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탄. 고양이 성장기

닭고기수프2012.07.12
조회27,362

안녕하세요. 이당당고양이와 이춘삼개를 좋아해주셔서 무한 감사합니다.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이당당 고양이는 태어난지 3개월됐을 때부터 저와의 삶이 시작되었으며

이춘삼이는 시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와 동네아저씨의 결혼 후 이춘삼&이당당과의 만남도 잦아진 것이지요.

 

이춘삼은 말티즈(동네아저씨의 주장,8세)이며 이당당은 히말라얀레드포인트(곧 누렁이될 듯,2세)입니다.

연령은 순전히 사람기준입니다. ㅎㅎㅎ

 

 

3개월 된 당당. 우리집에 온 첫날.

올때부터 차안에서 핑핑 자더니 집에 와서도 전혀 낯설어 하지 않고 첫날부터 목욕시켜도 발악하지 않고

순딩처럼 얌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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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구조 상 시도때도 없는 눈물자국과 눈꼽의 흔적.

첨엔 아플까 눈꼽도 닦는둥 마는둥 이였으나 지금은 발로 내 손을 밀어도 고개를 돌려도 막 잡고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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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릴땐 항상 이런 게슴치레한 눈으로 ...

엄마가 보시고는 뭔 고양이 눈이 저리 흐리멍텅하냐고 타박후엔 눈에 집착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사람도 자면서 크듯 당당이도 자면서 컸기에 낮엔 졸려서 자고, 밤엔 내가 자니 자고,

 

 

가끔은 요딴 마우스줄에 집착하여 똥꼬발랄함을 발산해준다.

나나나나 한창 크고 있는 어린냥이야!!! 라고 -_-;;

 

 

 때로는 좁디좁은 책꽂이에 낑겨 들어가 나를 지켜봅니다.

 

 

어린냥이지만 고양이답게 그루밍도 하지만 대체 어딜 하는지는 알수없죠. 하나마나.

그러다 뒤돌아 보면,,,자빠져 자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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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는 깊은 잠을 잘 안자지만 어릴땐 깨워도 자고 깨워도 자고 안놀아주면 자고,

시도때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잤죠.

지금은 잦은 미용으로 인해 누렁이가 되었지만 어릴땐 저렇게 곱디고운 털을 자랑했었는데...

매력뽀인트 꼬리 줄무늬도 사라진지 오래 ㅠㅠ 아..털보숭이였던 어릴적이 이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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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갈준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에서 참견중이던 당당이가 안보임.

깜놀아하여 불렀더니 고개만 ... 내밀려 '나 여깄음' 이러고

 

 그러면서 쑥쑥 자라고 있는 당당

 

 

 

이빨 간지러운지, 놀아달라는건지 웬만 물어대고...

 

 

 

 

이시키 본인 큰건 생각도 않고 아직도 마냥 어린냥인줄 아나 책꽃이에 자꾸 겨들어갔어죠.

 

 이때만해도..바구니가 참 새거였군요. 당당씌가 좋아하는거라 여전히 사용중인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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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목욕을 끝내고 맨날 턱밑털에 물 묻히고 댕겨 턱받이까지 해줌.

시도때도 없는 그루밍을 하지만 당최 뭘 하는지 알수 없기에.... 항시 관리가 필요하죠

 

 

 그러던 어느날, 당당이 엄마 '쵸파'를 만나러 갔었죠.

당당이 미용해주던 미용사도 인정한 또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 쵸파!!

 

 전형적인 고양이의 성향을 지닌 쵸파는 우리보자 숨어버렸고,

당당인 정신없이 엄마 쫓아댕기며 귀찮게 해댐

 

 

 한~참 뛰댕기다 본 주인이 주는 치즈에 빠져 정신없이 흡입중.

 

 

빗질하기 싫다하여 두발로 쥐고 안놔주고... 결국 누워버림.

 

 

 

 빨래통만 비우면 정신없이 쫓아와 들어가고,

 

 

 내..자고도 일어나서 멍때리고 하품하고

 

 

추운 겨울날도 맨...바닥에만 자빠져 있더니 감기 걸려서..밤새 콜록콜록.

병원 가는동안 노랑 콧물 작렬 -_-;;

고양이도 감기에 걸리면 사람과 증상이 똑같더라구요.

전 감기 걸리면 시간이 약이지 하고 잘먹고 잘자고 하므로 당당이도 그럴거란 생각에 며칠 뒀더니

밤새 기침하는 통에 무한 걱정되어 자책하며 병원가서 약 받아왔죠.

물약 주사기에 넣어 주입해줬더니 쓰다고 거품 작렬....ㅠㅠ

닦아가며 다 먹이고 나니..그 여운에 아직도 수염에 거품자국이... 정신 못차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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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어느새 당당이 스스로도 본인이 수컷인것을 알아버렸죠.

그리하여 중성화 수술을 하고 생애 첫 미용을 하여 좀더 성숙한 고양이 이당당이되었답니다.

 

크면 좀더 얌전해진다고 했으나 클수록 사고치는 종류도 가지가지. 이렇게 성묘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