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도 같은 주제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는 다들 여동생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이해하라고 했져 아 갑자기 상기 시켜야 하니까 글을 쓰기 싫으네요. 저는 지금 나이 25살의 대졸학생이구요. 그때는엄마가 동생이랑 편먹고 저 곯리는 것때문에 열받아서 썼던 것같습니다. 엄마의 우울증 증세는 이제 가라앉으셨고, 뭐 이제는 엄마께서 집에 거의 안계시니까요 일때매 그게 더 편합니다. 사실 아 저한테는 지랄맞은 여동생이 있습니다. 정말 죽었으면 좋겠구요. 잘 죽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친여동생을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저한테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뭐 하라고 하세요. 당신들이 내 상황이었더라도 나에게 손가락질 못할 것입니다. 저 지금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지고 눈 한가득 피멍이 들어서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전형적인 맞고사는 여자상이 되었습니다. 내일 알바도 가야하는데. 누가 그렇게 만들었냐고요? 남편이? 아닙니다 남편없습니다. 그럼 아버지? 제나이 1살이후로 본적이 없는 분입니다. 살아계실려나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저 망할년이 제 얼굴에 멍을 만들어놓았네요. 열받아서 더 때리라니까 얼굴을 붙잡고 연속으로 싸대기 때리면서 안경쓰고 와 실명하게 해줄께 하면서 웃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웃으면서 친구랑 통화하면서 제가 지르는 소리를 핸드폰 수화기에 대고 "들려? 저년 지랄하는거 조카 웃기지 "합디다. 왜 싸웠냐구요? 그리고 25살이나 되서 찌질하게 얻어터지기나 하냐구요? 물론 이것은 3년전 제가 여기 올린 고민으로 거슬러올라가야합니다. 저는 1살때부터 어머니랑 떨어져지냈습니다. 아빠는 전형적인 술주정뱅이에 책임감이라고는 자기 자신이나 돌볼수있기만해도 감사할 그럴정도에 상종못할 인간이었구요. 사실 글을 쓰면서 아빠라고 하지 부를 때는 그사람정도로 부르네요. 엄마는 전형적인 워킹맘인데요. 물론 고단한 세상살이가 그녀를 힘들게했다는건 이해하지만 우울증이 엄마를 거의 지배하다시피해서 항상 우울한 표정, 술, 그리고 담배 그 세가지를 항상 달고 다니셨죠. 게다가 아빠를 쏙 빼닮은 제 얼굴 덕에 엄마한테 많이 맞았죠. 뭐 제가 말썽을 피워서 맞은거면 인정하죠. 근데 저년은 지애비를 닮아서 기분이 나빠. 니 애비같애 뭐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굴전면이식수술을 할 수도 없죠. 그 이후로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가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돈벌러가셨죠. 불법체류하시면서 번돈. 그돈으로 먹고살았으니 제가 엄마한테 억한심정을 가지면 안되겠죠. 근데 문제는 고3때부터였습니다. 고3때 동생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춘기인지 뭔지 모든 분노를 저한테 푸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집에 엄마도 없고 지년이랑 나랑 둘이 살아가야 하는 판에 지가 말을 더 잘들을 생각은 안하고 선생한테 시발 저발하면서 편지쓰고 저 그때 그년 학교 교무실로 불려가서 별말 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년 제정신아니라구요. 어이구 집에 안들어오면요 이틀은 기본으로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덩치요 저는 왜소한 편입니다. 저년은 휴 등치 왠만한 성인남성만해요 중3때인가 참다 못해서 매를 들었더만 오히려 저를 눕혀놓고 때리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었죠. 니가 나를 혼내 미친년 그러면서 그 때부터 친구랑 수화기 붙잡고 아 저년이 어쩌구저쩌구 제 욕을 합디다. 그리고 며칠씩 집에 안들어오고요. 저요? 저도 부모없이 그래도 남들한테 욕 안먹을려고 애썼습니다. 고3때 그 흔한 독서실 갈 돈도 없었지만은 서울 수도권 사년제 경영과 당당히 붙었습니다. 엄마가 그이후로 일본에서 오시고 그 이후로도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없었다며, 무조건 동생편이였습니다. 그 전에 엄마 불법체류 걸려서 한국으로 송환 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2학년때까지 잠깐 살았었는데 그때도 무조건 동생편 그러면서 하는말이 니가 내가 보았을 때 정신이 약간 이상하고 예민해서 주위사람을 못살게군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사춘기때는 정말 제가 미친줄 알았습니다. 내가 미쳐서 주위사람한테 피해를 주는거구나 그때는 나만사라지면 우리집안이 평온해질꺼라는 말을 하도 들어서 아프게 죽지 않는 법도 연구하고 손목도 그어보고 그럴수록 더 미친년 취급받고.. 근데요. 나중에 대학와서 교양으로 심리, 정신건강 수업듣고, 책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미쳤는지 안미쳤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결과로 제가 알게된 사실은 제가 한 행동은 사춘기의 지극히 일반적인 행동패턴이었구요. 그때당시 정신병원으로 엄마가 저를 데려갔을때 병원의사가 부인의 객년기 우울증이 너무 심하신것 같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러니까 노발대발하면서 저런 개인병원 의사가 뭘 알겠냐며 대학병원가서 검사받아봐야 한다고 했거든요. 희안한게 대학병원의 그 유명하다는 의사는 저랑 상담을 일언반구 한마디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처방전으로 이상한 흰색 알약을 주더라고요. 그것만 먹으면 마음이 너무 우울해져서 방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불도 안키고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가슴이 자꾸 먹먹해져서 일부러 먹는 척하고 변기에 뱉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어찌됬던, 서열따위는 없습니다. 우리집에 장난으로 엄마가 뭐랬는줄 아세요? 나, 그리고 니 동생, 고양이 다음에 너다. 허 참 그저 웃지요. 그 서럽던 25년의세월 그토록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거렸지만, 인정받은건 대학 막 들어가서 3개월? 그이후로는 꾸준히 저를 극한으로 몰고가는 그 쌀쌀맞은 말 1년전에 엄마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때, "내가 너를 지웠어야 됬는데, 휴 내 인생이 꼬여버렸다." 그리고 나서 자기 마음도 안좋았는지 저한테 화나서 그랬다는데. 저 그말 평생못잊어요. 지금도 쓰면서 눈이 뿌옇습니다. 그 생각만하면 뭐 제 입장에서 당한 것만 이야기 하면 안되지요. 그렇지만, 뭐 대학들어와서 남들 사는얘기 들으면요, 애들은 한번도 맞아본적 없는애들부터 때려도 정해진 매로 정해진 대수로 맞았다더라. 하 저는 주먹, 된장찌게 뚝배기 던져서 다리 화상도 입어봣구요. 방에 유리그릇 깨부셔서 그거 치우다가 발에 유리조각 박혀서 엉엉 울어본적도 있고, 어느날 와보니 김치 부어놓고, 방 옷더미 다 끌어다가 한가운데로 몰아놓고 음식물 쓰레기 투척하고. 그리고 강의 도중에 전화를 30통 정도합니다. 전화 받았을때 강의실 다 퍼지게 듣지도 못할 험한욕은 죄다 자기 친딸한테 합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그거 다 동생이 흡수하더라고요 그런 태도 말투 그리고 어제 지가 키우는 고양이가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침대 이불보 그리고 책상밑에 떨어진 제 속옷과 제 옷에도 오줌을 싸놓았어요. 그것까지는 발정기니까 어떻게 하겠습니까 고양이 발정기니까 이해했어요. 고양이들은 발정기에 그런 습성이 있다하더라구요. 근데 방석이랑 쇼파에 다 오줌싸놓고 어제 이불빨래 해놓은거에 또 싸놨더라구요. 저 당장 내일 고시원 들어갈려고 이불빨래한거거든요. 이불은 거기 따로 준비해가야하니까요 너무 화가나서 저년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왜 야 니 고양이가 여기 저기 오줌싸놨다. 어쩌라고 야!!!!!!!!!!!!!!!!!!! 소리질렀습니다. 최소한 아 미안 내가 방석은 빨아놓을께 이런말은 할 줄알았어요 방석을 쓱 보더니만 무슨 공장 사장처럼 어 고양이 오줌이네 이러고 방에 쏙들어가더라구요 하 저도 열받았죠 그래서 이놈의 고양이 칼로찔러서 죽이버리겠다고 하니까 찔러봐 하면서 웃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순간 확돌아서 칼을 집어들었죠 그러니까 저를 밀치면서 바로 머리끄댕이 잡고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저 시력 마이너스 9대거든요 사람이 안보여요 안경벗기면 안경벗기자마자 불이 번쩍했습니다. 그년이 제 머리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거든요 그리고도 한참을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년이 하는 말이 언니라고도 안합디다 너 이년 시발년 하면서 폐륜이 달리 있습니까? 저랑 나이차이 5살차이입니다. 미친년이 미쳤으면 곱게 미쳐라면서 엄마랑 자기랑 말했다고 저년 고시원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제가 지금 공무원 시험때문에 노량진 고시원가는거거든요. 시험떨어져라서 부터 저두 막말했습니다. 니가 대학들어갈꺼같애부터 시작해서 니년 가슴파인옷입고 짧은옷입고 남자 꼬시러나 다녀 엄마돈 축내지말고 더 심한말도 했습니다. 돈이나 벌어 (전에 문신기술배우겠다고 200만원 들고가서 배우긴했는데 중간에 나옴..) 미친년아 가슴크니까 몸팔면 되겠네 이랬습니다. 저도 휴 저도 막말했죠 근데 앞도 안보이죠 머리는 한 주먹 뜯기고 눈에 핏줄터져서 앞이 뿌여니까 막말 막 지껄였습니다. 그러니까 와서 얼굴들고 싸대기 때리대요 안경안낀사람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안경끼고 오라고 실명을 만들어줄꺼라면서 허 제옷도 맨날 훔쳐가서 옷다찢어놓고 구두 밑창을 아예 갈수도 없이 다 밑창뜯어놓고 보상하라니까 제 방에 삼만원을 뿌려놨더라고요 허 저요 살기가 싫어요 수능보기전에 부정탈까봐 가서 화해하자고 했었습니다. 쟤가 뭐랬는줄 아세요? 꺼지래요 수능전날요. 며칠전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엄마한테 일렀나보더라구요 엄마는 유난떨지마 창피해라고 했구요 쟤는 오늘 야 미친년아 남친이랑 헤어졌으면 그냥 곱게 헤어져 병신아 술처먹고 자던가 시끄럽게 하지말고 이러데요. 아, 찌질이랑 헤어져서 슬프냐 미친 이러기도 하구요. 휴. 이모든게 저랑 동떨어진 남 얘기 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말요 아무한테도 못해요 누구한테 하겠어요 쪽팔려서 부끄러워서 그렇지만 바꿀수없는 현실이라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요 근데 맞은데때문에 시큰거려요. 안경다리부러져서 안경점에서 알만 바꿔서 교체했네요 제 얼굴보고 적잖이 놀라시는 표정인데 물어보시진 않더라구요. 저 어떡해야하죠 안녕하세요 같은 프로그램에라도 나가서 만천하에 저의 이 찌질한 가족사를 말해야하나요 저 진짜 심각합니다. 이제는 이 끝없는 딜레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바꿀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합니다. 1
미친여동생
3년전에도 같은 주제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는 다들 여동생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이해하라고 했져
아 갑자기 상기 시켜야 하니까 글을 쓰기 싫으네요.
저는 지금 나이 25살의 대졸학생이구요.
그때는엄마가 동생이랑 편먹고 저 곯리는 것때문에 열받아서 썼던 것같습니다.
엄마의 우울증 증세는 이제 가라앉으셨고, 뭐 이제는 엄마께서 집에 거의 안계시니까요 일때매
그게 더 편합니다. 사실
아 저한테는 지랄맞은 여동생이 있습니다.
정말 죽었으면 좋겠구요. 잘 죽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친여동생을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저한테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뭐 하라고 하세요. 당신들이 내 상황이었더라도 나에게 손가락질 못할 것입니다.
저 지금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지고 눈 한가득 피멍이 들어서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전형적인 맞고사는 여자상이 되었습니다.
내일 알바도 가야하는데.
누가 그렇게 만들었냐고요? 남편이? 아닙니다 남편없습니다.
그럼 아버지? 제나이 1살이후로 본적이 없는 분입니다. 살아계실려나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저 망할년이 제 얼굴에 멍을 만들어놓았네요.
열받아서 더 때리라니까 얼굴을 붙잡고 연속으로 싸대기 때리면서 안경쓰고 와 실명하게 해줄께
하면서 웃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웃으면서 친구랑 통화하면서 제가 지르는 소리를 핸드폰 수화기에 대고
"들려? 저년 지랄하는거 조카 웃기지 "합디다.
왜 싸웠냐구요?
그리고 25살이나 되서 찌질하게 얻어터지기나 하냐구요?
물론 이것은 3년전 제가 여기 올린 고민으로 거슬러올라가야합니다.
저는 1살때부터 어머니랑 떨어져지냈습니다. 아빠는 전형적인 술주정뱅이에 책임감이라고는 자기 자신이나 돌볼수있기만해도 감사할 그럴정도에 상종못할 인간이었구요. 사실 글을 쓰면서 아빠라고 하지 부를 때는 그사람정도로 부르네요.
엄마는 전형적인 워킹맘인데요. 물론 고단한 세상살이가 그녀를 힘들게했다는건 이해하지만
우울증이 엄마를 거의 지배하다시피해서 항상 우울한 표정, 술, 그리고 담배 그 세가지를 항상 달고 다니셨죠.
게다가 아빠를 쏙 빼닮은 제 얼굴 덕에 엄마한테 많이 맞았죠.
뭐 제가 말썽을 피워서 맞은거면 인정하죠. 근데 저년은 지애비를 닮아서 기분이 나빠. 니 애비같애
뭐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굴전면이식수술을 할 수도 없죠.
그 이후로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가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돈벌러가셨죠. 불법체류하시면서 번돈.
그돈으로 먹고살았으니 제가 엄마한테 억한심정을 가지면 안되겠죠.
근데 문제는 고3때부터였습니다.
고3때 동생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춘기인지 뭔지 모든 분노를 저한테 푸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집에 엄마도 없고 지년이랑 나랑 둘이 살아가야 하는 판에
지가 말을 더 잘들을 생각은 안하고 선생한테 시발 저발하면서 편지쓰고
저 그때 그년 학교 교무실로 불려가서 별말 다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년 제정신아니라구요.
어이구 집에 안들어오면요 이틀은 기본으로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덩치요
저는 왜소한 편입니다. 저년은 휴 등치 왠만한 성인남성만해요
중3때인가 참다 못해서 매를 들었더만 오히려 저를 눕혀놓고 때리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었죠.
니가 나를 혼내 미친년 그러면서 그 때부터 친구랑 수화기 붙잡고 아 저년이 어쩌구저쩌구 제 욕을 합디다.
그리고 며칠씩 집에 안들어오고요.
저요? 저도 부모없이 그래도 남들한테 욕 안먹을려고 애썼습니다.
고3때 그 흔한 독서실 갈 돈도 없었지만은 서울 수도권 사년제 경영과 당당히 붙었습니다.
엄마가 그이후로 일본에서 오시고
그 이후로도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없었다며, 무조건 동생편이였습니다.
그 전에 엄마 불법체류 걸려서 한국으로 송환
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2학년때까지 잠깐 살았었는데
그때도 무조건 동생편
그러면서 하는말이 니가 내가 보았을 때 정신이 약간 이상하고 예민해서 주위사람을 못살게군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사춘기때는 정말 제가 미친줄 알았습니다. 내가 미쳐서 주위사람한테 피해를 주는거구나
그때는 나만사라지면 우리집안이 평온해질꺼라는 말을 하도 들어서
아프게 죽지 않는 법도 연구하고 손목도 그어보고
그럴수록 더 미친년 취급받고..
근데요. 나중에 대학와서 교양으로 심리, 정신건강 수업듣고, 책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미쳤는지 안미쳤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결과로 제가 알게된 사실은 제가 한 행동은 사춘기의 지극히 일반적인 행동패턴이었구요.
그때당시 정신병원으로 엄마가 저를 데려갔을때 병원의사가 부인의 객년기 우울증이 너무 심하신것 같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러니까 노발대발하면서 저런 개인병원 의사가 뭘 알겠냐며
대학병원가서 검사받아봐야 한다고 했거든요.
희안한게 대학병원의 그 유명하다는 의사는 저랑 상담을 일언반구 한마디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처방전으로 이상한 흰색 알약을 주더라고요. 그것만 먹으면 마음이 너무 우울해져서
방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불도 안키고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가슴이 자꾸 먹먹해져서
일부러 먹는 척하고 변기에 뱉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어찌됬던, 서열따위는 없습니다. 우리집에 장난으로 엄마가 뭐랬는줄 아세요?
나, 그리고 니 동생, 고양이 다음에 너다.
허 참 그저 웃지요. 그 서럽던 25년의세월 그토록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거렸지만,
인정받은건 대학 막 들어가서 3개월?
그이후로는 꾸준히 저를 극한으로 몰고가는 그 쌀쌀맞은 말
1년전에 엄마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때,
"내가 너를 지웠어야 됬는데, 휴 내 인생이 꼬여버렸다."
그리고 나서 자기 마음도 안좋았는지 저한테 화나서 그랬다는데. 저 그말 평생못잊어요.
지금도 쓰면서 눈이 뿌옇습니다. 그 생각만하면
뭐 제 입장에서 당한 것만 이야기 하면 안되지요. 그렇지만, 뭐
대학들어와서 남들 사는얘기 들으면요, 애들은 한번도 맞아본적 없는애들부터
때려도 정해진 매로 정해진 대수로 맞았다더라.
하 저는 주먹, 된장찌게 뚝배기 던져서 다리 화상도 입어봣구요. 방에 유리그릇 깨부셔서 그거 치우다가
발에 유리조각 박혀서 엉엉 울어본적도 있고, 어느날 와보니 김치 부어놓고, 방 옷더미 다 끌어다가 한가운데로 몰아놓고 음식물 쓰레기 투척하고.
그리고 강의 도중에 전화를 30통 정도합니다. 전화 받았을때 강의실 다 퍼지게 듣지도 못할 험한욕은 죄다
자기 친딸한테 합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그거 다 동생이 흡수하더라고요 그런 태도 말투
그리고 어제 지가 키우는 고양이가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침대 이불보
그리고 책상밑에 떨어진 제 속옷과 제 옷에도 오줌을 싸놓았어요.
그것까지는 발정기니까 어떻게 하겠습니까 고양이 발정기니까 이해했어요.
고양이들은 발정기에 그런 습성이 있다하더라구요.
근데 방석이랑 쇼파에 다 오줌싸놓고
어제 이불빨래 해놓은거에 또 싸놨더라구요.
저 당장 내일 고시원 들어갈려고 이불빨래한거거든요. 이불은 거기 따로 준비해가야하니까요
너무 화가나서 저년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왜
야 니 고양이가 여기 저기 오줌싸놨다.
어쩌라고
야!!!!!!!!!!!!!!!!!!!
소리질렀습니다.
최소한 아 미안 내가 방석은 빨아놓을께 이런말은 할 줄알았어요
방석을 쓱 보더니만 무슨 공장 사장처럼 어 고양이 오줌이네 이러고 방에 쏙들어가더라구요
하
저도 열받았죠 그래서 이놈의 고양이 칼로찔러서 죽이버리겠다고 하니까
찔러봐 하면서 웃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순간 확돌아서 칼을 집어들었죠
그러니까 저를 밀치면서 바로 머리끄댕이 잡고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저 시력 마이너스 9대거든요 사람이 안보여요 안경벗기면
안경벗기자마자 불이 번쩍했습니다.
그년이 제 머리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거든요
그리고도 한참을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년이 하는 말이 언니라고도 안합디다 너 이년 시발년 하면서
폐륜이 달리 있습니까? 저랑 나이차이 5살차이입니다.
미친년이 미쳤으면 곱게 미쳐라면서
엄마랑 자기랑 말했다고 저년 고시원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제가 지금 공무원 시험때문에 노량진 고시원가는거거든요.
시험떨어져라서 부터
저두 막말했습니다. 니가 대학들어갈꺼같애부터 시작해서
니년 가슴파인옷입고 짧은옷입고 남자 꼬시러나 다녀 엄마돈 축내지말고
더 심한말도 했습니다.
돈이나 벌어 (전에 문신기술배우겠다고 200만원 들고가서 배우긴했는데 중간에 나옴..)
미친년아 가슴크니까 몸팔면 되겠네 이랬습니다. 저도
휴 저도 막말했죠 근데 앞도 안보이죠 머리는 한 주먹 뜯기고 눈에 핏줄터져서 앞이 뿌여니까 막말 막 지껄였습니다.
그러니까 와서 얼굴들고 싸대기 때리대요
안경안낀사람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안경끼고 오라고 실명을 만들어줄꺼라면서
허
제옷도 맨날 훔쳐가서 옷다찢어놓고
구두 밑창을 아예 갈수도 없이 다 밑창뜯어놓고
보상하라니까 제 방에 삼만원을 뿌려놨더라고요
허
저요 살기가 싫어요 수능보기전에 부정탈까봐 가서 화해하자고 했었습니다.
쟤가 뭐랬는줄 아세요? 꺼지래요 수능전날요.
며칠전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엄마한테 일렀나보더라구요
엄마는 유난떨지마 창피해라고 했구요
쟤는 오늘 야 미친년아 남친이랑 헤어졌으면 그냥 곱게 헤어져 병신아 술처먹고 자던가
시끄럽게 하지말고 이러데요. 아, 찌질이랑 헤어져서 슬프냐 미친 이러기도 하구요.
휴. 이모든게 저랑 동떨어진 남 얘기 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말요 아무한테도 못해요 누구한테 하겠어요
쪽팔려서 부끄러워서
그렇지만 바꿀수없는 현실이라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요 근데 맞은데때문에 시큰거려요.
안경다리부러져서 안경점에서 알만 바꿔서 교체했네요
제 얼굴보고 적잖이 놀라시는 표정인데 물어보시진 않더라구요.
저 어떡해야하죠
안녕하세요 같은 프로그램에라도 나가서 만천하에
저의 이 찌질한 가족사를 말해야하나요
저 진짜 심각합니다.
이제는 이 끝없는 딜레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바꿀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