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읽어 주세요!!!★선생님의 그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나파워20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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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여기에 적을 말은 제목처럼 선생님때문에 동생을 잃어버릴 뻔한 일에 대해 적을것입니다.

화나니까 음슴체는 사양하는 걸로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몬생긴 여고생입니다.

저는 저완 다르게 똑똑하고 말랐고 귀여운 남동생이 한명있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제 동생은 초등학생 4학년이구요.

앞에서 적은것처럼 제 동생은 똘똘합니다. 초등학교에는 '영재시험'이라는게 있는데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이 시험에 합격되면 그아이들만 따로 모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영재수업을 받게해서 창의력,논리력,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체체입니다. 제 동생도 그 시험에 나가 과학영재가 되서 자기 학교에서 유일하게 합격이 됬습니다. 3월부터 꾸준히 다니며 학교수업이 아닌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이라 동생도 재밌어하고 사고력도 깊어져서 좋은 제도고, 저희 동생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영재학교도 1학기가 끝남을 맞아 1박 2일로 체험학습을 갔는데요. 토요일에가서 일요일. 바로 오늘 도착하는 걸로 되있었습니다.

도착시간은 공고문에도 오후 4시라 되있었고 담당 선생님이 전날 4시에 도착한다고 문자까지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엄마는 동생오기전에 목욕을 갈려고 목욕탕을 갔습니다. 3시 20분 목욕탕에 나왔는데 부재중이 4통이랑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참고로 동생을 마중나가는 곳은 목욕탕에서 택시로 10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모르는 번호로 두개, 동생한테 한개, 담당 선생님 번호로 한개 이렇게부재중은 4개였고 문자는 담당선생님이 3시에 도착한다는 문자였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동생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구요 그래서 담당 선생님께 전화했더니 3시에 벌써 도착했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 동생은 어딨냐고 물었더니 벌써 갔다고 합니다.

저희 집 바로 앞에서 내려준 것도 아니고 어떻게 갔냐고 물었더니 혼자 갈수 있다고하고 갔답니다.

하지만 동생 휴대폰은 계속 꺼져있고 선생님도 그 후엔 모른다며 아무말도 안하십니다. 동생을 내려준 곳은 버스나 택시 없이는 저희 집까지 4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매주 갈때마다 택시나 아빠 차를타고 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 법도 몰랐던 아이가 선생님께 버스 번호도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의 부재중 4통 중 모르는 번호 두개는 버스타고 도착한 학교 교무실에서의 번호였고 한통은 저희 동생이 휴대폰 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낸 전화였고 나머지 하나는 담당 선생님께 온 번호였습니다. 그런데 담당선생님 번호로 온 전화도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동생이 빌려달라고해서 동생이 직접 건 전화더라구요,  그렇게 저와 저희 엄마는 동생이 어디로 갔는지. 어떤 방법으로 집을 찾아올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 저는 혹시나 하고 집으로 갔고 저희 엄마께서는 동생을 찾으러 나가셨습니다.그리고 제가 집에 도착할 때쯤 저희 동생이 저희 엄마께 전화를 했습니다. 집앞에있는 공중전화라던군요. 저는 엄마께 이 소식을 듣고 얼른 공중전화로 가보니 땀에 쩔어있는 제 동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땡볕에 40분 거리를 걸어왔다고 합니다.보자마자 화 부터 났습니다. 체험힉습 갈때 줬던 용돈(9000원)은 어쨌냐구, 택시라도 타고오지, 버스번호 물어보지 라며 화를 냈더니 4000원은 첫 날에 간식 사먹고 5000원은 아침에 일어나니 누가 훔쳐갔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선생님이 버스비도 안 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갈 수 있다고 했답니다.

 

 

 

제가 오늘 화가나는 것은 담당선생님의 관리입니다. 저희는 동생이 1박 2일 동안 체험학습갔을때 저희 동생이랑 된 연락이 2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2통도 10초이상이 간 통화가 아니고 둘다 첫날 도착했다는 전화가 끝이엇습니다. 그 뒤로 계속 전화가 안되니 그때부터 걱정이 됬죠 이런 저런 걱정 속에 동생을 데려다 주던 날 선생님의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저희 동생이 그 때 다리가 다쳐 산악이나 레프팅때 너무 무리하겐 하지말아달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00이가 가만히 못 있죠? 솔직히 이번에 가는 것도 얘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네. 솔직히 저희 동생이 조금 산만한 부분도 있죠. 하지만 저희 동생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어서 16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페를 끼칠까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님께 대 놓고 이번 캠프 얘때문에 걱정이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또한 연락이 안되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라고. 동생한테 전화한통해달라고 전해달랬더니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통화만 오고 동생한테는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정도로 전화가 안되니 저희는 애가 진짜 말썽부려서 전화를 못하게 하는걸까 하며 걱정을 안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저희 동생은 40분을 걸어서 집에 왔구요. 저희 동생 휴대폰이 옛날 2G폰이라 산에있는 숙소에선 통화권이 잡히지 않아 전화를 못했고 나중엔 베터리가 없었다면 방전된 베터리도 확인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가진 애들은 전화 되든데...하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걔들한테 빌려달라하지 했는데 자기들 게임한다고 안 빌려줬답니다. 레프팅이나 평소엔 같이놀고 하던 애들이 게임한다고 안 빌려줬답니다. 공부잘하고, 영재면은 친구한테 통화한통 못 빌려주는 아이가 되도 괜찬은지, 왜 공부잘하는애가 싸가지 없다고 하는지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제 동생은 자기 학교에서 혼자 뽑혀 지금 8개 학교가 한팀인 팀에서 혼자 입니다. 이런대우를 받으니 저로선 담당선생님이 제 동생만 특별히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자기 학교애들만 챙긴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도착하고 나서 아이가 엄마하고 연락이 되지않으면 연락이 될때까지 같이 있어주거나  그럴 사정이 안되면 학교에 있으라 하고 저희 엄마께 00이 여깄다 라는 문자 한 통 보내주셨으면 저희 엄마 놀라셔서 지금 저렇게 앓고있으시지도 않고 동생이 상처받지도 않았을것입니다.

 

동생이 혼자오는 40분. 그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날 것이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걱정이 됬습니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 밤에는 아이들 심부름도 안시키고 훤한 대낮이더라도 혼자서는 어딜 보내려하지 않는것이 부모마음입니다. 막말로 연락도 안되고 길 모르는 초등학생아이에게 부모님에게 전화해주겠다는둥 집을 찾아준다는둥 하며 데려갔더라도 그걸 누가 알 수있을까요. 요즘 아무리 이런사람 따라가면 안된다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줘도 무섭고 지칠때는 그런사람들이 아이들에겐 희망일 것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아이가 정확히 길을 몰라 헤매며 마음조리며 왔어야되는 상황. 전 그저 너무화가나고 무서운 생각 뿐입니다.

이걸 적으면서도 감정이 누그러지진 않고 계속 속만 타네요. 영재원을 다니는 것은 좋은 것을 배우고 더 넓은 시야를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인데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일로 선생님께 따져야 할런지 아니면 애를 위해서라도 참아야되는지 묻고싶네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아직도 아이를 찾았냐는 문자한통 없으시네요

 

(*참고로 저희 엄마께서는 제가 어렸을 적 없어진 일이 있고나서는 밖에나갔을때는 전화통화를 자주해주길 바라십니다. 걱정이 되서 그런것이죠, 그래서 저는 밖에나갔을때는 틈틈히 1,2시간에 한번은 저희 엄마께 문자나 전화를 드렸고 저희 동생도 그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