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똥에서 담배가 나왔습니다.

브리짓죠스2012.07.05
조회284,300

아침부터 지송요.
30개월 남아구요..

일단 알아듣고 짧은 단어 몇가지는 하는데 말을 못합니다.


화요일밤 변본 기저귀에 보니 가느다란 <에쎄> 담배 장초가 반접혀나왔어요. (접힌게 대략 4cm 정도)

첨엔 종이 말린건가 했는데 필터와 담배 원형이 그대로더군요.
입이 짧아서 바닥에서 뭘 막 주워 먹는 애도 아니구요. 

(방바닥에 밥풀, 떨어져 있으면 갖고 놀다가 어딘가에 올려두곤 합니다.)
시부모님도 비흡연자고, 남편은 다른 담배 핍니다.

어린이집과 집을 오가는게 활동의 전부입니다. 

3시 시어머님이 하원시켜서 시댁 집안에서 봐주시구요.

저희 집과  시댁이 빌라 위,아랫층이라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요. 

통학하면서는 길에서는 할머니 손 붙잡고 다녀서 그런거 줘먹을 새도없구요.

 

너무 놀라서 응급실이랑 1339 전화하니 일단 변으로 나왔으니

병원와도 방법이 없다는데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당장이라도 병원가서 피검사라고 해봐야 할까요?

(인터넷에 보니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가면 18시간 후에는 없어진다고는 하더군요.)

119 소아과 책에 보면 한개비면 아기들 치사량이라는데 너무 걱정되요

요즘 어린이집 담임선생님 관둬서
한 선생님이 애들 열명을 관리하느라 거의 방치수준이던데 그 사이 문제생긴거 같아요

게다가 원장선생님까지 관뒀다고 하네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원에 전화하니 온지 이틀된 새로온 원장이 받아서는 무조건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에어콘 고치느라 외부사람이 왔다갔다 했다고 하고,

윗층에도 이것저것 버리고 갔다고 하는데, 어쨌건 애들 관리 못한건 어린이집 잘못인거죠?

 

CC TV 확인해봐달라고는 했는데,

그게 구석구석 다 찍히는것도 아니고, 다 봤는데 먹는 장면은 없더라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이집에 책임을 물어야 할거 같은데,

어떤식으로 물어야 할까요?

병원 다녀와서 뭐 진단서라도 첨부해야 하는건지..(딱히 뭐가 나올거 같지도 않구요.)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해야 하나요?

 

정말 멍청한 엄마땜에 애만 고생하는거 같아서 스스로에게 화가 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변사진 올리니 비위 약하신 분은 패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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