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저희는 결혼 후 바로 멀리 해외에 나와 살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시댁과 붙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일들이 많지는 않지만,그래도 시어머니의 서운함은 공통된 그리고 필수항목인 것 같습니다.전화 드릴 때마다 딱히 할말도 없고,신경은 엄청 쓰이고,남편은 원래 어머님하고 친하고 그런 사이 아니라 거의 신경도 안쓰고,그렇타고 남편이 친정에 전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그저 우리 신랑은 자기일과 저에게만 충실한 사람입니다.근데, 어머니는 날마다 뭐가 그렇게 서운한지 모르겠습니다.가장 큰 시작은 해외여행 모시는 거였는데요.몇년전 같은 해,봄에는 시부모님을, 가을엔 친정부모님을 모실 계획이었습니다.그래서 몇달 전부터 오시라고 오시라고 시부모님은 비행기값 보내드릴 테니까 오시라고 아무리 해도 여권도 안 만드시고 계속 거절만 하시는 거예요. 그러는 중에 친정 부모님은 본인 돈으로 여권만드시고, 비행기값 결제하시고 우리 용돈까지 챙겨오시려고 준비를 다 했습니다.그러다가 어영부영 시간은 흐르고,결국 친정부모님만 다녀가신 모양세가 되어버린거지요.그래놓고 두고두고 서운해 하십니다.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비행기표가 영화티켓처럼 막 살수있는 것도 아니고...본인들이 아무것도 안하면 남들도 아무것도 안해야 하는 건가요????몇년이 지난 올해, 비행기값이 저렴한 것이 나와서 그 기간에 시부모님을 모시려고 다시 말씀드렸더니,안 오시겠다는거 예요. 신경 안써도 된다고...그러는 중에 제 동생 부부가 누나 보러 놀러 오겠다고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또 예전처럼 그러실까봐 다시 오시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친정식구들만 챙긴다며 또 엄청 화를 내시는 거예요.친정식구들은 본인들이 돈 싸들고 오고,시부모님은 비행기값을 데주겠다는 데도 본인들이 거절해 놓고..도데체 저도 화가 나서 이제는 참을 수가 없네요..그래놓고,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서로 서운한거 말하면서 지내야 친해지는거 아니냐며....아니, 친구를 사귈때도 서로 비난하면서 친해지는 친구가 있답니까?하물려 어려운 고부간에 무슨... 뭐 늘 간간히 짜증나는 일은 많았지만, 다 쓸순없고...그래도 한달에 100만원씩 시댁에 꼬박꼬박 보내고 있어요.친정엔 10만원씩...진짜 타이밍 봐서 그동안 서운했고 상처받았던 얘기 확 다 해버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그냥 참는게 나을까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서운함을 어필하는 시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