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형편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에게!

여대생2012.07.11
조회228

 

힘을 주고 싶어서 써요.

 

시간은 뒤죽박죽

말투는 반말, 일기 쓰듯

(편하게 써야 진솔하게 나올것 같아요.ㅜㅠ)

너그럽게 봐주세요.

 

 

 

 

제작년에 크게 한번 아팠더니

몸에 대해서는 엄마가 잔소리 대마왕이 되었다.

원래도 마왕이긴했지만 :)

나는

체력은 좋지만! 운동도 잘하고 지구력도 좋고~

잘 골골거린다. 열도 잘 오르고.

체력이 좋아서 남들은 모른닼ㅋㅋ아파도 아픈티도 안난다.

나도 그런 성격아니고ㅜ 가끔은 서러워

친한 친구들은 내가 종합병원이라며

병원 정보는 나한테 알아보라고 한다ㅋ;p

 

 

어릴 때 일년에 한번씩은 심하게 끙끙 앓았는데

그 때마다 엄마는 회사라서 못 챙겨줘서 그런지 더 유난이다.

처음부터 엄마 도움 못받아서 그런지 어릴적일에 대해 엄마한테 서러운 건 없었다.

그 나이에 이해를 했는가, 체념을 했는가 - 그건 나도 모르지.

 

 

젤 기억에 남는건 초등학교 때는

돈도 없는데 몸은 아프고,

버스타고 병원까지가서 문앞에서 쓰러졌었음ㅋㅋㅋㅋ

그 뒤는 잘 기억이 안남. 장한 어린이.

 

제작년에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기숙사 근처 병원가서 진단 받았는데

큰 병원 가보라고 진단서?같은거 끊어주더라.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

 

고등학교 때만해도 집 형편이 안좋아서

대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원서료도 비싸서 제대로 내지도 못했다.

무조건 국립대. 안정권! 내가 다닐 수 있는데를 가자!

일학년 들어오자마자 얼마안되서 알바를 시작했다.

정이 없기도 했지만, 내가 올해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못 다닐 것 같다는 불안감과 함께

 

새내기들은 어울려다닐 공강 시간마다 나는 일했다.

부러웠다. 예쁜 옷도 입고 싶고, 그냥 마냥 깔깔깔 거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울었다. 서러웠다.

뭐 좀 하려니 모든게 다 돈으로 연결이 되더라. 모든게

 

근데 다행인게, 장학 제도가 잘 되있어서 등록금 걱정안하고

내가 번돈으로 기숙사비 내고 생활비로 쓰고 할 수 있었다.

엄청 좋았다. 엄마 좋은 선물도 사드리고, 나 자신에게 좋은 선물도 사고

자잘하게 많이 사기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것들로!

적금도 차곡차곡 넣고! 나도 이제 대학생활 좀 즐기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2학년 1학기 까지 공강시간, 방학기간 알바해서 따로 조금씩 모은걸로
제주도로 배낭여행을 가려 계획했다.

근데 그 때 마침 몸이 안좋았다!!!!!! 왜하필 그때!!!

!처음 작은 병원에서 진단 받고 나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 했었다.

왜 나 이렇게 나았냐고, 가진게 없으면 건강해야하는데

건강하게 못낳았냐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성질을 냈다.

그 때는 너무 서러웠지만, 지금은 정말 죄송스럽다. 주워 담고 싶다.

나중에 작은 수술을 했는데

나 마취되서 회복실에 있으니까. 엄마가 미안하다고 우시더라. 미안하다고

 

여튼, 검사를 하고 제주도를 다녀와서

결과를 받기로 했다.

 

결과는 아프다. 근데 돈이 한달에 약값만 약 45만원, 피검사하고 하면 13만원은 기본ㅋㅋㅋ

기타 진단 좀 하고 하면 늘어나는 플러스 알파들ㅋㅋㅋㅋㅋㅋ

돈이야기 들으니 눈이 돌드라. 그래서 임상실험을 신청햇다.

6개월은 약값무료, 6개월은 내가!!

병원비는 내가!!!

학비 걱정은 장학금 때문에 걱정 안했다.

국가근로라서 한달에 열심히 일하면!!! 40만원은 벌 수 있었다.

초기에는 자비로 약을 사야하는데 그 동안 모았던 돈들 + 알바하면서 번 돈 + 엄마 도움

이렇게 해서  해결했다. 타지에 대학교를 왔기 때문에 긱사비 + 생활비 + 약값 + 진료비 + 기타

이 모든걸 내가 부담하기에는 역부족이였기에 엄마의 도움도 받았다.

 

지금은 여전히 딴걸로 골골거리긴 하지만 크게 안 아프다.

1년이란 치료기간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알바와 장학금의 힘이 컸다.

우리엄마도!

 

아프고나서는 알바 안하다가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다시 시작해서 이번 학기까지 국가근로 했다.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 ;) 더이상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다.

엄마가 회사를 옮기시고, 가족이 엄마랑 나뿐이라 큰돈도 나갈 때 없으니까

집에 가세가 섰다. 행복하다. 그리고 아쉽기도하다...시급이....*_*

하지만 다른 분에게 혜택이 주어질 생각을 하니 뿌듯하기도 하다.

 


이렇게 도움받다보니, 복지 쪽에 관심생겨서 복수전공으로 사회복지 배웠다.

많은 걸 알게 됬다. 노후에는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 특히 아이들에게!

 

근데 나는 이과다. 순수학문!

처음엔 정 없던 내 전공, 지금은 좋다.

꼭 이쪽 분야에서 꼭 일하고 싶다. 꼭! 꼭! ;) 천연자원!!!! :)

내가 우리나라 부자되게 할거야!!

사실 대학원도 가고 싶지만, 돈이 없다. 해외 대학원도 가고 싶다!

그럴 형편은 못되서, 그냥 토플만 열심히 하고 있다.

공부하고 있으면 기회는 오니까!

 

아, 또 이야기 더하자면

해외나가는거 - 유학, 인턴 기타 등등 정말 가고 싶어서!!!!

토익점수 만들고, 공부해서 이것 저것 지원되는거 찾다가

서류심사, 인터뷰 통과하고 작년에는 2달동안 해외인턴 다녀왔다.

거의다 지원받고*0* 힘내요!!

 

 

 

이제 4학년이다. 4학년 병걸려서 지금 좀 나태해서

누구한테 궁디 쫌 빵 차달라고 하고 싶다.

연애 못해보고 이렇게 졸업하나 싶기도하고 아이고~ 아이고~

이제 이쁜 옷 좀 입고 다녀야하는데... 고기도 자주 먹는사람이 안다고

ㅜㅠ 나는..........티에 청바지 운동화 밖에 모르오;) 그래도 이게 좋다.

 

 

이 모든 이야기는 홍삼엑기스 먹다가 회상에 잠기면서 시작됬다.

엄마가 여름이라고 홍삼 사다주고, 내 자취방 오셔서 매번 체크하신다. ㅜㅠ

자기 피같은 돈을 산거 먹어라고!

엄마 사랑해 -  하지만 써!!!!!!!!! :) 

 

올해 재혼하신 우리엄마

이쁜 사랑 보기 좋아요. 내가 믿음 간 첫 성인남자분이시니까

좋은 사랑해요. 꼭!

 

 

 

 

시간 뒤죽박죽이고 왔다리갔다리하지만

내 핵심은 이거다!!

 

수능 얼마 안남았다.

힘들겠지만, 집에 돈 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공부해라.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잘 되있다.

나도 생각지도 못한 도움 많이 받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더라!!

 

  

 

 

 

 

 

공부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