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지긋해2012.07.05
조회75,012

안녕하세요

요번주 상견례 앞두고있는 .... 26 여자사람입니다.

(예신, 예랑, 시댁 이런게 아직은 좀 낯설으네요;;ㅋ)

요즘 사람처럼 채팅언어 즐기는 사람인지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랄께요 !!

 

남자친구랑은 알고지낸지는 9년차 되가는데 만난지는 1년 넘었네요

만나고부터 그냥 우리는 결혼 할 사람이라는게 둘 다 박혀있던 상태라

만나고나서 얘기를 하려면 너무나도 길고 얼마나 만났다고 그러느냐 하는 소리 말고!

진심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제발 알려주세요. ㅜㅜㅜ

 

저희는 만나고 나서 얼마지나지않고 서로 그냥 자연스럽게 문안인사 드리게 된 케이스인데요

저놈에 전화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처음에 그래도 한 6개월간은 거의 전화에 대한 압박같은건 없고 자주 전화해라

뭐 이런식으로만 하셨는데요

 

상견례하기 전에 정식으로 저희 결혼하겠습니다 하고 허락을 맡으러 예비시댁에 가게됐어요

그때부터 저희 앞전에 두고 "너도 이제 우리 식구니 전화 일주일에 한번씩 하도록 하고

전화하는게 어렵지 않지 않으냐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 한 통화 목소리 한번

듣고싶어서 그러는거니 그냥 진지 드셨냐 이렇게만이라도 전화해줘도 우린 좋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그때는 그냥 그래 부모로써 그렇지 멀리계시니까

이런 마음으로 알겠습니다 이렇게 했었습니다 !!!!!!!!!!!!!!!!!!!!!!1

 

 

하지만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때부터 전화에대한 안좋은 기억이 좀 많아서

전화에 관한 업무나 (하다못해 배달도 안시켜요 혼자있으면) 그런건 기피를 하거든요

지금은 그나마 조금 노력해서 좋아진 편이지만요

 

근데 불과 어제

남친이랑 밥을먹는 자리였는데 어머님께 전화가 왔었어요

자연스럽게 저랑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럼 당연히 전화는 저도 받게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시는 말씀이 왜 요즘 전화도 안하냐 아버지 어머니한테 전화한통없냐

이러시길래 이번주에 내려가잖아요~~ 이러면서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ㅋㅋ

그건 그거고 전화는 다르지 않냐 내려온다고 전화도못하냐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 네 이러고 정적이 흘렀어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어영부영 끊었는데

 

제가 전화를 아예안한것도 아니예요

2주전에 통화했어요

3~4주전에는 일주일 내내 어머님한테 계속 전화와서 통화하고요

통화로 전화자주해라 그러셔서 저도 할 말 참고 넘어가는 성격은 아니라

요즘 젊은사람들은 전화 잘 안 해요 ㅋ (저 무료통화 거의 안쓸정도로 전화 안해요)

이러면서 웃으면서 넘어가기도하고

회사때문에 바빠서 연락 못드렸다고도 했더니

잠자기전에도 통화못하냐 하셔서

"아이~ 어떻게 늦저녁에 전화를 해요 그건 예의가 아니죠"

했더니 그런건 예의 안차려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 휴 휴휴휴휴

 

집에서 놀고먹는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가 퇴근하면 그전 설겆이하고 집 정리하고 밥해서 차려먹고

어영부영하면 8시~9시에 잠깐 운동사마 런닝하고 집에서 스트레칭 하다보면 10시~11시

드라마 한편 보면 거진 12시 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집에선 저하고싶은데로 쉬고싶습니다

그래요 전화 할 시간 있어요 그래도 쉬고싶어요 맘편하게 할꺼하면서........

 

진짜 한마디 속 시원하게 내뱉고 싶은데 어른이란 생각때문에

또 시댁이란 그 벽때문에 돌려 말하기만 하게되네요

 

진짜 최대한 줄이고 핵심만 말하려고 했는데도 길어져버렸네요 ,,,ㅜ

 

속시원하게 한방 그렇다고 어른 막잡아본단 소리 안 듣게 할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