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전 여친을 잊지 못해서..

답답2012.07.08
조회11,934

 

좋아하는 남자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마음에서 못 놓고 있는거 같아요

 

 

물론...전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그 모습에 .. 아 이남자는 사랑을 가슴으로 하는구나

 

사랑을 아는 남자구나...싶어서 .. 옆에서 위로해주고 싶었고 ..

 

이런 남자한테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그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날 사랑하게 만들 자신도 있었고. 또 날 사랑해 주었기도 했어요..

 

 

 

 

그런데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와 함께 자다가 (성인이니깐.....쿨하게 이해부탁..;)

 

전화가 와서 당황하더니...받으러 나가는 거에요...

 

 

전 여친이였어요.

 

저는 쿨하게 보이려고..애써 담담한척 했어요...

 

전화 속 그여친이 울고있더라구요..

 

저는 남친한테 아무런 말도 묻지 않았어요. 괜히 이해하는 척 하면서....

 

 

 

근데 본인이... 괴로운지 말해주더라구요.

 

그녀와 17년을 알고 지냈고 4년을 만났고.

그여자는 돌싱이였고..그런데도 자기는 그녀를 너무 사랑했다고....

 

서로 너무 힘들어 헤어지기로 했는데

 

헤어지고 나서 아~ 정말 사랑했구나 하고 또 깨닫고있다고...

 

그때보다.. 헤어지고 나니 더 사랑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괴롭고 힘들다고..말하더라구요....

 

 

 

저는..........솔직히..........위로...해주고싶고... 다독여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현재 내 남자친구가 되어있는 남자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는게 ........

 

참.. 힘들더라구요.. 지금 더 사랑하고 있는거 같다니......하....

 

 

가슴에 상처가 되었죠.  나는 지금 뭐지? 하면서...

 

 

 

그래도.... 그 후로.... 저는 쿨한척 했어요...

 

왜냐면 저와 아주 잘 만났거든요.. 웃고 떠들고 장난치면서 아주 죽이 척척 잘맞아 항상 재밌게 만났어요..

 

물론 서로가 각자 아주 힘든 시기에 만나긴 했지만 (저도 나름 개인사가 잇으니까 ㅠ)

 

함께 있을땐 항상 웃고 떠들며 즐거웠어요 ...

 

가끔씩 소주한잔씩 하면서 위로도 해주면서 ~~

 

 

 

그렇게 한달이 넘게 흘렀어요..

 

 

 

 

저는...이제 남친이...진짜 나만의 남친이 된줄 알았거든요...

 

옛생각을 전혀 안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그래도...이제쯤은 다 잊고 날 만나는 줄 알앗죠..

 

 

 

 

그런데 오늘요..

 

남친이 저한테 미안한 일이 있다고 고백을 한대요..

 

날 만난 후에 ... 새벽에 전화 한번 받은거 그 일 외에 ... 또 연락이 왔었더래요..

 

그래서 남친은 또 받아줬고.. 그리고는 둘이 만났대요....

 

커피숍으로 나갔는데 그 여자가 자길 보자마자 마구 울더래요..

 

근데.. 내 남친이... 그걸 보고 자기도 막 눈물이 났대요.. 그렇게 서로 말없이 울었다네요..

 

그러고는 남친이... 우린 정말 아닌거 같다고...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그런거 있잖아요 ㅠㅠ

 

그렇게 하구 돌아서 나왔다는데....

 

그 말을 저에게 하는데...

 

본인이 하고싶었던 말은  이제 정말 옛 여친을 자기 마음에서 내려놓고 

 

정말 나만 보고 살꺼라고... 그런 말을 하고 싶었나봐요

 

 

 

근데 이미

제 귀에는..........

 

그냥....... 둘이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고...

 

그 여자를 정말 잊기 위해서 대신 나라도 만나야 잊을 수 있을꺼 같은..

 

그런 느낌으로 들렸어요..

 

둘이 일단 저 모르게 만났었다라는 것도...너무 화가났고....

 

남친이 또 '정말 둘다 서로를 놓치 못해서 이러고 있구나' 란걸 느꼈다 라고 한 말도 있었고...

 

그 전에 새벽에 전화왔을때 한없이 울던 그녀를 ... 달래주고.... 거기에 가슴아파하고...

 

그게 정말 사랑했었구나..... 느꼈다 라는 말도....

 

 

 

현재 여친인 저로써는...........감당하기가.... 힘든 ... 말들이였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내가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다른사람을 그리워하는 말을 들으니......

 

가슴 찢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미친듯이 울었어요. 그냥 정말 세상 떠나가라 할 정도로..

 

정말... 나랑 행복했기때문에... 잊은 줄로만 알았거든요....

 

나도 진짜 최선을 다해서 옆에 있어줬거든요.... 

 

이제서야 그런말을 한다는게.... 그동안 나와 행복했던 것들은...다 가식이고..거짓인 양...느껴져...

 

내 사랑이..너무 비참하더라구요...

 

한참동안을 울었습니다...

 

 

 

근데 이남자...

 

앞으로 정말 나만 보고 산다고..... 전 여친을 놓지 못한채로 내 옆에 계속 있기가 더 미안하지 않냐고..

 

차라리... 커피숍에서 그렇게 만나서 마음정리 더 확실히 한게 자기는 정말 잘한 일 같다고.....

 

저한테 칭찬이라도 받고 싶었던 건지.....

 

제가 이렇게 하염없이 우는걸 도무지 이해 못하겠답니다.....

 

잘못한게...없대요.... 나한테 ... 더이상 미안하지 않고 그 여자를 잊엇다고 말하는데..

 

그게 뭐가 잘못한 거냐고...물어요....

 

 

 

전요... 맞습니다. .. 쿨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이해하고 싶고 넘기려 해도

 

자꾸만.... 그 모든 일들이 생각이 나고...

 

말 한마디 한마디.....그 상황들.... 둘이 마주보고 울고 있었을 그곳까지.....

 

전부....하나하나... 생각이 납니다...

 

 

 

 

 

답답하여... 잠든 남친을 뒤로 한채.... 여기 주절 주절 해봅니다...

 

이 남자 옆에 계속 있을 자신이 없어져요 자꾸....

 

이렇게 많이 울면서 서러워 하다보니.....

 

저도 정말 이남자 많이 사랑하게 된거 같은데.....

 

 

 

남친을......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요...ㅠㅠ

 

제 생각에는..... 정말 전 여친이 첫사랑보다 잊지 못할 그런 사랑인게 분명하거든요.....

 

그 사랑도....존중해주는것이........

 

또....제가 할 수 있는 진짜 사랑인걸까요...ㅠㅠ

 

머리가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