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때문에 진짜 속터져 죽겠어요~ !!!

속터집니다 2012.07.05
조회194

참 답답하고 또 답답해서 씁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도 회사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데요

사정상.. 허니문 푸어라.. 당장 때려치고 나갈수 없는 상황이네요..

그렇다고 원하는 일자리가 쉽게 구해지는것도 아니고.. ㅜㅜ

욕하실까봐.. 그만두지 뭐하러 이런얘기 쓰냐고..ㅠ

답답한 마음에 적어 내려갑니다. ㅠ

 

저희사무실엔. 영업을 뛰는 사장님과 직원 저 이렇게 단 둘입니다.

처음엔 입발린 소리에 .. 주5일에 빨간날 다쉬고 휴가도 일주일주고 보너스 200프로다.

집도 가깝고 야근도 없고 (주부인 저에겐 아주 큰 행복이죠 ) 3개월마다 10만원씩이라도

인상해주겠다.. 등의 이야기에 솔깃. 결혼하고 바로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 허니문 푸어라.

냉큼 일하기 시작햇죠.

처음사장님왈,  디자인할 직원이 필요하다. 근데 보다시피 사무실에 직원이 하나니깐 경리일도

살짝봐줘야할껏같다. 그래봤자 한달에 계산서 한두번끊어 주는거 밖에 없으니 걱정안해도 된다

장부정리는 내가(사장이)할것이다.

이랫는데.. 처음 한달은 사장님이 직접하드라구요 장부정리. 편했어요. 영수증 주신것만 그냥 모아서 세무서에 넘겨주기만 하면되니깐.. 나머진 사장님이 직접 통화하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면서 영업을 뛸수 있도록 제안서작업을 많이 많이 해드렸지요

그러면서 일거리가 늘어나고 저도 기분좋고 사장님도 기분좋고

그렇게 지나다보니 사장님이 저에게 장부를 넘기시더라구요

이것도 좀 해주면 좋겠따고 시간날때.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받았죠 내생각엔 그래,  영업뛰느라 바쁘니깐 못적을수도 있찌뭐 내가 틈날때 하면되지뭐. 그렇게 시작하다보니 어느순간 제안서 작업은 커녕 장부정리하고 계산서 끊고 등등...의

경리 언니들의 업무가 대량이 되버린거에요..

그러면서 제안서는 제 날짜에 맞춰 작업을 해줘야 하니깐 경리 업무는 점점 미뤄지고

어느날 보면 한무더기 쌓여잇고.. ㅠ

그거 정리하다보면 또 하루가 지나가고..

그렇게 저렇게.

대충 뭐 이런식으로 일을 하게 됬어요..

 

그러다 몇일전 빵하고 터졌네요.

저희 사장님 말바꾸기 참 잘하시는 분이거든요

아니 말바꾸기라기보다  ..음...뭐라해야하나.

사업명을 자꾸 바꿔 부르고 ,  담당자도 바꿔불러주고 전화번호도 이상한 번호 알려주고.

첨엔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보지뭐. 내가 찾아서 해야지 햇는데

하다하다 하도 도가 지나치니깐 저도 점점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는 찰나에 "A사업에 쓰인 디자인을 B에 적용해서 시안을 만들어 보내라"

라는 말에 A사업 최종 시안을 확인후 작업해서 보냈죠.

헌데 그후부터 문제가 생겼어요

작업이 완료된 몇일 후부터

전화로 사장님이 . 작업제대로 한거 맞냐?  이러면서 사무실에 들어갈꺼니깐 시안 뽑아 놓으라고

그래서 다음날 아침 A사업디자인과 적용한 B사업 두가지를 뽑아 드렷죠  

그랬더니 버럭버럭 하시며 내가 언제 A사업이라했냐! C라고 햇찌! 라면서ㅡㅡ 성질을 내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조곤조곤  사장님꼐서 몇일전 전화로 A라 하셨고 제가 재차 확인하고 작업한거에요

그랫떠니 아니라고 빢빢 우기시며 내가 맨날 현장을 가는데 이거 아니라고 C라고 !

듣다듣가 화가나서 "사장님, 제가 현장을안가봐서 잘 몰랐어요, 그럼 말씀해주시면 되잖아요 왜그렇게 화를 내세요" 라했떠니

저보고 핑계대지말라시더라구요ㅡㅡ ;; 내가.. 도데체 무슨 핑계를 댔다고ㅡㅡ;;

그러면서 지난이야기가 나오는거에요,, 맨날 장부 정리하느라 바쁘다는데, 장부 정리할꼐 뭐가 그리 많냐

그래서 저는 " 장부정리만 이 아니구요. 여러 경리 업무가 있어서 그런거에요,

경리보시는분들. . 오전에 영수증 정리만 하고 나면 일이 끝나나요? 아니잖아요~ 다른업체에서 전화오면

그에 맞는 서류도 보내주고 등등, 하루일과를 보았을때 모으면 단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단시간에 하는일이 아니잖아요?  맞죠?  그런 이야기를 잠깐했습니다. 사장님한테

그랫떠니,. 사장왈 " 오전에 몇분만 정리하면 끈날껄 뭘 하루종일 잡고 있냐고ㅡㅡ;; "

아니 여태 말씀 드렸짢아요 . 그랫떠니 자꾸 핑계대지말래요

조용히 하고 들으래요ㅡㅡ;; 아휴 답답해가지고

그러더니 그거땜에 딴일 제대로 처리 못하는거면 그거 내가(사장이)할테니깐 나한테 줘!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올커니, 네 .알겠씁니다 드릴꼐요 이랫떠니

" 그럼 넌 무슨일할껀데? " 이러네요ㅡㅡ;

그래서 장부정리외 다른일 처리해야죠, 말씀하신 이런것도요, 그랫떠니

지금 할꺼없는데? 너가 이런일(장부정리) 할려고 온거지 뭐 딴거 할꺼 있냐고ㅡㅡ;

이러시네요 앞뒤가 안맞는 말들..죄다..

참 황당하고 어이가없고 ,, 진짜로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

제가 말씀드렷어요 전 디자인하러왔고 주업무가 디자인이고 경리만 보러 온거 아닙니다.

라고 햇떠니 그럼 뭐할꺼냐고 자꾸 그러네요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진짜 ..

답답하고 말도 안통하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전 믹스커피를 먹지않습니다. 종이컵도 쓰지않구요. 아침마다 원두커피를 사오거나, 원두 스틱을 사다놓고 먹습니다. 그리고 제 컵도 따로 있구요.

근데 하루는 그러시드라구요 " 00씨! 00씨가 커피 다먹어서 커피가 없네? 뭔 커피를 그렇게 많이 먹어?

헐.....................................

"사장님! 전 믹스 커피 안먹어요~ 맨날 보시잖아요 저 이거 먹는거." 그러면서 커피를 보여드렸찌요

그랫떠니 ,,  "00씨가 안먹으면 이걸 누가 다먹어? 사다놓은지 몇일 되지도 않앗는데 벌써 다먹었네?"

라며.... 먹는거가지고 진짜 치사하게...ㅡㅡ;;누가 대머리 아니랄까봐ㅡㅡ;;

그러고 몇일후 종이컵이 다 떨어졌나봐요 ?

사장 :00씨 종이컵은 또 왜그렇게 많이써? "

나 : 종이컵이 다 떨어졌어요? 제가 금방 사올꼐요"

사장:00씨 종이컵좀 아껴써  뭘그렇게 종이컵을 많이써?

나 : 사장님 저 종이컵 안써요~ 저 컵있잖아요~

사장 : 無............. 00씨가 안쓰면 누가써? 우리 사무실에 귀신이 있나?

 

젠장... 이거 뭐하자는겁니까 진짜.,ㅡㅡㅡ;

 

또 있어요 .. 사무실에 나무화분이 하나있는데

전 처음 들어올때부터 말씀드렸죠. 사장님 전 나무 키우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물 언제 줘야하는지도 잘 모르니 언제줘야하는지 미리 말씀해주시면 체크해놨다 줄꼐요

 

그러고 찾아보고는

물을한번줬어요 . 근데 사무실에 창문이 콩알만한거 하나뿐이라 공기도 잘 안통하고 창문을 열어도 벽이거든요 ㅠㅠ 햇빛을 못받아서인지 나무가 시들시들하더라구요 ㅠㅠ

몇일후 사모님이 사무실을 방문했어요

사모님 : 어머나 이 나무 이거 잘 못자라겠다 햇빛을 못봐서~

나 : 사모님 이거 물은 언제 줘야해요? 제가 식물을 잘못키워서요~ 잘모르겠어요~

사모님 : 그러게~ 이거 물언제줬어요? 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한달후에 주면될꺼같은데~

              근데 이거 햇빛을 못받아서 못자라겠는데?

나 : 그럼 어쨰요?

사모님 : 뭐 어쩔수 없겟녜요~ 그냥 둬요~~

 

다음날 사장님 오더니

절 가르키며 00씨가 나무 다 죽였네~

도데체 어떻게 하는거야? 물을왜 안줘?

그래서 ..엊그제 물줬어요~ 사모님이 그러시는데 햇빛을 못받아서 시들시들한거래요~

이랫떤.. 뭔 햇빛을 못받아서 그러냐고 ㅇㅇ씨가 잘 못키워서 그런거지!

이러데요?

거참..손님올적마다 그 얘기를 계속 하는데..

한 열번은 들은거 같네요ㅡ,ㅡ;;

그러더니 어제 그 큰 나무를 들어 옮기며 00씨가 나무 다 죽여서 못두겠네! 이러면서

가지고 나가시드라구요ㅡㅡ 나참..뭐든 잘못되고 없으면 다 내탓이에요ㅡㅡ;;

 

주말엔 나름 개인시간을 갖어야 하는 게 맞잖아요?

처음 출근하고 한달여만에 주말에 급하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사장님한테

무슨일인가 싶어 받앗더니 .

계좌번호 문자로 보낼테니 그 번호로 돈 50만원만 입금시키라고..

황당해서...네? 이랬더니.. 지금 어디냐고.. 그래서 저 버슨데요?

이랫떠니.. 아 그럼 지금 못붙이겟네? 알겠어요~ 내가붙일꼐요 이러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나참 어이가없어서.....ㅠㅠ

요새도 주말에 엄청 전화해데요ㅡㅡ;; 일부러 안받는중.,ㅡㅡ;

지난번에 다른 업체 관계자 결혼식이 일요일 낮12시에 있었는데요 금요일날 저한테 그러시드라구요

사장님 자신은 지방에 시골집에 가야하니간 나보고 대신 다녀오라고.

그래서 저도 친정에 가야해서 안된다고 . 그랫떠니 그럼 어떻게 하냐고 그러는거에요.. 헐..

그래서 그냥 축의금만 보내시면되지않을까요?이랫떠니 . 안된다고 다른업체 사장들 많이 오기때문에 꼭 가서 봉투를 내야한다고ㅡㅡ;; 그럼 사장님 봉투 내고 시골 가시면 되겟네요~ 햇떠니

안된다고 토욜날 출발할꺼라고 그니깐 00씨가 다녀오라고..헐..

전 친정가야되서 못가요 라햇떠니 .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그러다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을 햇찌요

그러고 일요일

오전 8시 부터 전화기에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하는데.............휴우.....................

보나마나 결혼식에 다녀오라는 이야기지요 ............................안받앗어요.. 황당하고 얄미워서

월욜날 출근햇떠니 화난목소리로

00씨! 주말에 내가 전화하면 받아요! 내가 급해서 하는거니깐! 이러시길래

한마디 하려는데 말할 기회도 안주고 냉큼 나가버리시더라구요 ..

참...ㅠ

제가 개인비서인줄 아시나봐요?

집전화기 고장났다고 114에 전화해서 집전화기 고쳐달라고 얘기하라고 하질않나...

사무실에 팩스 사용료가 많이 나왔따고 왜 많이 나왔냐고 전화해서 따지라고 하질않나...

도데체 ............살수가 없어요 ㅠ

말이 안통하는 사장........

진짜 성질나서 확때려치고 나가고 싶은데

앞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ㅠ 전... 허니문 푸어라 당장의 한푼이 아까운 사람이라 ㅠㅠ

참..어렵네요 ㅠ 여기에서 어떻게 잘 견뎌야 하는지 고민이고 또 고민입니다. ㅠ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

 

비도오고.. 기분도 우울하고 ..

사장의 형제들은 절 자기들 모두의 직원으로 착각하는지

어제는 사장 첫째 동생이 일시키고 오늘은 둘째 동생이 또 일을 시키네요..거참...

속터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