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너무 시달려서 주위에서 인상 더 사나워졌다라고 하고 전화통화를 너무 해 벨소리에 질려 내 핸드폰은 아에 무음으로 해놓음. 스마트폰 사라고 회사에서 지원금까지 나왔으나 이젠 카톡으로 지시가 내려오는걸 보고 끝까지 안사고 버티었음. 그때 내 소원은 일요일은 전화통화 없이 조용히 지내보는것이 었음. 격주 일요일로 쉬는데 그나마 그 쉬는 날에도 업무 전화는 계속옴.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부사수가 사무실에서 어찌할줄 몰라 당황하는게 눈에 선해 어쩔수 없이 전화받음. 그렇게 3년가량 보내니 살은 찌고 건강은 악화. 건강검진 받아보고 깜짝놀랐음. 더불어 같이 일하던 직원이 스트레스성 과호흡으로 응급실로 이송. 사정을 말씀드리고 병원위치 알려드리려 직원 어머니께 전화드리니 듣자마자 울고 계신 직원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이게 뭔 짓인가 싶었음. 결국 이건 사는게 아냐...라는 생각에 사표를 냄.
전화벨 소리가 그렇게 싫어 무음으로 할 정도였는데 요즘은 너무 조용해서 심심함. 많이 회복되었구나 싶고 또 많이 놀았다 싶어 다시 직장을 찾아봄. 전 회사에서 회식 때마다 불러내고 갈때마다 급여인상 해줄테니 다시 들어오라고 했지만 고기만 얻어먹고 사무실 찾아가서 이력서만 프린터해옴.
해서 새로 찾는 새로운 직장의 기준은 돈, 급여가 아님었음. 적게 주셔도 좋으니 확실한 근무시간 및 근무요일5일 준수해 주십쇼가..내 요구사황이었음. 이게 요구사황이라니 내 자신이 짠함..
여러군데 면접을 보고 한 유명 유아 교재회사 물류팀에 취업됨. 출퇴근 거리 멈. 자차로 출퇴근 시간 총 2시간. 그럼에도 교통비 지원한됨. 경력 인정 못한다고함. 신입으로 수습 3개월. 급여 상당히 짬. 하지만 주5일 근무에 모든 거래처가 대리점이기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에 7월 부터 출근하기로 함. 5월 말부터 6월 2째주까지 3차 상무님 면접까지 갔음. 당시에 이렇게 철처히 면접을 하기에 굉장한 회사인줄 알았음. 그렇기에 대단하지도 않은 조건 당연히 지켜질거라 생각했음. 물어보기도 창피했지만 근무시간이나 근무요일 확실하지요..? 라고 물어봤음. 당연하다고 상무님 대답하심.
출근 첫날..출근 시간보다 상당히 일찍 나갔는데 벌써 선임자들이 청소하고 있음. 9시 출근 아닌가요..? 라고 물으니 상무님은 8시에 출근하신다는 대답을 들음. 자기들은 8시 10분에 출근했다고 함. 어..?? 뭔가 어긋나기 시작하는걸 느꼈음. 8시30분에 조회 시작함.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9시에 출근하면 조회및 아침 회의까지 빼먹게 되는거임. 조회는 당연하겠지만 그날 처음 봤는데 깜짝놀랐음. 국기에 대한 맹세, 사훈체창, 사가 제창, 율동..??, 체조, 물론 저런걸 하는곳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듬. 특히 영 유아 전문회사라 그런지 사가도 동요틱한데 상무님이하 실장 매니저 기타직원들이 박수 치면서 율동하면서 부르는건 무섭기까지 했음. 순간 다단계 들어왔나 싶었음. 나중에 윗사수한테 깜짝 놀랐다고 하니까 ..자기도 아직까지 그렇다고..다들 싫어한다고 함. 그런데 왜 하냐고 하니까..상무님이 좋아하신다고함.
신입이라고 교육시간이 있음. 그런데 다중지능 이론 이라는 책을 주면서 상무님 교육있을때까지 읽어놓으라고 함. 참 재미없음. 재미있게 써보겠다고 애쓴건 보이지만 그래도 학술서임. 그리고 700페이지. 첫날 부터 조는 모습 보이면 안되기에 눈을 부릅뜨고 읽었음. 이거 군대에서 교본 던져놓고 읽고 정리하라하고 졸면 군장돌게 했던 내부반장이 써먹던 일종의 군기 교육 방법이었음. 그리고 상무님이 돌아오셨음. 상무님이 교육을 하시는데..뭐 회사 자랑 빼놓고는 핵심은 자신은 능력을 보지 않는다 진정성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이런거임. 능력 아무필요 없다. 진정성 가진 사람이면 모든지 해도 성공한다...라는데 이쯤되면 나도 눈치챌수 있는게 너 경력있다고 나대지 말라 하는 경고였음. 예..상무님도 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제건 사소합니다.
그리고 책상과 회사 비품을 받음. 내가 회사에 많이 기대한건 아니나 한 20년된 초등학교 책상과 비품이라고 다이어리와 볼펜한자루 달랑 받으니 굉장히 실망했음. 심지어 컴퓨터도 없음. 나중에 오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책상을 돌아보니 선임자들도 컴퓨터가 없음. 눈치를 살펴보니 상무님이 컴퓨터를 싫어하심. 컴퓨터를 못해서 싫어함. 전자 결제로 끝내고 그대로 회사 ERP에 업데이트 하면 되는데 일일히 종이에 싸인 받고 또 싸인받은걸 다시 전산에 옮기고 행정실 직원 정말 눈돌아감. 아...저게 상무가 말한 진정성 인가봄.
이제 부터는 상무님이 아닌 상무임. 아 승질나...
점심 먹고 나서는 현장업무 교육.. 물류창고에서 선임자들을 도와서 대강의 흐름을 파악했음. 컴퓨터 없는 책상에서 눈치챘지만 여기도 모든게 수작업임. 스캐너 쓰는곳도 구식으로 취급받는데 여기는 종이와 펜으로 다함. 그래서 물건 위치 아는것만으로도 선임 취급 받고 일좀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음. 대리점 2곳 출고 택배 50건 처리하는데 7시가 넘어감. 전산화만 되어 있으면 30분에서 1시간이면 가능함. 또 누구나 물건 피킹을 할수 있기에 물건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알바를 써서 효율을 높일수가 있음. 그런데 저런 상태면 직원들만 계속 창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돌아댕겨야함. 저게 상무가 말한 진정성이었음. 뭐...이회사 방식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내 선임자 왈 한달동안 정시에 퇴근한적이 없어요..라고 함. 뭐야..? 그래서 아까 자꾸 상무가 진정성 타령이었나.
첫날 퇴근해 집에 가보니 9시...뭔가 많이 어긋나있음을 느꼈음.
출근 둘째날...이날 확실히 느꼈음. 내가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는것을. 좋은 회사는 직원이 상사 눈치를 봄. 상사가 자기를 하찮게 볼까봐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함. 뭐 크게 소리칠 일도 없음. 인사고과에 반영...이란 말만 하면 됨. 그런데 별로인 회사는 상사가 부하직원 눈치를 봄. 당장 일손은 급한데 재 관두면 어떻하나 걱정되는 거임. 이러면 크게 소리칠 일이 자주생김. 별로인 회사 인사고과가 어쩌고 저쩌구 해도 먹히지 않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끊임없이 잔소리 해야함. 물론 잔소리 하는 사람 사라지면 원상태가 됨.
전날 퇴근하는 내 표정이 상당히 별로였음. 선임자들및 상무가 내 눈치보는게 느껴졌음. 아...이 회사 별로구나..알게 되었음.
둘째날도 상무의 교육..오늘은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는 말씀이 주임. 진정성 이야기는 빼놓지 않으셨고..그런데 의외로 사원들 복지가 좋은곳은 복지복지 떠들지 않음. 말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다 알아서 느끼고 있음. 그런데 주 5일도 사원들 복지를 위해서 결단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별로네 라는 심증이 확신으로 바뀌었음. 내가 생각하는 현시점의 가장 현실적인 복지는 상무가 컴퓨터로 전자결제 하는거임.
이날은 집에 돌아가니 8시..탁구장 레슨 있는데 .. 못간다고 문자날리고 바로 뻗음.
셋째날..오늘도 군소리 없이 나오니까 상무 방심한거 같음. 조회 시간에 직원들한테 할당된 판매량 저조하다고 애써서 팔아 보라고 함.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감. 물류직원한테 팔아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잡혔음. 알고 보니 직원들 지인들한테 팔라는 의미였음. 딱히 사판용으로 나온것도 아니고 판매 부진한거 직원들 인맥을 통해 팔라는 거였음. 기가 막힘. 별짓을 다한다 싶었음. 어쩐지 내 여동생 결혼했느냐 같이 사느냐 분가했느냐 애가 있느냐 를 면접볼때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거 물어본다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던거임. 그리고 못 팔아도 인사상의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고 함. 진정성이 있으면 그거 하나 못 팔겠냐고 함. 가지가지 하는 구나...웃겼음.
또 상무의 교육시간. 참 신난거 같음. 그런데 또 진정성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를 들을게 짜증남. 말도 바뀐게 많아서 교육전에 우선 근로계약서 확인 하자고 말함. 전날 3개월 수습끝나고 쓴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우선 작성해야 할거 같았음. 상무 당황함. 왜 그거 물어보냐고 함. 내 근로조건을 알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대답함. 3개월 수습끝나고 쓴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기에 원래 입사확정 되면 수습기간이 있으면 수습기간 포함해서 근로계약 하는게 나는 당연하다고 알고 있다라고 대답함. 상무..화가 난다고함. 왜 교육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함. 뭐 내가 볼때 아침에 물어보면 왜 아침에 물어보냐고 할거고 점심먹고 물어보면 왜 밥먹자 마자 이런거 물어보냐 할거고 퇴근 전에 물어보면 왜 하필 퇴근전에 번거롭게 하냐고 할 사람임. 근로 계약 작성을 안했으니 우선 확인하고 작성하자는게 화가 날 일인지 이해가 안감. 상무 나한테 일도 아직 익숙치 않으면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함. 나이 드신분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참....가소로웠음. 막 나가기로 함. 난 봐야겠다고 끝까지 밀고나감. 가져다 줘서 봤는데 이건 뭐 면접때 나하고 했던 이야기와 다른게 몇개있음. 특히 내가 중요시 했던 출퇴근 시간. 아 성질났음. 사인하고 제가 한부 복사해 가질까요..? 물어보니 겁이 났는지 계속 3개월 후에 하는 거라고 억지를 부림. 이 사람...아마 3개월 지나면 이제 정직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들이 밀었을 것임. 이제 봤으면 나가서 일하라는데 미쳤음..?? 지금까지 여기서 버린 시간도 아까워 죽을거 같은데.. 실장이 나서서 말리는데 실장님이 정말 고생이시겠어요...라는 마음에 아까운 시간 조금 더 써서 들어줌. 그럼 이제 일합시다 하는데 상무하고 이야기좀 하고 나가겠다고함. 상무 뻘쭘뻘쭘 하면서 오는데..딴 사람 찾아보시는게 나을거라고 폐 끼쳤다고 바로 회사를 나옴...
3일 만에 퇴사한 회사. 불쾌함..
전 직장에서 너무 시달려서 주위에서 인상 더 사나워졌다라고 하고 전화통화를 너무 해 벨소리에 질려 내 핸드폰은 아에 무음으로 해놓음. 스마트폰 사라고 회사에서 지원금까지 나왔으나 이젠 카톡으로 지시가 내려오는걸 보고 끝까지 안사고 버티었음. 그때 내 소원은 일요일은 전화통화 없이 조용히 지내보는것이 었음. 격주 일요일로 쉬는데 그나마 그 쉬는 날에도 업무 전화는 계속옴.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내 부사수가 사무실에서 어찌할줄 몰라 당황하는게 눈에 선해 어쩔수 없이 전화받음. 그렇게 3년가량 보내니 살은 찌고 건강은 악화. 건강검진 받아보고 깜짝놀랐음. 더불어 같이 일하던 직원이 스트레스성 과호흡으로 응급실로 이송. 사정을 말씀드리고 병원위치 알려드리려 직원 어머니께 전화드리니 듣자마자 울고 계신 직원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이게 뭔 짓인가 싶었음. 결국 이건 사는게 아냐...라는 생각에 사표를 냄.
전화벨 소리가 그렇게 싫어 무음으로 할 정도였는데 요즘은 너무 조용해서 심심함. 많이 회복되었구나 싶고 또 많이 놀았다 싶어 다시 직장을 찾아봄. 전 회사에서 회식 때마다 불러내고 갈때마다 급여인상 해줄테니 다시 들어오라고 했지만 고기만 얻어먹고 사무실 찾아가서 이력서만 프린터해옴.
해서 새로 찾는 새로운 직장의 기준은 돈, 급여가 아님었음. 적게 주셔도 좋으니 확실한 근무시간 및 근무요일5일 준수해 주십쇼가..내 요구사황이었음. 이게 요구사황이라니 내 자신이 짠함..
여러군데 면접을 보고 한 유명 유아 교재회사 물류팀에 취업됨. 출퇴근 거리 멈. 자차로 출퇴근 시간 총 2시간. 그럼에도 교통비 지원한됨. 경력 인정 못한다고함. 신입으로 수습 3개월. 급여 상당히 짬. 하지만 주5일 근무에 모든 거래처가 대리점이기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에 7월 부터 출근하기로 함. 5월 말부터 6월 2째주까지 3차 상무님 면접까지 갔음. 당시에 이렇게 철처히 면접을 하기에 굉장한 회사인줄 알았음. 그렇기에 대단하지도 않은 조건 당연히 지켜질거라 생각했음. 물어보기도 창피했지만 근무시간이나 근무요일 확실하지요..? 라고 물어봤음. 당연하다고 상무님 대답하심.
출근 첫날..출근 시간보다 상당히 일찍 나갔는데 벌써 선임자들이 청소하고 있음. 9시 출근 아닌가요..? 라고 물으니 상무님은 8시에 출근하신다는 대답을 들음. 자기들은 8시 10분에 출근했다고 함. 어..?? 뭔가 어긋나기 시작하는걸 느꼈음. 8시30분에 조회 시작함.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9시에 출근하면 조회및 아침 회의까지 빼먹게 되는거임. 조회는 당연하겠지만 그날 처음 봤는데 깜짝놀랐음. 국기에 대한 맹세, 사훈체창, 사가 제창, 율동..??, 체조, 물론 저런걸 하는곳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듬. 특히 영 유아 전문회사라 그런지 사가도 동요틱한데 상무님이하 실장 매니저 기타직원들이 박수 치면서 율동하면서 부르는건 무섭기까지 했음. 순간 다단계 들어왔나 싶었음. 나중에 윗사수한테 깜짝 놀랐다고 하니까 ..자기도 아직까지 그렇다고..다들 싫어한다고 함. 그런데 왜 하냐고 하니까..상무님이 좋아하신다고함.
신입이라고 교육시간이 있음. 그런데 다중지능 이론 이라는 책을 주면서 상무님 교육있을때까지 읽어놓으라고 함. 참 재미없음. 재미있게 써보겠다고 애쓴건 보이지만 그래도 학술서임. 그리고 700페이지. 첫날 부터 조는 모습 보이면 안되기에 눈을 부릅뜨고 읽었음. 이거 군대에서 교본 던져놓고 읽고 정리하라하고 졸면 군장돌게 했던 내부반장이 써먹던 일종의 군기 교육 방법이었음. 그리고 상무님이 돌아오셨음. 상무님이 교육을 하시는데..뭐 회사 자랑 빼놓고는 핵심은 자신은 능력을 보지 않는다 진정성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이런거임. 능력 아무필요 없다. 진정성 가진 사람이면 모든지 해도 성공한다...라는데 이쯤되면 나도 눈치챌수 있는게 너 경력있다고 나대지 말라 하는 경고였음.
예..상무님도 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제건 사소합니다.
그리고 책상과 회사 비품을 받음. 내가 회사에 많이 기대한건 아니나 한 20년된 초등학교 책상과 비품이라고 다이어리와 볼펜한자루 달랑 받으니 굉장히 실망했음. 심지어 컴퓨터도 없음. 나중에 오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책상을 돌아보니 선임자들도 컴퓨터가 없음. 눈치를 살펴보니 상무님이 컴퓨터를 싫어하심. 컴퓨터를 못해서 싫어함. 전자 결제로 끝내고 그대로 회사 ERP에 업데이트 하면 되는데 일일히 종이에 싸인 받고 또 싸인받은걸 다시 전산에 옮기고 행정실 직원 정말 눈돌아감. 아...저게 상무가 말한 진정성 인가봄.
이제 부터는 상무님이 아닌 상무임. 아 승질나...
점심 먹고 나서는 현장업무 교육.. 물류창고에서 선임자들을 도와서 대강의 흐름을 파악했음. 컴퓨터 없는 책상에서 눈치챘지만 여기도 모든게 수작업임. 스캐너 쓰는곳도 구식으로 취급받는데 여기는 종이와 펜으로 다함. 그래서 물건 위치 아는것만으로도 선임 취급 받고 일좀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음. 대리점 2곳 출고 택배 50건 처리하는데 7시가 넘어감. 전산화만 되어 있으면 30분에서 1시간이면 가능함. 또 누구나 물건 피킹을 할수 있기에 물건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알바를 써서 효율을 높일수가 있음. 그런데 저런 상태면 직원들만 계속 창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돌아댕겨야함. 저게 상무가 말한 진정성이었음. 뭐...이회사 방식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내 선임자 왈 한달동안 정시에 퇴근한적이 없어요..라고 함. 뭐야..? 그래서 아까 자꾸 상무가 진정성 타령이었나.
첫날 퇴근해 집에 가보니 9시...뭔가 많이 어긋나있음을 느꼈음.
출근 둘째날...이날 확실히 느꼈음. 내가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는것을. 좋은 회사는 직원이 상사 눈치를 봄. 상사가 자기를 하찮게 볼까봐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함. 뭐 크게 소리칠 일도 없음. 인사고과에 반영...이란 말만 하면 됨. 그런데 별로인 회사는 상사가 부하직원 눈치를 봄. 당장 일손은 급한데 재 관두면 어떻하나 걱정되는 거임. 이러면 크게 소리칠 일이 자주생김. 별로인 회사 인사고과가 어쩌고 저쩌구 해도 먹히지 않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끊임없이 잔소리 해야함. 물론 잔소리 하는 사람 사라지면 원상태가 됨.
전날 퇴근하는 내 표정이 상당히 별로였음. 선임자들및 상무가 내 눈치보는게 느껴졌음. 아...이 회사 별로구나..알게 되었음.
둘째날도 상무의 교육..오늘은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는 말씀이 주임. 진정성 이야기는 빼놓지 않으셨고..그런데 의외로 사원들 복지가 좋은곳은 복지복지 떠들지 않음. 말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다 알아서 느끼고 있음. 그런데 주 5일도 사원들 복지를 위해서 결단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별로네 라는 심증이 확신으로 바뀌었음. 내가 생각하는 현시점의 가장 현실적인 복지는 상무가 컴퓨터로 전자결제 하는거임.
이날은 집에 돌아가니 8시..탁구장 레슨 있는데 .. 못간다고 문자날리고 바로 뻗음.
셋째날..오늘도 군소리 없이 나오니까 상무 방심한거 같음. 조회 시간에 직원들한테 할당된 판매량 저조하다고 애써서 팔아 보라고 함.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감. 물류직원한테 팔아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잡혔음. 알고 보니 직원들 지인들한테 팔라는 의미였음. 딱히 사판용으로 나온것도 아니고 판매 부진한거 직원들 인맥을 통해 팔라는 거였음. 기가 막힘. 별짓을 다한다 싶었음. 어쩐지 내 여동생 결혼했느냐 같이 사느냐 분가했느냐 애가 있느냐 를 면접볼때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거 물어본다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던거임. 그리고 못 팔아도 인사상의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고 함. 진정성이 있으면 그거 하나 못 팔겠냐고 함. 가지가지 하는 구나...웃겼음.
또 상무의 교육시간. 참 신난거 같음. 그런데 또 진정성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를 들을게 짜증남. 말도 바뀐게 많아서 교육전에 우선 근로계약서 확인 하자고 말함. 전날 3개월 수습끝나고 쓴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우선 작성해야 할거 같았음. 상무 당황함. 왜 그거 물어보냐고 함. 내 근로조건을 알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대답함. 3개월 수습끝나고 쓴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기에 원래 입사확정 되면 수습기간이 있으면 수습기간 포함해서 근로계약 하는게 나는 당연하다고 알고 있다라고 대답함. 상무..화가 난다고함. 왜 교육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함. 뭐 내가 볼때 아침에 물어보면 왜 아침에 물어보냐고 할거고 점심먹고 물어보면 왜 밥먹자 마자 이런거 물어보냐 할거고 퇴근 전에 물어보면 왜 하필 퇴근전에 번거롭게 하냐고 할 사람임. 근로 계약 작성을 안했으니 우선 확인하고 작성하자는게 화가 날 일인지 이해가 안감. 상무 나한테 일도 아직 익숙치 않으면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함. 나이 드신분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참....가소로웠음. 막 나가기로 함. 난 봐야겠다고 끝까지 밀고나감. 가져다 줘서 봤는데 이건 뭐 면접때 나하고 했던 이야기와 다른게 몇개있음. 특히 내가 중요시 했던 출퇴근 시간. 아 성질났음. 사인하고 제가 한부 복사해 가질까요..? 물어보니 겁이 났는지 계속 3개월 후에 하는 거라고 억지를 부림. 이 사람...아마 3개월 지나면 이제 정직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들이 밀었을 것임. 이제 봤으면 나가서 일하라는데 미쳤음..?? 지금까지 여기서 버린 시간도 아까워 죽을거 같은데.. 실장이 나서서 말리는데 실장님이 정말 고생이시겠어요...라는 마음에 아까운 시간 조금 더 써서 들어줌. 그럼 이제 일합시다 하는데 상무하고 이야기좀 하고 나가겠다고함. 상무 뻘쭘뻘쭘 하면서 오는데..딴 사람 찾아보시는게 나을거라고 폐 끼쳤다고 바로 회사를 나옴...
면접 보면서 한달..그리고 이 회사때문에 포기한 몇몇회사들...그리고 3일동안 운전한 6시간...상무의 진정성 타령에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들은나..아..짜증나고 성질나고 바보같고..진정한 진따에 뺏긴 시간... 놓친 기회...
이거 우울함이 가시질 않음. 가시긴 커녕 보태기 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