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에 대박고기집 발견!!! 석구네마포주먹고기♡

산들바람인생2012.07.12
조회2,181

어제는 오랜만에 사장님이 술한잔 하자고 하셔서 쫄래쫄래 따라 나섭니다.

 

먹을줄은 알지만 좋아하진않는 홍어 먹자고 하셔서 가고싶진 않았지만

 

회사원나부랭이가 사장님이 오랜만에 한잔 하자고 하시는데 뺼수있나요 먹어야지......

 

오......근데 걸어가면서 얘기하다보니 메뉴가 소고기로 변경되는 분위기+_+

 

급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신도림동에 저렴하고 맛있는 소고기집이 있어서 그리로 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소고기집.

 

오랜만이야 등심아.

 

소고기를 향하여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는데....

 

왜......................

 

왜...............................

 

사장님이 갑자기 소고기집 바로 옆에 돼지고기집에 눈길을 주시네요..........................

 

왜..........................

 

왜...................................

 

왜 소고기사준다고 해놓고 왜 돼지고기집에 들어가는건데요 왜............................

 

얼핏 보니까 식당안쪽에 자갈깔린 야외테이블이 있길래 그게 맘에 들어서 들어왔다고 하시네요.

 

하아~ 나설데 안나설데 구분못하는 그놈에 눈썰미 시르당!!!!! 완전 시르당!!!!!!!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식당안에는 손님이 한분도 없는데 야외테이블은 거의 만석이네요.

 

간신히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으니까 물을 내어주시며 사장님이 좋은물이니까 한잔 하시라고 하네요.

 

뻘나무물이라고 헛개나무보다 더 효능이 좋다고 하시네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한잔 들이켰는데 헐!!!!!!!!!!

 

전날 과음을 한터라 하루종일 숙취가 있었는데 정말 한모금 마시자마자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숙취!!!!!!!!!!

 

요즘 유행하는 헛개나무음료를 마셨을때도 이런기분 느꼈었는데......

 

숙취때문에 열나고 텁텁했던 입을 마비시키는 기분이네요.

 

 

 

 

불이 잘 붙은 연탄위에 좋은숯을 세개쯤 올려주시네요.

 

불판은 두장을 엇갈리게 겹치고 한쪽에는 찝개를 사용해서 불판이 약간 기울어지게끔 해주시는데 아마 사장님만의 노하우가 있어서겠지요.

 

그래서 그런건지 고기가 불판에 잘 들러붙지 않아서 좋았어요.

 

 

 

 

갈매기살과 뽈살 등장.

 

가격대는 9,000원~11,000원 정도 사이구 갈매기살과 뽈살은 11,000원.

 

180g이 나옵니다.

 

요즘 돼지값이 워낙 비싸진터라 이제는 돼지고기가 만원 넘어도 비싼지 모르겠어요.

 

아침마다 마장동가셔서 직접 고기를 공수해 오신다고 합니다.

 

갈매기살 이렇게 통으로 나오는것도 처음봤고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신선하고 탱글탱글해 보이는 고기도 첨이네요.

 

뽈살도 이따금 가는 동양공전에 뽈살집과는 완전 다른 비쥬얼입니다.

 

첨에 보고선 항정살을 주신건가 했을정도?

 

 

 

 

자 구워봅시다.

 

예전에는 고깃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고기 많이 구웠었는데

 

이제는 잘 안시킵니다.

 

우리 부모님 고깃집 망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를 좀더 일찍 시작해서 부모님 고깃집에 대해 편파적인 포스팅이나 좀 싸지를껄 하고 후회해봅니다.

 

어머니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ㅠㅠ

 

 

 

 

육즙 뽱뽱 터져주시는 갈매기살 완성.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느끼하지도 않고 쫄깃쫄기하면서 안에 육즙은 가득 품고있는...

 

지금껏 X래 같은 곳에서 먹어왔던 갈매기살은 무어란말인가...

 

갈매기살이 원래 이렇게 고소한맛을 내는 부위였구나 하고 감탄사를 연발 내뱉었습니다.

 

아직 개업하신지 반년정도밖에 안되셨다는데 손님이 바글바글한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이날 고기 정말 엄청 먹었네요.

 

갈매기살, 뽈살, 돼지껍데기, 항정살까지...

 

중간에 같이 구어먹으라고 파인애플이 나오는데 우리사장님 따님이 파인애플을 폭풍흡입;;;

 

조심스럽게 더 주실수 있냐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더 주셨어요

 

먹는거가지고 야박하게구는 식당들 참 많은데 여긴 인심 좋으십니다 ㅎㅎㅎ

 

 

 

 

친절하신 사장님이 서비스로 내어주신 고기듬뿍 김치찌개

 

국물이 살짝 달긴했지만 결국엔 바닥까지 긁어먹었다지요

 

얼큰하니 소주안주로 굿!!

 

처음에는 불판위에 올려서 따뜻하게 먹다가...

 

 

 

 

나중엔 아예 숯위에 올려서 먹었어요

 

 

 

저희가 너무 늦게까지 먹고 놀았던지라 가게 끝날무렵에는 저희랑 합석해서 한잔 하시는데

 

요기 사장님 유머감각이 있으세요ㅋㅋㅋ 정신없이 웃었네요^^

 

사장님 따님이 아저씨 왜 이마에 뭐 붙였냐니까 술을 많이 드셔서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장사하신지 얼마 안되셨으니 지금 초심을 꾸준히 지켜가신다면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고싶은 맛있는 집이였습니다방긋

 

 

 

위치 : 신도림 푸르지오 3차 옆골목입니다.

 

Tel   : 02-2632-9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