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해봤던 알바들 2탄

25-187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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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2탄 가겠슴

 

2008년 1월 이었슴 군입대는 3월25일 이었슴

 

알바를 하기엔 놀고 싶고 그렇다고 놀기만 하기엔 쩐이 부족한 시기였슴

그래서 생각했음

1주일 단기 뛰고 1주일 놀기로..

 

군대가기 한두달전 뭘해도 머리속은 군입대라는 압박으로 가득차있을수 밖에 없음

 

알바를 해도 알바를 하는게 아니고 놀아도 노는게 아닌 시절이어씀 ㅠㅠ

 

인터넷 아르바몬 들어가서 단기알바를 죄다 검색해봤음

의외로 단기 알바는 넘치고 있었음

그당시 나님의 친누나가 살고 있는 경기도 쪽으로 거취를 이동해 2달동안 신세를 졌음..

단기 알바가 넘쳐나기에..

 

첨엔 작은규모의 빅사이즈옷 물류창고에 들어갔씀

10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까지 밥시간 1시간제외하곤 8시간 근무에 35000원을 쥐어줬음

이걸 4일동안해서 14만언 받았던 기억이남

일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음

걍 옷 가득들어있는 큰상자 까서 종류별로 분류하고 박스 정리해주고 하는거였음

4일동안 열심히 했음

14만원 받은걸로 같이 군입대할 동기들과 나이트, 클럽, 술집을 갔음

(동반입대였음)

돈버는건 4일 돈 쓰는거 4일 참 시간 잘갔음

 

물류창고가 끝나고 이번엔 강남 교대앞 유흥업소 찌라시 알바를 했음

여기가 좀 대박이었음

시급 7천원에 당일 지급이었음

하루 일하는시간은 오후에 5~7시간정도 였음

근데 이곳은 불법 안마소 인듯했음

나님과 얘기하고 찌라시 한뭉탱이 줬던 형님은 깍두기 머리에 정장만 입고있었는데

좀 무서웠음

글구 업소내에 예쁘장한 누님들이 돌아다녔음 +ㅡ+

눈팅 끝나고 찌라시 한뭉탱이 받고 나갈려는데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셨음

무서워씀 조폭에 포스가 느껴졌기 때문임

첨엔 열심히 뿌렸음 (자동차 유리면에)

주차장 삭 돌아다니면서 뿌리고

주변 학교 삭 돌고 놀이터 근처 불법주차된곳 삭돌리고

헥헥 첨엔 좀 힘들었음

1시간정도 돌리고 근처 놀이터가서 좀 쉬었음

남은 수량이 만만치 않았음 첨에 받을때 진짜 소주 한병 길이정도의 찌라시를 받았음

1시간동안 반도 못돌렸음 얼른 돌리고 들어와서 또 받아가라 했었음

나님 버리지 말라는 조폭형님의 포스에 쫄아 안버리고 열심히 돌렸음

그렇게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뿌리고 다뿌리면 또받고 또뿌리고

이렇게 오후1시쯤부터 시작해서 해가 졌음

그당시 겨울이었으니 6시쯤 어둑어둑해질려고 했던것 같음

5시간 돌리고 돌아오니 오늘은 이만하고 낼 또 나오라고 했음

일당 35000원 을 쥐어주며....

 

담날이었음 어제와같은 멘트를 듣고 오늘도 소주병 길이 정도의 뭉탱이 찌라시를 받고 돌리고 있었음

나님 이짓을 5일해야 했음

요령을 피우고 싶었음. 어차피 군대 가면 안볼사람인데 무서운게 머있냐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음

나님 한적한 공터에가서 땅을 파기 시작했음

쪼금 남기고 다 묻어버렸음

그거 쪼금 남긴거 돌리고 나님 근처놀이터에서 시간을 때웠음

1시간~2시간정도 애들하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하다가

다시 들어가서 또 받고 또 파묻고 놀이터 가서 시간 때우고

 

그날일당은 42000원 이었을것임...

좀 미안하긴 했지만 쉽게 쉽게 갈려고 그렇게 행동해던것 같음

글구 무엇보다 군입대라는 강박관념에 아씨 나도 몰라 ~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잡고있었음

 

담날도 똑같은 멘트듣고 파묻고

3일째부터는 피시방가서 수류탄 던지고 탄창갈고 스나잡고

했을것임

글구 그날은 그 조폭형님이 고생한다고 5만원주심 ㄷㄷㄷ

담날도 똑같이 하고 5만원 그다음날도 똑같이 5만언 ㄷㄷ

그렇게 월욜부터 토욜까지 6일동안 그짓을 했더랬음

차비랑 겜방비 다 빼도 20만원정도 됬던것 같음

 

그렇게 일주일 보내고 또 일주일을 놀고 먹고 하니

어느덧 2월 두둥~!

2월엔 설날, 할부지 할무니 결혼기념일 60주년

기타 등등 행사가 많았음

 

그래서 2월엔 알바를 별로 못했던걸로 기억남

어느덧 3월 드디어 군입대의달이 다가왔음

뭐 2월엔 알바를 안하고 집에서 아버지일을 째금씩 도와드리며

용돈 조금씩 받았던거 기억남

행사가 많았으니 단기알바를 뛰기가 힘들었을것임

그래서 아부지께 사정하고 어리광부려서 필요도 없는 인력 한명 만들었음 ㅋㅋ

그 인력이 바로 나님임

ㅇ ㅏ 참고로 우리집은 작은 규모의 공장을함

 

3월.... 하.....

그당시 군휴학 신청하러 잠깐 학교에 갔었는데

날씨는 왜이리 좋고

봄햇살은 또 왜이리 따듯하고 ㅠㅠ

아놔...

3월엔 하루하루 술로 날을 보냈던것같음

단기 알바도 일주일정도 밖에 안했었음

어린이 체육교실 찌라시 알바 였던거 같음

하루 3시간 해주고 2만원 정도 받았던것 같음.

 

그렇게 3월25일 머리 빡빡깎고

102보충대 고고씽~

ㅎㅎ 지금도 참 생각하면 웃긴데

나님 생일 3월26일임

근데 군입대 날짜는 3월25일 ㅋㅋㅋㅋ

102보충대 3일 잔류 할때

첫날밤자고 담날 내 생일인데 같이간 동기들이생일 추카한다고 했음 ㅋㅋ

글구 아침밥에 미역국 나와서 정말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구라 아님 리얼 상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12사단 훈련소 에서 뺑이치고

성남에 육군종합행정학교 헌병대 특기생가서 또 뺑이치고

강원도로 자대배치 받았음 ㅋㅋ

이글 읽는 너님들중에 ebc 있나?ㅋㅋ

나님 903기임 ㅋ

 

뭐 이러다 저러다 군입대하고 2010년 설날에 전역을 했드랬음.

캬 이제 열심히 살아야지 ~!!! 공부 열심히 해야지~!!!

등록금 보태야지~!~!!! 이런 철든 생각이 그당시 많이 들었었음 ㅎ

전역하고 말년휴가 포함하면 학교 복학 전까지 시간이 1달정도 남았음

나님 다른거 다 관두고

아부지일 도와드렸음 . 돈 일체 안받았음.

그당시 나님 군바리때 병장 월급 97500원 이었음 ㅎ

그거 쪼금씩 모아서 나오니 70만언 정도 됬음

이거 모으기 정말 힘듦...

짬좀먹고  px는 담배 살때만 갔음...

연초가 나님 군생활할때 08년 10월부터 끊겼음 쀍~!~!@!#$@#$%#%^

그런상황에서 70만원 모아나오기 힘듦..

뭐 물론 나님보다 더 대단하신님들은 100단위 200단위 모아 나가는것도 봤음

나님은 휴가 나가면 탕진했음ㅋ

짬먹고 신종플루 그 씌부락새킈#@$%@#$@#$ 땜에 휴가 다 짤렸었음 ㅠㅠ

그러기에 그런 돈을 모아 나올수 있던거라 생각함.ㅋ

 

잡소리가 좀 많아씀

 

복학.

 

크 우리학교 여학생들 왜이리 이뻐보임?ㅋㅋㅋㅋㅋ

이제는 공대녀들도 다 이뻐보임 ㅎㅎㅎㅎㅎㅎㅎㅎ

군대가 사람 눈을 멀게 만들지는 않으나 사람눈을 싸구려로 만들기는함....

 

이러재러 복학하고

여친님도 만들고 공부 진짜 열심히 했음

수업 한번도 빠진적 없음

공강 시간에 도서관 가서 복습했음.

여친님도 만나서 놀러다니고 친구들과 술자리도 자주갖고

참 그당시 즐겁게 학교생활 했던것 같음

어느덧 여름방학

성적이 나왔음 나님 과에서 3등했음

장학금이 대략 178만원정도 나왔음 ㅠㅠ

내생에 최초에 장학금이었음

 

1학기때는 알바도 안했음 그냥 공부만해서 장학금을탔음

참 내자신이 달라보였음 ㅋㅋㅋ

어중띠게 알바하고 공부 하느니 공부만 하자라는 생각을 한거였음

판단 잘했던것 같음 ㅋ

 

여름방학이 찾아왔음

여름방학은 알바의계절 ㅋㅋ

주변 친구들은 공장에 많이 들어갔음 단기간 큰돈은 공장이 짱이었기 때문임

나님은 피돌이를 했음

 

 

아 ..

님덜아 나님 내일 3탄 올려드리겠음

눈이 감기고 있음

길고 지루한 얘기 다 읽어주신 너님들

감사드림 낼 또 올려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