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생각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빤 20대 후반. 저는 20대 중후반이구요..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오빠 부모님도 이혼하셨어요 울 엄마와 저는 이혼 후 재혼한게 차라리 다행일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이게 지내구 있구요. 오빠는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고있구 오빠위로 나이 터울이 좀 있는 누나 3명은 전부 결혼했습니다.. 오빠가 늦둥이에 막내예요.. 그렇다고 전혀 철없고 생각없고 응석부리는 그런 사람은아니구요.. 저희 부모님한테도 살갑게 잘하구 필요한것에는 고집부릴줄 알고 책임감 강하고. 저의 미안하단 한마디에, 사랑한단 한마디에 모든게 풀려버리는 남자예요. 어른들이 남자친구 잘만났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인데.. 지금 혼자지내시고 계실지도 모르는 오빠 어머님이 중풍이세요..한쪽 팔,다리가.. 이혼하시고 그렇게 되셨다는데.. 오빠 집에도 사연이 참 많아요.. 그걸 다 설명드릴순 없지만.. 여튼.. 오빠가 가끔 엄마 생각난다구,, 보고싶다구.. 그래서 혹시나 아빠만 괜찮다 그러면 오빤 모시고 살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만 되면 모시고 살고싶다네요.. 저희 친아버지도 지금 중풍으로 한쪽 팔,다리 못쓰시고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고 계신지라.. 휠체어 타고 다니세요.. 그나마 친 아버지가 집에 돈이 좀 있으시고 (개인 사업하세요..) 또 집에 언니 둘, 오빠 한명과 재혼하신 새어머니가 있으니까.. 요양사(?) 한분이 매일 집에오셔서 아버지 운동 시켜드리고.. 아버지 뒷바라지(?)를 해주고계세요.. 돈이 있으니까 가능한 얘기죠... 언니 한명은 결혼하고 애기 낳은지 얼마안되서 친정에 드나들 시간 잘 없구요.. 오빠랑 새어머니는 주,야간 번갈아가며 가게를 보고.. 오빠는 올해 결혼날짜 잡혀있구.. 큰 언니는 건강이 많이 안좋네요.. 제 친아버지쪽 생활이 그렇다 보니까.. 남자친구가 엄마 모시고 살고싶다는 말에..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는거예요.. 완벽(?)을 추구하는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술 좋아하는 부자지간에..(반주 하는걸 즐기세요..) 오빠랑 같이 술마시다가 안좋은 모습도 두어번 보고 상처도 받았었구요.. 냉랭한 오빠의 둘째누나와.. 누나 셋다 기가 쎄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만약 어머니까지 모시게 된다면.. 종일 어머니 보살펴드려야하고.. 내자식은 내자식대로 봐야하고.. 아버지 눈치도 봐야하고.. 거기다 오빠 돈벌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 저도 일을 해야하는데.. 그럼 우리 부모님은... 우리 엄마한테 난 외동딸이라.. 우리 부모님 늙어 경제활동 못하시고..만약 병치레가 또 있으시다면.. 휴... 그 순간에 이 많은 생각들이 다 스쳐가서 오빠한테 좀 모진소릴 했어요.. 오빠는 엄마 모시긴 힘들것 같다고는 하는데..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아무리 오빠가 직접 병수발 든다고 해도.. (오빠가 자기가 수발들거라고 했었거든요..) 그때 자기 사업해도 일하러 나가면 오빠가 어떻게 병수발 들거냐고.. 우리 친아버지는 집에 자식 셋 다 있고 새 마누라있어도 도우미두고 있다구... 그러니까 꼭 그렇게 현실만 짚어야 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모진 마음에 결혼은 현실이니까.. 라고 대답해버렸어요.. 오빤 그런 상상도 못해보냐구.. 상상만으로도 행복한데.. 엄마얘기 안한다구 아침부터 이런얘기 꺼내서 미안하다고... 아차 싶어서 저도 오빠한테 미안하다구 그랬는데.. 저의그런 계산적이고 나 편하고 나 좋은것만 생각하고 그러는 모습이.. 또 오빠한테 그렇게 말한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아침부터 울어버렸네요.. 고민이 참 많아요.. 걱정도 되고.. 그 많은것들을 내가 감싸 안을수있을지.. 44
제가 이렇게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여잔줄 몰랐네요..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빤 20대 후반. 저는 20대 중후반이구요..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오빠 부모님도 이혼하셨어요
울 엄마와 저는 이혼 후 재혼한게 차라리 다행일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이게 지내구 있구요.
오빠는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고있구
오빠위로 나이 터울이 좀 있는 누나 3명은 전부 결혼했습니다..
오빠가 늦둥이에 막내예요..
그렇다고 전혀 철없고 생각없고 응석부리는 그런 사람은아니구요..
저희 부모님한테도 살갑게 잘하구 필요한것에는 고집부릴줄 알고 책임감 강하고.
저의 미안하단 한마디에, 사랑한단 한마디에 모든게 풀려버리는 남자예요.
어른들이 남자친구 잘만났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인데..
지금 혼자지내시고 계실지도 모르는 오빠 어머님이
중풍이세요..한쪽 팔,다리가..
이혼하시고 그렇게 되셨다는데..
오빠 집에도 사연이 참 많아요..
그걸 다 설명드릴순 없지만..
여튼.. 오빠가 가끔 엄마 생각난다구,, 보고싶다구..
그래서 혹시나 아빠만 괜찮다 그러면 오빤 모시고 살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만 되면 모시고 살고싶다네요..
저희 친아버지도 지금 중풍으로 한쪽 팔,다리 못쓰시고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고 계신지라..
휠체어 타고 다니세요..
그나마 친 아버지가 집에 돈이 좀 있으시고 (개인 사업하세요..)
또 집에 언니 둘, 오빠 한명과 재혼하신 새어머니가 있으니까..
요양사(?) 한분이 매일 집에오셔서 아버지 운동 시켜드리고..
아버지 뒷바라지(?)를 해주고계세요..
돈이 있으니까 가능한 얘기죠...
언니 한명은 결혼하고 애기 낳은지 얼마안되서 친정에 드나들 시간 잘 없구요..
오빠랑 새어머니는 주,야간 번갈아가며 가게를 보고..
오빠는 올해 결혼날짜 잡혀있구..
큰 언니는 건강이 많이 안좋네요..
제 친아버지쪽 생활이 그렇다 보니까..
남자친구가 엄마 모시고 살고싶다는 말에..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는거예요..
완벽(?)을 추구하는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술 좋아하는 부자지간에..(반주 하는걸 즐기세요..)
오빠랑 같이 술마시다가 안좋은 모습도 두어번 보고 상처도 받았었구요..
냉랭한 오빠의 둘째누나와..
누나 셋다 기가 쎄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만약 어머니까지 모시게 된다면..
종일 어머니 보살펴드려야하고.. 내자식은 내자식대로 봐야하고..
아버지 눈치도 봐야하고..
거기다 오빠 돈벌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
저도 일을 해야하는데..
그럼 우리 부모님은...
우리 엄마한테 난 외동딸이라..
우리 부모님 늙어 경제활동 못하시고..만약 병치레가 또 있으시다면..
휴...
그 순간에 이 많은 생각들이 다 스쳐가서
오빠한테 좀 모진소릴 했어요..
오빠는 엄마 모시긴 힘들것 같다고는 하는데..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아무리 오빠가 직접 병수발 든다고 해도.. (오빠가 자기가 수발들거라고 했었거든요..)
그때 자기 사업해도 일하러 나가면 오빠가 어떻게 병수발 들거냐고..
우리 친아버지는 집에 자식 셋 다 있고 새 마누라있어도
도우미두고 있다구...
그러니까 꼭 그렇게 현실만 짚어야 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모진 마음에 결혼은 현실이니까.. 라고 대답해버렸어요..
오빤 그런 상상도 못해보냐구..
상상만으로도 행복한데..
엄마얘기 안한다구 아침부터 이런얘기 꺼내서 미안하다고...
아차 싶어서 저도 오빠한테 미안하다구 그랬는데..
저의그런 계산적이고 나 편하고 나 좋은것만 생각하고 그러는 모습이..
또 오빠한테 그렇게 말한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아침부터 울어버렸네요..
고민이 참 많아요.. 걱정도 되고..
그 많은것들을 내가 감싸 안을수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