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제주를 가본 것은 출장으로 10번가량 되지만 여행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제주에 가본 것은 20살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알바로 사무실칸막이 설치하러 간 것이 처음이였지!~~~
화요일 아침에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매하고 그날 오후에 바로 제주로 향했다.
진에어 항공편으로 택스비 포함 43,700원에 슝!~~~ 청바지에 컨버스화를 신고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인상적이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보슬보슬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ㅠ.ㅠ 그래서인지 여간 습한게 아니였다. 날이 좋았다면 공항에서 스쿠터렌탈을 하려고했지만 그냥 버스타고 게스트하우스로 가기로했다. 원래 가려고했던 숙소는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되어서 며칠 전 교보문고에서 봤던 제주여행책자에서 괜찮다고
소개해준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엔 자리가 있다고하여 그곳으로 첫 숙박 결정!~~~ 공항에서 버스를 탓더니 내 후불제교통카드로 탑승이 가능했다.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보성리를 가려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을 하란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보니 터미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타란다. 그래서 2500원내고 표를 끊고 탓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통카드(티머니)로 환승이 되는거였다. 이런 바보!~~~ㅠ.ㅠ
날은 흐리고 비도오고 습해져 몸은 끈적하고 입고있던 청바지가 축축한 느낌이였지만 달리는 버스창가로
펼쳐지는 제주의 풍경은 그 모든 육체적 찝찝함을 잊게해 줄 만큼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으로 인한 시각, 열린 차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원한 촉각, 바람을 통해 전해오는 제주바다와 시골냄새의 후각, 심하게 요동치는 파도소리와 중간중간 들려오는 새소리와
제주방언의 정겨운 청각. 이 4감이 테라피가 되어 나의 육체적 찝찝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1시간 조금 넘게 시외버스를타고 달리자 드뎌 목적지인 보성리에 도착했다. 마을어르신께 여쭤보고 찾아가니 찾는 것이 어렵진 않았다. 드뎌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도착!~~~
여행책자에 소개된 외국인 여행자도 없었고 남녀구분없이 쓴다던 도미토리는 남녀방이 각각 분리되었고 심지어 남자 도미토리실은 아무도 없었다.
4인실 도미토리를 나혼자 싱글룸처럼 쓰는 걸 축복으로 받아들여야겠지??? 아마 예고된 장마철 며칠 전에다 비수기라서 그런가보다!
짐을 풀고 저녁시간에 인근에 있는 보성식당에 들러 홀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정식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안된다고하여 김치찌게 1인분을 시켰다.
그저 초라한 시골 어느 마을의 식당이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인근 슈퍼에 들러 맥주캔 6개와 과자봉지 2개를 사들고 숙소에 들어갔다. 여자도미토리방에 3명이 투숙하고 있길래 맥주한잔 하자고 얘기하려고 노크를하고 방을 들여다보니 여자3명이서
침대에 누워 독서를 하고 있었다. 참으로 훌륭한 처자들이 아닐 수 없다. 독서가 더 좋아서인지 맥주를 안 마신단다. 덕분에 혼자 맥주나 실컷먹자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맥주 2캔을 마셨더니 적당히 취기가 오른다. 배도 불러서 남은 맥주 4캔은 다음에 먹기로하고 남자도미토리방 내 침대옆 한켠에 남은 맥주와 과자봉지를 고히
모셔놓고 잠을 청했다. 그러다 2인실을 혼자쓰고 있는 독일인 남성 여행자가 외출을 다녀와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잠도 오지않고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11시 30분경 되었을까 2명의 새로운 여행객이 들어왔다. 남자 1명과 여자1명. 이들은 커플일까? 당연히 커플이겠지!~~~ 제주도에서 며칠 뒤 학회가 있는데 여행하다가 학회에 참석할 요량으로 며칠전에 내려왔단다. 다행히? 커플은 아니였고 근무지인 연구실 동료란다. 둘은 늦은 시간이였지만 맥주1캔씩 하고 자려고 맥주2캔을 들고왔는데 침실에서 나온 나를보더니 합잔하잔다. 그래서 "내 남은 4캔을 그대들에게 모두드리리!~~~♬"를 외치며 합석했다. 여자방에서 자고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조용조용 나름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각 26살과 23살이였던 연구원은 내 나이를 듣더니 한 28살 정도로 봤는데 깜놀했다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어쩌면 맥주 4캔 제공으로 인한 고마움의 표시로 립서비스를 한 것일지도...ㅎ 다음날 오전 어제 일잔을 했던 2명과 함께 같은 버스를 타고 둘은 올레길을 가기위해 먼저내렸고 난 새로운 숙소를 향해
[part.1] 무작정 떠난 첫번째 제주여행기
2012년 6월 26일 (화)
지금껏 제주를 가본 것은 출장으로 10번가량 되지만 여행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제주에 가본 것은 20살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알바로 사무실칸막이 설치하러 간 것이 처음이였지!~~~
화요일 아침에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매하고 그날 오후에 바로 제주로 향했다.
진에어 항공편으로 택스비 포함 43,700원에 슝!~~~
청바지에 컨버스화를 신고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인상적이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보슬보슬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ㅠ.ㅠ
그래서인지 여간 습한게 아니였다.
날이 좋았다면 공항에서 스쿠터렌탈을 하려고했지만 그냥 버스타고 게스트하우스로 가기로했다.
원래 가려고했던 숙소는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되어서 며칠 전 교보문고에서 봤던 제주여행책자에서 괜찮다고
소개해준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엔 자리가 있다고하여 그곳으로 첫 숙박 결정!~~~
공항에서 버스를 탓더니 내 후불제교통카드로 탑승이 가능했다.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보성리를 가려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을 하란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보니 터미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타란다.
그래서 2500원내고 표를 끊고 탓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통카드(티머니)로 환승이 되는거였다. 이런 바보!~~~ㅠ.ㅠ
날은 흐리고 비도오고 습해져 몸은 끈적하고 입고있던 청바지가 축축한 느낌이였지만 달리는 버스창가로
펼쳐지는 제주의 풍경은 그 모든 육체적 찝찝함을 잊게해 줄 만큼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으로 인한 시각, 열린 차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는 시원한 촉각,
바람을 통해 전해오는 제주바다와 시골냄새의 후각, 심하게 요동치는 파도소리와 중간중간 들려오는 새소리와
제주방언의 정겨운 청각. 이 4감이 테라피가 되어 나의 육체적 찝찝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1시간 조금 넘게 시외버스를타고 달리자 드뎌 목적지인 보성리에 도착했다.
마을어르신께 여쭤보고 찾아가니 찾는 것이 어렵진 않았다.
드뎌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도착!~~~
조용하고 아담한 쉼터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숙박형태 : 도미토리방 2개(각실 4인 투숙), 2인실 도미토리 1개.
1박 투숙비용 : 2만원
장점 :
1. 최대 투숙인원이 10명이라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다!
2. 매일 제빵기로 직접 만들어 준 신선한 식빵이 매일아침 조식으로 무료 제공된다.
3. 4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주인장 덕에 외국인이 자주찾는 게스트하우스로 가능하다면 외국인과 대화할 수도 있다.
단점 :
1. 샤워장이 한개라 씻을 때 불편하다.
2. 바람에 흩날리는 커텐소리가 코고는 소리처럼 들려 거슬린다!^^
주인장이 말레이시아인인 아일랜드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키우는 엄청난 크기의 애완견. 사료값도 엄청들겠군!
여행광인 주인장이 세계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소품들로 숙소 이곳저곳이 꾸며져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위의 사진 속 변기에 앉는 것을 잠시 상상해 보았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여행책자에 소개된 외국인 여행자도 없었고 남녀구분없이 쓴다던 도미토리는 남녀방이 각각 분리되었고
심지어 남자 도미토리실은 아무도 없었다.
4인실 도미토리를 나혼자 싱글룸처럼 쓰는 걸 축복으로 받아들여야겠지???
아마 예고된 장마철 며칠 전에다 비수기라서 그런가보다!
짐을 풀고 저녁시간에 인근에 있는 보성식당에 들러 홀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정식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안된다고하여 김치찌게 1인분을 시켰다.
그저 초라한 시골 어느 마을의 식당이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인근 슈퍼에 들러 맥주캔 6개와 과자봉지 2개를 사들고 숙소에 들어갔다.
여자도미토리방에 3명이 투숙하고 있길래 맥주한잔 하자고 얘기하려고 노크를하고 방을 들여다보니 여자3명이서
침대에 누워 독서를 하고 있었다.
참으로 훌륭한 처자들이 아닐 수 없다.
독서가 더 좋아서인지 맥주를 안 마신단다. 덕분에 혼자 맥주나 실컷먹자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맥주 2캔을 마셨더니 적당히 취기가 오른다.
배도 불러서 남은 맥주 4캔은 다음에 먹기로하고 남자도미토리방 내 침대옆 한켠에 남은 맥주와 과자봉지를 고히
모셔놓고 잠을 청했다.
그러다 2인실을 혼자쓰고 있는 독일인 남성 여행자가 외출을 다녀와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잠도 오지않고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11시 30분경 되었을까 2명의 새로운 여행객이 들어왔다.
남자 1명과 여자1명. 이들은 커플일까? 당연히 커플이겠지!~~~
제주도에서 며칠 뒤 학회가 있는데 여행하다가 학회에 참석할 요량으로 며칠전에 내려왔단다.
다행히? 커플은 아니였고 근무지인 연구실 동료란다.
둘은 늦은 시간이였지만 맥주1캔씩 하고 자려고 맥주2캔을 들고왔는데 침실에서 나온 나를보더니 합잔하잔다.
그래서 "내 남은 4캔을 그대들에게 모두드리리!~~~♬"를 외치며 합석했다.
여자방에서 자고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조용조용 나름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각 26살과 23살이였던 연구원은 내 나이를 듣더니 한 28살 정도로 봤는데 깜놀했다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어쩌면 맥주 4캔 제공으로 인한 고마움의 표시로 립서비스를 한 것일지도...ㅎ
다음날 오전 어제 일잔을 했던 2명과 함께 같은 버스를 타고 둘은 올레길을 가기위해 먼저내렸고 난 새로운 숙소를 향해
잠시 후 안덕계곡 삼거리에서 하차했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