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하늘나라로간 우리 철구

22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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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년전에 병으루 무지개 다리를 건넌 저희 철구생각이 요즘 많이나서 글을 적어봅니당 ..

 

 

 

스무살 시절 혼자 부산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오게되었는데요..!

 

어머니가 오빠랑 저랑 둘다 먼곳으로 보내고 나니 갱년기도 오시고 하면서

 

많이 우울해하시길래 고양이를 선물해드릴건 어떨까?? 해서 키우게 된 고양이가 바루 철구에요!

 

제가 1학기만 하고 반수를 또 해서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내려갔는데

 

철구를 데려간다니까 엄마가 부산역까지 마중나오셔서 맞이해주셨어요ㅎㅎ

 

 

엄마는 아직도 철구 이야기를 하면

 

집에 데려온 첫날 침대 모퉁이에 앉아서 엄마보고 하악질하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데요

낯선 장소에서 엄마랑 단 둘이 있었는데 도망도 안가고 모퉁이에 앉아서

무서워하지도 않고 용감하게 하악질 해대던게 넘 귀여우셨다고ㅋㅋ

 

 

철구가 1년 반정도 세상에 있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못해준게 너무 많고 제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수술실에서 혼자 숨이 멎어갈 때 우리생각을 했을까 이런생각 하면서도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다섯여섯번 수술 잘 견뎌준 철구에게 너무 고맙고.. 아프게만 하다가 보내는거 같아서

 

여전히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반려동물은 자기가 먼저 죽으면, 무지개 다리 앞에서 주인이 올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다구

 

저희 철구도 기다려주겠죠..

 

 

 

 

 

 

 

 

 

 

 

 

 

이건 철구 데려온 첫날이에요 ㅎㅎ

의사선생님도 보시구 여아인줄 알았다며 감탄하신 미묘ㅠ.ㅠ

 

 

 

 

아주 쪼끔 컸을때

이렇게 널부러져 자는걸 좋아했던 철구^^ 

 

 

 

좀 크니까 눈색도 점점 호박색으로 변하구 ㅎㅎ 또랑또랑해졌어요

 

 

그래두 여전히 작은 아기~~

 

 

 

목에는 목걸이를 해주었아요 ㅎㅎ

이름표목걸이

철구 이름이랑 제 이름이랑 전화번호 ..!  가출 잘하는 고냥이들을 위해서 혹시 몰라서 ㅎㅎ

 

 

요건 처음으로 외출한 날

 

 

묘하게 누워있길랭 연촬 ㅋㅋㅋ ㅠㅠ 

 

 

 

 

 

 

제법 늠름..!!

 

 

이렇게 엄마옆에 붙어자는거 좋아했어요

엄마 팔베고 자고 다리에 붙어서 자고 엄마없으면 엄마 베개 배고 자고

 

 

 

보핍ㅂ보핍ㅂ~~!!!

 

 

 

 시간이 흘러서.!

늠름한 성묘가 된 철구

 

 

 

 

철구가 오개월 정도 일 때 데려온 유자!

여자에요^^

 

 

경계심이 정말 많아서 이렇게 창문틀에만 끼어서 며칠을 보냈는징 ㅠㅠ

그래도 지금은 맨날 털빗어달라고 애옹애옹 만져달라구 애옹애옹거리는 애교덩어리에요 ^^

 

 

 

와일드보이

 

 

 

 

 

 

 

신발끈 묶어드립니다.jpg

 

 

 

 

 

 

 

 

 

철구야 잘 지내니

많이 아팠지? 거기선 몸 건강하구 맛있는거 잔뜩먹고 행복했으면좋겠어

니가 신장쪽에까지 아팠었는데 나도 한달 전에 신장이 많이 안좋아졌거든

니가 얼마나 아팟는지.. 말못하는 동물이라서 그저 앓고만 있었을 니가 또 생각나더라

내 첫번째 반려묘 철구야

유자는 여기서 잘 지내구 있어 새식구도 들어왔어

엄마가 길에서 데려온 고양인데 이름이 사랑이야

하는 행동이 너무 너랑 닮아서 엄마가 니 이야기 많이한다

엄마는 아직 너 안죽은지 알구있어

오빠가 엄마한테 철구 몸이 많이 안좋아서 동물병원에서 키워주기로 했다고 거짓말 했다구 하더라

사랑이나 유자 보면서도 그래도 철구만한 고양이가 없었는데 라고 늘 말씀하셔

철구야 짧은시간이지만

우리에게 행복한 기억 많이 줘서 너무 고마워

너는 이렇게 우릴 기쁘게 해줬는데 우리는 너에게 뭘 해줬을까?

내가 해준게 많이 없어서 미안해

사랑하고, 많이 사랑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