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도 베이비시터가 필요합니까?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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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와이프는 32살 동갑내기이며

지금 얼마전에 태어난 예쁜 딸아이를 가지고있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와이프와의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도무지 대화 자체가 되지를 않아요

 

얼마전에 처가댁에서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저한테 하는말이

자기 애기 키우는거 힘드니까 베이비시터 고용해서 쓰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15분남짓한거리에 처가집 있는데 장모님한테 맡기면 되지 않냐,

나도 너가 애기 낳으면 나 일하러 나가있는동안에 너 힘들까봐

그문제는 이전부터 이미 장모님이랑 너랑 나랑 이야기가 다 된문제 아니냐고 그러니

자기는 이제 아이도 낳고 했으니 쉬고싶답니다.

아직 자기 주위에 결혼안한 친구들도 많은데 자기만 이렇게 애놓고

애만 보기 싫답니다.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니고싶고 여가생활도 좀 즐기면서

쉬고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아니 도대체 베이비시터가 왜 필요하냐

장모님이 선뜻 나서서 아이 봐주신다고 그러시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고

어떤점에서 니가 불만을 가지는거냐고 물으니

 

자기가 장모님한테 아이를 맡기면 장모님의 성격상

어디가는지 목적지나 귀가시간이나 그런걸 물을테니까 그런게 귀찮고

자기가 조금만 늦게 들어오면 장모님이 뭐라그럴테고

거기에다가 장모님이 저한테 말해서 또 저랑도 싸울테고 그러니까

그게 싫다네요

 

그러니까 편하게 베이비시터 고용해서 애기 맡기고

자기는 편하게 아무 간섭받지 않고 시간보내고 싶답니다.

 

그러다 저랑 의견이 안맞아서 싸우니까

한다는말이, 니자식 힘들게 임신해서 건강하게 낳아줬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냐, 다른 누구는 어쩌고, 자기친구남편은 어쩌고 저쩌고

아이 나혼자 낳았냐 니자식 낳아줬더니 대접이 이따구냐

이밖에도 자존심 상하는말이나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말을

점점 더 심하게 해댑니다.

 

또 자기가 저랑 결혼하고나서 얼마나 많은것을 포기했는줄 아느냐

직장도 그만두고, 그 힘들다는 전업주부까지 자기가 자처해서 한다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온갖 비난을 저한테 쏟아붙습니다.

 

저도 솔직히 열받아서 쏘아붙였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리좋은 회사도 아니고

돈도 많이 받는회사도 아니지 않느냐

그렇다고 니가 니꿈이 명확하게 있어서 그쪽으로 일하고 노력한것도 아니면서

이제와서 나때문에 뭐 거대한 엄청난 꿈을 포기한것처럼 이야기하냐

그런거 진짜 웃긴다고 그랬더니 또 결국엔 제잘못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도저히 대화가 안통해요

 

그래서 주위 지인들한테 상담을 해보니

어떤분이 산후우울증일수도 있으니 차근차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보던가

아님 치료 상담도 받아보는것도 좋다그러길레

저는 최대한 대화로 상냥하게 대하려고해봐도

절대 말이 안통합니다.

그래서 요즘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산후우울증일수도 있으니

상담이라도 받으러 가보자 그랬더니

자기를 정신병자취급하냐며 길길이 날뜁니다.

 

이게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와이프가 계속 완강하게 저렇게 주장하니까

원래 와이프가 아이낳으면 저정도는 해줘야하는건가

다른 가정들도 다 저렇게 해주는데 나만 쪼잔하고 이해못해줘서

이러는건가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다른 가정들도 다 이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