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 멘붕 주의) 평균 10점 속이는 내친구★

비온다2012.07.10
조회701

아무리 털어놓아도 시원해지지 않는 이 속마음,

 

어디 털어놓을 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작년에 같은 반이 되면서 원래 알던 사이던 친구에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 친구A가 있어요.

 

 

그 친구 얼굴도 꽤 이쁘장하고 성격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 정말로 믿고 의지 했어요.

 

물론 베프사이까진 아니였지만..그래도 믿고 의지했어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여자애들은 무리를 이루어서 놀잖아요.

 

제 작년에 같은 반에서 무리를 이루어서 놀던 애들 중 A도 들어가 있었어요.

 

 

 

처음엔 다들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전 그저 그 아이에 대해 알아갈려고 노력할려고 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가 다가왔고, 시험을 쳤어요.

 

 

 

시험을 칠 때 그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식으로 자기 입으로 분명히 예기를 했고,

 

전 그걸 믿었어요. 솔직히 믿고 않 믿고를 떠나서 그아이가 그렇게 말한건데..

 

친구가 그렇게 말한건데..믿어야죠.

 

 

그래서 믿었어요.

 

 

제가 1학기 중간고사를 의외로 정말 저 치고는 성적이 팍 올랐던거예요

 

그래서 너무나 기뻤죠. 더구나 A도 같이 올라서 같은 친구끼리 같이 올라서

 

더욱이 좋았어요.

 

 

 

근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친구의 성적은 평균 10점이나 내려갔습니다.

 

 

위에 썼던 글 처럼 평균이 같다고 한 것은 미리 애들끼리 가채점했을 때 평균이였죠.

 

솔직히 인간적으로 서술형 같은 부분은 자기가 맞다고 생각한게, 선생님께서

 

아니라고 생각하면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평균 1~2점 정도는 내려갈수는 있지만.

 

 

어떻게 평균이 10점이나 내려가요?

 

말이 않된다고 생각해서 친구에게 따졌죠, 그러니 뭐라고 하는지.

 

어의가 없는 말을 합니다.

 

 

 

 

 

"그거 내가 OMR실수 해서그런거야"

 

 

 

"아, 내가 잘못 매겼어!"

 

 

 

"아...그거 서술형 내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서술형 다 틀렸어 답이 아닌가봐"

 

 

 

 

 

 

 

아 어의 상실 어떻게 저렇게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지.

 

막말로 다단계 사업 하면 잘 되겠다?응?

 

 

 

 

멘붕이 된 나머지 그땐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죠.

 

더구나 학기 초에 싸움 벌일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그때 따졌어야 했나봐요. 친구는 1학기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끝까지 속이더라구요. 어쩔땐 애들 눈치 보였는지 5점 속이구요.

 

 

그냥 점수 속이는 것도 아니고 평균 10점 속이는게 말이되요?

 

친구로써 용서 해줄수 있는건 선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한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2학기 기말고사 때 폭발해서 화를 내버렸죠.

 

 

 

 

"**아. 너 이제 그만하자, 너 딱 까놓고 말해서 신뢰도 전혀 없는거 알지?

 

점수 그따구로 속이면 기분 너도 찜찜하잖아. 영어도 너 팔십 몇점이라고 해놓고서,

 

칠십 몇점이고..수학은 50점이고. 장난하냐?"

 

 

 

한소리를 했습니다. 아주 따끔하게요. 제 성격이 순한 성격도 아니고..

 

이런 일에 화가 끝까지 솟구쳤어요. 이렇게 화를 낸 게 몇번째인지.

 

전 이런 말을 따끔하게 했으니, 미안해. 아님 않 그럴께..라고 할줄 알았어요.

 

 

 

 

"아니..그게 영어는 내가 확실히 마킹을 잘못했어. 수학도 서술형을 다 틀려서 그렇게 됐어!"

 

 

 

 

끝까지 자기는 잘못하지 않았답니다~

 

 

철판을 깔아도..어느 정도 깔아야지. 사람이 이해가 가지.

 

 

네, 열등감 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희 무리는 애들이 거의다

 

공부를 막 잘하는것 까진 아니지만 대부분 전교 50등안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A만 80몇등 했어요. 이렇게 A의 점수를 까발린건 미안합니다.

 

하지만 제가 화병 나서 짜증나 죽을꺼 같은건 어떡해요.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저에게 실망 비슷한걸 했는지 거리가 멀어졌어요.

 

 

시험 성적 속이는 일 이후에 큰 사건 하나가 터졌지만, 이건 너무 제 사생활도 있기에

 

쓰지 않을께요. 하지만 너무나너무나너무나.. 어의 상실이고 멘붕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제게 아주 충격이였고, 절대로 잊을수 없어요 ㅡㅡ

 

 

 

아무튼.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한 학년을 올라오고 나서...

 

 

 

작년도의 일로써 저는 A의 만행이 끝난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학년이 올라오고 나서도 그런 짓을 벌이더라구요.

 

 

 

친구말로는 아직도 그렇다고.. 아직도 그렇게 성적을 속인다고.

 

 

 

 

A가 이걸 보고 자기인줄 좀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A한테 몇마디 끄적일께요.

 

 

 

 

A야. 너 작작 좀 하자, 우리 ㅡㅡ

 

너도 나도 이제 그만해야하지 않겠니? 너 평균 속이는거 작작 하고.

 

너도 이제 편안하게 성적 밝혀. 난 내가 60점 맞아도 당당하게 맞았다고 예기해.

 

너도 그런 날이 좀 왔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고 어의 없다는 네티즌 님들도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열등감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

 

친구 성적 가지고 뭘 그렇게 까지 화내냐..

 

 

 

네,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님들의 친구들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인사만 하는 정도의 친구가 아닌 꽤나 믿었다고 생각했던 친구한테서.

 

 

제가 성적 때문에 이래요? 그건 아니죠,

 

 

성적 때문에 이러는게 아니고 , 친구가 평균을 속일 때마다 저는 그 친구에게서

 

 

정 을 비롯한 신뢰감 , 우정을 잃어요.

 

 

열등감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이건 말이 않되죠. 너무 이기적이죠.

 

모든 애들이 공부를 하면서 열등감을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애들이 아닌이상.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랑 비슷한 성적인 애들을 이기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는건

 

당연한데, 그걸 성적을 속인다는건 제가 보기에는 너무 이기적이네요.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다 그런데..

 

그러면 애들 다 평균을 속여도 된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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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제가 너무 흥분했나요?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화가 풀리네요.

 

하지만 A에 대한 불쾌함은 아직도 않 없어져요.

 

 

이렇게 무너져버린 신뢰감. 어차피 무너진거 아예 절교를 해버릴려구요.

 

 

그 친구, 제가 손 댈수 있는 범위에 있지 않은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