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우리 천년 전에 만나지 않았던가요? 창작뮤지컬 “데자뷰” “데자뷰(Deja Vu)“란 처음 오는 곳, 처음 대하는 장면, 처음 만나는 사람인데 어디선가 이미 본 것 같은 느낌을 뜻하는 프랑스어 이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데자뷰를 느끼곤 한다. 그 속엔 우리들 존재와 인연, 전생에 관해 무슨 비밀과 사연이 있지 않을까.. 뮤지컬 데자뷰는 안희철님께서 극작하셔서 작년 12월 연극으로 절찬리에 공연되어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이다. 여기에 여승용님의 오리엔탈 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음악과 극단 초이스 시어터 대표이신 최주환님의 연출 등 여러 제작진들의 협력을 통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등장인물과 배우들 또한 빛난다. 어린시절 프랑스로 입양되어 문화재 연구원으로 성장 후 초조대장경 연구를 위해 (더 간절한 목적은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보리 베베르(이민주 분), 대구 부인사에서 발견된 미라가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고 있던 보물 실종사건을 해결해 특진하려는 이규환 형사(여동윤 분), 초조대장경 관련 특종기사를 취재해 기자상을 수상하려는 최가람 기자(서미정 분). 이 세 주인공들과 천년 전부터 함께했고 모든 사연을 다 알고 있지만 바보인척 하며 멍한 표정과 “온다~ 와~”라는 대사로 연신 웃음을 주는 해탈스님(박지훈 분). 역시 이들과 천년전에도 함께 했으며 지금은 근처 주막에서 동동주, 파전 등을 파는 보살 (김정연 분) 선덕여왕 머리카락, 박혁거세 알껍질, 단군 수염 운운하는 개발업자 강씨(김명일 분). 공연 시작부터 객석에서 연등을 들고 나타나더니 공연 중간중간 군무를 보여주는 등 감초 역할을 하는 톡톡히 하는 여섯명의 앙상블. 또한 대구 부인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스님이 등장하며 윤회설을 인정하는 시각에서 쓰여졌지만 결코 불교에만 편승해있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보리 베베르가 천주교의 미사포를 쓰고 불교식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장면은, 이 작품이 그 어떤 종교에도 편승해있지 않으며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예술임을 말해준다. 술 취해 규환 등에 업혀 함께 경찰서에 나타나는 가람을 볼 때부터 ‘어, 저 여자 저 남자 좋아하나’ 싶고, 가람에겐 쌀쌀맞지만 보리에겐 부인사에서 처음 볼 때부터 예의바르고 분위기 있게 “쥬뗌므”를 말하는 규환. 총 열 일곱개의 뮤지컬 넘버 중 열 번째 곡 “비밀의 밤”이 시작되면 그 신비하고 동양적인 멜로디와 함께 고려시대로 돌아가 서서히 그 비밀이 밝혀진다. 천년전, 고려시대에 규환은 대구 부인사에서 해탈스님 감독 하에 초조대장경 조판작업을 하는 장인이였다. 지체 높은 귀족 아가씨이지만 규환을 짝사랑하는 가람, 그리고 규환과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이인 보리. 하지만 초조대장경 조판작업이 신성한 일인 만큼 해탈스님은 규환이 연애도 결혼도 하지 말고 스님이 되길 원했고, 가람은 그것을 빌미로 보리를 체포해서 억지로 장군과 결혼시킨다. 그 비극과 함께 몽고군이 침입해 화재가 나고 규환은 초조대장경 조판을 마치고 죽게 된다. 사랑받았던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보리는 세상만사에 도가 트여 착한 반면, 사랑받지 못한 슬픔을 지닌 가람은 히스테리가 발동해 초조대장경을 없애겠다고 한다. 보리가 그것을 말리다가 두 여인이 함께 불속에서 죽어 천년 후 미라로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생애에서 어린시절 자신을 버린 한국에 찾아와 어머니를 찾던 보리는 알게 된다. 자신이 불 속에 놓여있었을 때 어머니께서 자신을 구하고 돌아가셨음을. 직지심경, 등 자국의 문화재도 소중히 여기지 않아 프랑스가 지키게 한 한국이지만 한국의 자신 어머니만큼은 자신을 지켜주셨음을.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노래까지 부르며 자신이 한국인인지 프랑스 사람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보리에게 어느 정도 답을 주고 공연이 끝나게 되어 다행이였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늘 궁금한 질문이니까.. 진정 나는 누구인지.. “온다~와~”하는 대사처럼 우리 일상엔 문득 문득 찾아오는 느낌이 있다. 분명 난생 처음 와본 곳인데 예전에도 와 봤던 것 같은 곳을 지나칠 때 정말 전생이란 것이 있을지 궁금하고 예전에도 분명 만났었던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용기 내어 물어보고 싶다. “우리 혹시 천년 전에 만나지 않았던가요?” 라고..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서도 공연되어 널리 인정받은 이 대구 작품은 오는 7월 7일과 8일 딱 이틀간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재공연 하니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셔서 이 작품의 깊이와 재미를 느끼며 답을 찾아보시길.. OST도 발매되었고, 6월 30일 첫 공연 후 공연장 로비에서 직접 관객을 챙기는 연출가님과 작곡가님, 작가님, 제작자님, 총괄기획자님, 등 제작진들의 모습을 뵐 수 있어 인상적이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서린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다.
[데자뷰] 우리 천년 전에 만나지 않았던가요? (창작뮤지컬 "데자뷰")
우리 천년 전에 만나지 않았던가요?
창작뮤지컬 “데자뷰”
“데자뷰(Deja Vu)“란 처음 오는 곳, 처음 대하는 장면, 처음 만나는 사람인데
어디선가 이미 본 것 같은 느낌을 뜻하는 프랑스어 이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데자뷰를 느끼곤 한다.
그 속엔 우리들 존재와 인연, 전생에 관해 무슨 비밀과 사연이 있지 않을까..
뮤지컬 데자뷰는 안희철님께서 극작하셔서 작년 12월 연극으로 절찬리에 공연되어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이다. 여기에 여승용님의 오리엔탈 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음악과 극단 초이스 시어터 대표이신 최주환님의 연출 등 여러 제작진들의
협력을 통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등장인물과 배우들 또한 빛난다.
어린시절 프랑스로 입양되어 문화재 연구원으로 성장 후 초조대장경 연구를 위해
(더 간절한 목적은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보리 베베르(이민주 분),
대구 부인사에서 발견된 미라가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고 있던 보물 실종사건을 해결해 특진하려는 이규환 형사(여동윤 분),
초조대장경 관련 특종기사를 취재해 기자상을 수상하려는 최가람 기자(서미정 분).
이 세 주인공들과 천년 전부터 함께했고 모든 사연을 다 알고 있지만 바보인척 하며
멍한 표정과 “온다~ 와~”라는 대사로 연신 웃음을 주는 해탈스님(박지훈 분).
역시 이들과 천년전에도 함께 했으며 지금은 근처 주막에서 동동주, 파전 등을 파는 보살 (김정연 분)
선덕여왕 머리카락, 박혁거세 알껍질, 단군 수염 운운하는 개발업자 강씨(김명일 분).
공연 시작부터 객석에서 연등을 들고 나타나더니 공연 중간중간 군무를 보여주는 등 감초 역할을 하는 톡톡히 하는 여섯명의 앙상블.
또한 대구 부인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스님이 등장하며 윤회설을 인정하는 시각에서 쓰여졌지만
결코 불교에만 편승해있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보리 베베르가 천주교의 미사포를 쓰고 불교식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장면은,
이 작품이 그 어떤 종교에도 편승해있지 않으며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예술임을 말해준다.
술 취해 규환 등에 업혀 함께 경찰서에 나타나는 가람을 볼 때부터 ‘어, 저 여자 저 남자 좋아하나’ 싶고,
가람에겐 쌀쌀맞지만
보리에겐 부인사에서 처음 볼 때부터 예의바르고 분위기 있게 “쥬뗌므”를 말하는 규환.
총 열 일곱개의 뮤지컬 넘버 중 열 번째 곡 “비밀의 밤”이 시작되면
그 신비하고 동양적인 멜로디와 함께 고려시대로 돌아가 서서히 그 비밀이 밝혀진다.
천년전, 고려시대에 규환은 대구 부인사에서 해탈스님 감독 하에 초조대장경 조판작업을 하는 장인이였다.
지체 높은 귀족 아가씨이지만 규환을 짝사랑하는 가람,
그리고 규환과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이인 보리.
하지만 초조대장경 조판작업이 신성한 일인 만큼 해탈스님은 규환이 연애도 결혼도 하지 말고 스님이 되길 원했고,
가람은 그것을 빌미로 보리를 체포해서 억지로 장군과 결혼시킨다.
그 비극과 함께 몽고군이 침입해 화재가 나고 규환은 초조대장경 조판을 마치고 죽게 된다.
사랑받았던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보리는 세상만사에 도가 트여 착한 반면,
사랑받지 못한 슬픔을 지닌 가람은 히스테리가 발동해 초조대장경을 없애겠다고 한다.
보리가 그것을 말리다가 두 여인이 함께 불속에서 죽어 천년 후 미라로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생애에서 어린시절 자신을 버린 한국에 찾아와 어머니를 찾던 보리는 알게 된다.
자신이 불 속에 놓여있었을 때 어머니께서 자신을 구하고 돌아가셨음을.
직지심경, 등 자국의 문화재도 소중히 여기지 않아 프랑스가 지키게 한 한국이지만
한국의 자신 어머니만큼은 자신을 지켜주셨음을.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노래까지 부르며 자신이 한국인인지 프랑스 사람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보리에게 어느 정도 답을 주고 공연이 끝나게 되어 다행이였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늘 궁금한 질문이니까.. 진정 나는 누구인지..
“온다~와~”하는 대사처럼 우리 일상엔 문득 문득 찾아오는 느낌이 있다.
분명 난생 처음 와본 곳인데
예전에도 와 봤던 것 같은 곳을 지나칠 때 정말 전생이란 것이 있을지 궁금하고
예전에도 분명 만났었던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용기 내어 물어보고 싶다.
“우리 혹시 천년 전에 만나지 않았던가요?” 라고..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서도 공연되어 널리 인정받은 이 대구 작품은
오는 7월 7일과 8일 딱 이틀간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재공연 하니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셔서 이 작품의 깊이와 재미를 느끼며 답을 찾아보시길..
OST도 발매되었고, 6월 30일 첫 공연 후 공연장 로비에서 직접 관객을 챙기는 연출가님과
작곡가님, 작가님, 제작자님, 총괄기획자님, 등 제작진들의 모습을 뵐 수 있어
인상적이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서린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