

"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월드스타 비군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가야 하는데 준비된

MR이 아직 안나와서 급하게 녹음을 해야 하는데 혹시 저의 10월 신곡인

"인삼은 6년근이죠 !" 노래방에 나왔나요 ?

어이 없어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 친구녀석은 ..

한참을 신간리스트를 확인 한건지 ..잠시후

" 아..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저희 노래방에는 없는거 같아요 ..빠른 시일내에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 ."

"하...정말 유감이군요 .. 지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인삼은 6년근이죠`가 아직

노래방에 안나왔다니 .. 그럼 후속곡인 `홍삼은 엑기스`도 당연히 없겠군요 ,,"


이때 친구녀석이 피식 하고 웃는게 들리더라구요 ..

저는 매우 언짢은 표정을 짓고 다시 말했습니다 .

" 흠.. 노래방이 좀 작은곳인가봐요 ? "

그놈도 뭔가 낌새를 차린건지 말투가 좀 쌀쌀맞게 바뀌더군요 ..

" 네 작은 동네 노래방이고요 .. 손님이 찾으셔서 그만 끊어야 겠네요 !"

저는 이에 질세라 한마디를 더 날렸죠 .

저는 이에 질세라 한마디를 더 날렸죠 .

" 그런데 혹시 해서 말인데 .. 지금이 10월 말인데 .. COOL 노래방이면 .. 아무래도

좀 춥겠네요 ? 근처에 HOT 노래방은 없나요 ? 아니면 WARM 노래방이라던가 ?"

바로 쌍욕 포텐 터지더군요 ㅋ

- 이런 강아지 같은색히가 저녘을 골반으로 쳐먹었나 ? 나랑 지금 겨뤄 보자는거냐 ..

너 뭐하는 색히야 .. -


침착하게 대꾸해줬습니다 .

" 안녕하세요 . 다시 한번 소개드립니다 . 지역가수 강민혁입니다 . 감사합니다 .."


~ 뚜 ~ 뚜 ~ 뚜 ~


다시 제 번호로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


" 야 성X 아 .. 뭐하고 있냐 ?"

뭔가 심각한 목소리로 친구넘은 말하더군요 .

" 야 .. 너 혹시 신인가수 `강민혁` 이라고 아냐 ? "

친구의 진지한 말투가 너무 안되보여서 .. 그냥 ..맞춰주려고 또 한번 거짓말을 하게

됐습니다 ㅠ 아 정말 이때부터 미안해 지더라고요 ...

" 어 ? 강민혁 ? 그 사람 몰라 ? 완전 유명하자나 .. `인삼은 6년근이죠` 그거 부르는 사람

이자나 .. 넌 티비도 안보냐 ? "


-------------------------침묵--------------------------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의 친구는 풀이 죽은목소리로...

"컹.........조때따....................나 ㅅㅂ .........욕했어 ......... 그사람한테.............

그래도 공인인데 .. 나 신고 하지는 않겠지 ? "

친구에게 희망을 주고자 .. 마지막 한마디 건넵니다.

"요즘에 연옌들한테 욕하고 악플달면 벌금 5천에 최하 징역 5년이래.....

너 들어가 있는동안 .. 내가 가게 잘 보고 있을게 조심히 다녀와 ......

그리고 겨울이니까 니네 가게 상호는 ., 내가 HOT 노래방으로 바꿀게 ..그럼 ㅅㄱ "




전 태어나서 최장시간 최고 퀄리티의 욕을 그날 다 듣게 되었답니다 ㅋ

이상이 난동형입니다 .,,!!




장난은 장난일뿐 따라하지 맙시당 ! ..
참고로 엄청 친한 사이라 장난좀 친거니까 너무 뭐라 하지는 마세요 ㅠ
쓰고 나니 악플이 예상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