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좀 읽어주세요)

김한빛2012.07.09
조회1,026
안녕하세요 일단..조금은 긴 얘기가 될거 같네요...
맨 아래에 정말 간략한 <<요약>>이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올리는 글이니..
그저 재미삼아 들어오신분들께는...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22살 대학교 3학년 건장한 남자 입니다.
아직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전문연구요원으로 석사를 마치고 군복무를 하고 싶어 
준비중에 있습니다.
2012년 저는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 당시 저는 좋아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다만...그분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저는 그분과의 연락을 끊은 채 반년이 넘게 혼자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그녀는 저의 이상형이며 좋아했던 분과 너무 닮았습니다.
외모가 닮았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좋아했던 분에게 제가 반했던 미소. 손짓. 말투...
이런 사소하면서도 저에겐 매우 중요했던 것들이 닮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막 신입생으로 들어온 그녀에게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학기 초에 스마트폰이 아니었던 저는 연락 수단에 문자 밖에 없었지만 제가 문자로 그녀에게
연락을 하면 잘 받아주고 알바가 힘들다고 하는 저에게.. "빠샤!" 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그런 그녀를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저는 그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사실 천성이 친절한 저는 거의 모든 후배들에게 친절했습니다. 특히 여자 후배들에게는요..
그래서 후배들 사이에서는 제가 별로 이미지가 않 좋아보인다고 그녀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저에게 쓴 편지중에 이런말을 했습니다. 다른 말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다른 후배들은 챙기지 말고 자기만 챙겨주라구요...
그저 장난스럽게 한말인지... 아니면 조금은 마음을 담아서 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평소에도 친한 친구들로 부터 후배들에게 너무 잘해주지 말라는 충고를
자주 듣고 있던터라.. 그녀의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예 후배들에게 전혀 연락은 안하고 인사도 본체만체 하고 그렇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녀에게 거의 모든 시간을 쏟고 그녀에게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힘든일이 있으면 서로를 찾아가 술한잔 기울여주기도 하고
아침 첫 버스가 뜰때까지 공원 정자에 앉아 한잔 하며 조금은 쌀쌀했던 봄의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어느날은 깨달았습니다.
이젠 그녀에게서 예전에 좋아하던 분의 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좋아했던그 분과의 추억에서도 지금의 그녀를 보게 됐다고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 근처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 조금은 차가운 기운이 섞인
바람이 부는 그 밤에 저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최대한 너에게만 잘해주고 있다. 내가 왜 잘해주는지 알아?"
라고요.. 넌지시 제맘을 살짝 보여준 것이었죠.. 그러니 그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여자는 원래 확실한걸 원하는 거에요"
라면서요.... 평소에 언제 고백할까...생각하던 저에게 그날 밤은 조금 많이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에게 와서.. 뽀뽀 해줄래? "
라며 눈을 감고 입술을 사알짝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너무도 고맙게 .... 저에게 큰 ...한발짝을 내딛어 주었습니다.
그런 저는 어느 누구나 그렇겠지만 정말 기쁜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고.. 그녀는 12학번이고 저는 10학번인데..
같은 과 11학번과 사귀는 중이었습니다. 다만.... 술자리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11학번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말았고, 아무 진전 없이 그저 마음없이 사귀는 상태였습니다.
그녀는...그 사실이 저에게 미안했는지... 사귀는 다음날 그 남자애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날 밤 저에게 연락을 하더군요... 헤어졌다고...
그래서 저는 한걸음에 달려가 그녀를 데리고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그렇게 교정을 걷다가 잠깐 앉자고 했습니다.
그런데...정말 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미워지는 상황이지만...
그녀에게 키스를 하게됐고...조금은 과한 스킨십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울먹거리며 집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든 저는 정말 미안하다고 했지만.
제 얘기를 들어줄 기분도 아니었겠거니와...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사실 그녀는...저와 사귀기 전.. 고등학교때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몸매가 좋고 유난히 상체가 발달한 그녀이기에 그 남자친구의 친구들은 
그 남자친구에게 그녀의 몸을 보고 사귀는건 아니냐며 놀려댔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사실때문에 그녀는 많이 힘들어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의 몸을 탐했고..
정말...제가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할수 없는 그 행동들을 용납할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그녀의 집근처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한번만 나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밤새 준비한 말들을 꺼냈습니다.  미안하다...다시는 이런일 없겠다....
그리고 그녀는 저의 진심을 받아들였는지...저에게 다시 한번 큰...한발자국을 내딛어 주었습니다..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잠시 덮어둔채...바보같은 저에게 와준거죠.....
저는 이제 정말 잘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가면서....저는 여태껏 몰랐던 감정을 알게됐습니다.
연애를 정말 가볍게 생각하던 저로써는 사랑한다는 감정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고
평소보다 좀더 찌릿찌릿한 어떤 느낌을 받게되면...그게 사랑일거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아침에 눈을 떴는데 그녀가 당장 보고싶었습니다...
항상 여자는 같이 있을때 재밋고 유쾌했었는데... 이제는 제 곁에 그녀가 없어서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옆에 있을 때 미칠거 같은건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옆에 없을 때 미칠거 같았기에....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를 정말 사랑했고 그녀에게 무엇이든 다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여름 여행도 계획하고 좋은 데이트코스를 찾아 데려가기도 하고...
조금은 까탈스럽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상담을 받으면 대부분 그녀를 이해할 수 없다는데도..
저는 그녀를 계속 사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저는 사귀게 된날 다음날의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그녀가 싫다고 제지하는데도..
"평소에도 하던건데..." 하며 계속해서 스킨십을 진행했고...
그녀는 저에게 큰 실망을 했을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저라면 저를 용서하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밤을 지새우고 그녀에게 연락하고...그녀를 절대로 잃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그녀는 저에게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많은 말이 오고 갔지만...처음에는 저를 떨쳐내기 위해 아주아주 차갑게 저를 밀어내는 그녀였습니다.
평소에 제가 정말 천사라고 생각할만큼 착한 그녀였기에....저는 그녀가 거짓으로 행동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무슨 사정이 있겠구나...하며...
"알겠다... 나때문에 너가 손해보지말고...내가 다 감수할게.... 정리는 안되겠지만... 보내줄게..언제든..
힘들면 돌아와..."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그제서야 저에게 조금은 진심을 내비쳤습니다..
저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라며...아직 사랑할 여유가 없다며...
그녀는 비밀로 하려는 듯 했지만 저는 알고 있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녀의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라는 녀석은...
2년간 그녀와 사귀면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었고...
그저 어림짐작으로만 알고 있던 그녀는 며친전 그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평소에 다른 여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잘해주는 걸 못보던 그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것때문에 힘들어 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밖에 없음을 그녀도 알지만...저를 자꾸 의심하게 되고 그랬었나봅니다.
그리고 그게 싫었겠죠..그런 자신이....
저는 어느정도 짐작만 하고 있었기에... 그녀를 보내주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이라며...예전처럼 지내자는 그녀가 부탁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 마지막이라는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부탁이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
절대 마지막이 아니도록.... 노력했습니다..
매일 예전처럼 연락하고 웃음지어주려고 노력하고 아무렇지 않은척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가 술에 취해서 저를 찾았다고 합니다.
물론 저 말고도 다른 선배들도 찾고 평소에 친한 사람들을 다 부르긴 했습니다..
다만 평소에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와 저는 정말 마음이 잘 맞았고, 남자와 여자이긴 했지만...
서로가 서로의 사랑에 힘이 되어주면 서로를 도닥여 주는 그런 사이였기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기자 술에 취해 저를 찾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제가 찾아가자 그녀는 그녀의 친구를 부탁한다고 하고는 훌쩍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 친구보다 그녀가 소중했기에 그녀를 바래다 주러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따라가자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녀의 친구를 A라고 라면...
" A는 오빠만 찾잖아!! 가서 A나 챙겨.. 난 왜따라와!!"
라고 울먹이며 집에 가는 거였습니다.. 평소에 정말 표현을 많이 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저였는데도..
그녀는 속으로 불안했나 봅니다...
속으로는 솔직히 저도 욱했지만...그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녀를 조금은 뒤떨어져서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골목골목을 지나다 보니 그녀를 놓치게 됐고...저는 그녀가 집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먼저 달려가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버스의 남은 시간을 보니 아직 지나가지 않은 것 같아서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멀리서 걸어오는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래도..그녀가 버스를 타면 집앞에 내리는 것을 알고 있기에...버스를 타는것만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버스정류장을 지나 저에게 걸어왔습니다..
저는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을 지나 20분 정도를 더 걸어가면 기숙사가 나옵니다.
그녀를 버스정류장과 저를 지나쳐 기숙사로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밤 기숙사에 사는 친구와 같이 자기로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날 그녀의 기분이 안 좋아보였고... 이미 그 같이 자기로 한 친구의 방에는 다른 여자애가 취해서
자고 있었기에 집으로 곧장 갈 줄 알았던 저는...조금 당황했지만...10발자국쯤 뒤에서 그녀를 쫓아..
다시 걸었습니다...
기숙사에 도착하고 그녀가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제 방에 와서 잘 준비를 하려는데..
그녀와 같이 자기로 한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가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숙사 유일의 음주가 허락되는 장소로 나가 그녀와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서로가 조금은 취했고...힘든 밤이 었기에 빨리 취했습니다..
사실...같은 과 11학번 남자와 사귀다가 헤어지고 저를 바로 만났다고 하면 그녀의 소문이 
안좋아질까봐 과내에서는 비밀로 사귀던 저희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손을 덜컥 잡아버렸습니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지금은 서로 사귀지 않기로 하고...예전처럼 지내달라고 했던 상황인데..
눈앞에 캄캄해졌습니다... 그래서 얼른 손을 빼려고 했는데 그녀가....
제 손을 붙잡아 주었습니다.
사실....사귀게 되고 처음 그녀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던 날...수업을 빼고 갔던 그 다음날 아침에 저는 
손을 내밀면서 저를 용서할수 있다면 손을 잡아달라고 했고...그녀는 고심끝에 제 손을 잡아주엇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시 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비록 저도 취하고 그녀도 취했지만...
제 정신은 말짱해져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너무 취하자  취해서 비틀거리던 저였음에도 .....
여자 기숙사로 들어가면 퇴사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다른 사람 손에 이끌리는게 싫어서 
그녀를 업고 같이 자기로 한 그 친구의 방까지 업어다 주고 바로 뛰어내려왔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저는 실험실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방학임에도
 아침일찍 출근을 해야했는데.. 그녀도 아침에 집으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만나자고 했죠..
사실 그녀와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의 이름이 적힌 도장을 만들고 주고 받은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녀를 놓아주고 나서.. 뭔가...그녀의 흔적을 가지고 다니고 싶어
그녀의 이름이 있는 그녀의 도장을 손에 쥐고 다녔습니다. 매일..
마치 부적 같은 거였죠... 다시 돌아올수 있게 해달라고 하늘에 비는...부적.
그걸 알고 있는 그녀였기에...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니가 내 손을 잡아 줬잖아..? 이젠...내가 이 도장을 손에 쥐고 다니지 않아도 될까...?"
라며.... 그렇지만 그녀는 저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 지던 그녀와....어느날..밤..
그녀의 집앞에서 서로를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그녀는 제 키스를 받아 주었습니다.
그렇게...서로에게 아픔을 주고 행복을 주며...지내던 어느날...
월요일이 생일이지만 둘다 서로 다른 실험실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기에 평일에 만나기 힘드니
그 하루전 일요일에 만나서 데이트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너무나도 길었기에..저는 토요일에도 약속이 없는 그녀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기숙사로 찾아온다는 그녀였지만...기숙사외 타 학생을...그것도 남자동에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어른들이 전부 결혼식에 가셨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그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애틋하게 어루만지던 그 토요일의
나른한 오후는...그리 나른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예상밖으로 어른들이 빨리 집에 돌아오셨던 겁니다...
현관에는 제 신발이 있고... 거실에는 제 가방과 셔츠, 핸드폰이 있었고,
저희는 알몸이었습니다..
일단 그녀의 방에 있던 저희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밤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샤워하고 나서 알몸이야 옷갈아입는 중이야~"
라면서요.... 그렇지만...정황상...남자 신발이 있고, 겉옷이 밖에 있는데 어른들이 눈치를 채셨겟죠.
저는 바지를 챙겨입고 그녀의 방에 조심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삼촌께서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바지만 입은 상태였고.. 큰 당황을 했습니다.
조용히...나가라고 하셨죠.... 그리고는 삼촌께서 어른들을 데리고 나가주셨습니다...
저는...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는..어서 셔츠를 입고.. 밖의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눈치를 채셨는지....나가지 않고 계셨습니다...
너무도 당황스런 상황이었고... 저는 어떻게 빠져나갈지 고민하던 찰나에..
그녀의 어머니께서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당장 나가라며 소리치는 어머님의 목소리에 저는 저의 모든 정신을 놓게 되었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녀의 현관을 나섰습니다...
정말...허탈하기도 하고...모든 정신이 소멸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리지 않았고 졸리지 않아도 정신은 없었습니다.
밥은 생각도 나질 않았고.. 온통 그녀 걱정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걱정마"
라며........
어떻게 걱정을 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혼났냐고 하니..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그녀가 평소에 자주가던 식당에서 그녀의 여동생과 밥을 먹는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보았습니다.
바로 옷을 입고 달려나갔습니다.
그러면서 물어봤습니다...
괜찮냐고.... 아픈데는 없냐고..
그러더니 그랬습니다....
"엄마가 자기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자기는 엄마가 더 소중하다고..."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어떻게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그녀가 밥을 다 먹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가게 밖에 서있는 저를 본 그녀는 제게 카톡을 보내더군요..
" 이래서 오빠가 싫어. 무작정 찾아오는거.."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기대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을 저만 느낀걸까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저 없이 살수 있냐고..
저 없이는 얼마든 살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어머니 없이는 하루도 살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조용히 그녀와 그녀의 동생이 집에 갈때까지 직접 말한마디 못해보고 
들여보내주었습니다..
그녀의 생일이기에...저는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제게 묻습니다. 왜 삼촌이 들어올때까지 웃옷을 입지 않고 있었냐며..
그래서 저는 너무 당황해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어이없어 합니다...
잠을 자지 않았는데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뭐라도 먹어야지..하며 먹은 음식들은
전부 개워냈고.. 자려고 누워도 그녀 생각에 잡이 오지 않습니다..
오늘이 그녀의 생일입니다...
아침에 새벽에 쓴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불쑥 찾아가는 것을 싫어하는 그녀였고..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 않아줄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만은 행복하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힘내라고...
그런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기쁘지도 않고 기뻐할수도 없는 하루를 어떻게 행복하게 보내냐며..
아직 철이 없다고...
저는 철이 없어 보이는게 싫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행복하지 않은건 마음의 문제라고 마음을 행복하게 먹으면 된다고..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답합니다.
말은 잘한다구요...
말걸지 말라구요...
저때문에 불안하고 불행하고 두려우니...말걸지 말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간이 안 좋던 저이기에 이런 행동들은 너무 큰 피로였는지 입술이 바짝바짝말라가고..
너무 아팠습니다. 오후내내 열이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아직 이런 글을 쓸 정신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놔도...아무리 혼자 고민해봐도... 해결이 안날거 같아서..
혹시라도...많은 사람중에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있지 않을까....
아니면 객관적으로 저의 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알려줄 좋은 분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매우 글이 길군요......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요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어른들과 마주쳤습니다.
연락이 끊깁니다.
하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고 그녀 없으면 안됩니다.



제가....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