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인 임산부입니다ㅠㅠ

통통애미2012.07.07
조회79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4달째 접어드는 새댁입니당^^

 

 

 

지금 우리 통통이는 17주 정도 됬구요~

 

 

 

다름이아니라 혹시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임산부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바보같은 엄마 때문에 우리 통통이가 걱정이됩니다.

 

 

 

저는 16살때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을 10년째 먹고있습니다.

 

 

 

요즘 갑상선 질환은 너무나 흔하죠...

 

 

 

제가 쌍둥인데 이런거 까지 똑같아서 언니랑 같이 병원다니며 이때껏 약먹고 있네요.

 

 

 

임신했을때 산부인과가서 갑상선기능저하가 있다고 하니 약 잘 챙겨먹으라고 하더군요.

 

 

 

다니던 내과에서 임신준비를 하고 있다고하니 이약은 임신해서도 먹어도 되는약이라고만 말해주셨구요.

 

 

 

언니랑 저랑 번갈아가며 약을 타왔는데 한달에 한번꼴로 병원에 갑니다.

 

 

 

저번달에는 언니가 약을 타왔어요. 그래서 제가 "의사선생님한테 나 임신했다고 말했어?"라고 하니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약만 잘 먹으면 되는줄 알고 그냥 넘겼죠.

 

 

 

그러다가 한달지나서 어제 또 언니가 갔는데(제가 다니던 병원에서 멀어서 언니가 또 갔네요ㅠㅠ) 언니가 이번엔 의사선생님께 저의 임신사실을 말했더군요.

 

 

 

그랬더니....ㅠㅠㅠㅠㅠ

 

 

 

의사선생님께서 임신하면 병원와서 자주검사를 해야한다. 애기때문에 호르몬수치가 변할수있다. 아기한테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뇌발달에 영향이있다.

등등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언니는 멘붕상태...

 

 

 

저한테 전화해서 마구마구 화를내더군요. 니는 니몸 하나 못챙기고 뭐하냐구...언니도 조카가 걱정되서 화를냈겠죠ㅠㅠ

 

 

 

저도 그말을 듣고는 멘붕...

 

 

 

애초에  10년이나 이 병을 갖고있었으면서 병원을 찾지않은 제 잘못이 정말 크죠.

 

 

 

어제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통통이 가졌을때 입덧땜에 약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어요. 토하기 일쑤였으니...

 

 

 

또 토 안할때는 왠지 약이 안좋을것같아 3일에 한번씩 먹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내몸이 건강해야지 하는 생각에 입덧이 좀 괜찮아졌을때는 매일 챙겨먹었습니다.(가끔 어디갈때 깜빡하기도 했구요...후회후회)

 

 

 

완전 바보엄마입니다.

 

 

 

너무 걱정이되어 오늘 당장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이때껏 약 잘 챙겨먹었음 괜찮을꺼라고, 그래도 어쨌든 아기가 영양분이나 호르몬은 먼저가져간다. 괜찮을꺼다 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초음파해보니 제 갑상선은 많이 파괴가 되었지만 아기한테 호르몬 주려고 혈관이 많이 생겨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더군요.

 

 

 

저는 지금 씬지로이드 0.125밀리그램을 매일 섭취하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때 하는 태아 정신지체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제발 내새끼 걱정되서 오바하는거였으면 좋겠습니다.

 

 

 

혼내도 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좀 해주세요ㅠㅠ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