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안하고 지낸 여친과 헤어졌다

좋아2012.07.08
조회48,942

군대갔다 와서 만난 여친이 있는데 사귄지는 2년 좀 넘었어

만난지 아마 3개월되던 때쯤 서로 고백하고 키스하고 그랬지

그러다가 시간 좀 지나서 키스하다가 정말 의도한 게 아니라 우연히

내 손이 여친 가슴을 살짝 만지게 됐는데 여친이 깜짝 놀라면서 불쾌해 하더라고

다신 그러지 말라고 주의까지 주더라

여친이 좀 그런 의식이 강해

지금 24인데 아직 경험도 없고 혼전에 하는 걸 완강히 거부하는 스타일이지

나도 여친이 그러는데 강제로 하거나 조르거나 할 생각은 없었어

어디 다른 곳 가서 ㅅㅅ한 적도 없고. 많이 힘들더라 ㅠ

근데 그게 시간이 지나니까 뭐랄까..좀 마음이 그렇더라고

여친이 키스는 원하는데 뭐 그 다음은 없으니까 나 역시 참아야 되고 그러니까

나중엔 키스가 내 입장에선 하기 싫어지고 전반적으로 관계가 좀 시들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러다 3개월 전에 어떤 여자애를 알게 됐어

사귀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마음이 잘 맞더라고

자꾸 마음이 얘한테 가니까 내 마음이 무겁더라

그래서 먼저 얘한테 얘기했지. 사실 난 여친이 있고 그런 사정이 있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기다리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보름 정도 고민 끝에 여친한테 고백했지

내 마음이 변한 거 같다고. 난 그다지 좋은 남친이 아닌 거 같으니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했다

그리고 자꾸 이유를 물어 보길래 그 성적인 문제도 얘기했어. 그런 게 힘들었다고..

근데 이해를 못하더라. 사랑하면 지켜줘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하면서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서 헤어졌어

웃기는 게 마음이 무겁지가 않다. 새로운 여자가 있어서 그런건가..

어제 얘랑 데이트했는데 정말 좋은 여자란 느낌이 들어.

남자인 니들은 내 마음 이해할 수 있니?

사랑한다면 몇 년이고 그걸 지켜줘야 한다는 게 현실적으론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