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겪은 기묘한 이야기

월요커플2012.07.13
조회133,864

안녕하세요!

저도 저희 엄마가 겪은 기묘한 일을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들었을 때 상당히 무섭게 느꼈었는데,

제가 글 재주가 없어 글을 재밌게 잘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겟네요 ㅠㅠ

암튼 음슴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외갓댁은 대대로 신기라는게 있음.

그렇다고 집안의 누군가가 무당이거나 하는 건 아님

사실 정확히는 무당이 있었어야만 헀음.

 

무슨 말이냐면, 우리 외할머니께서 신내림을 받아야하셨던 운명이셨음

그러나 외할머니께서는 그 운명을 거부하신 채로 살아오셨음.

그 신기가 결국은 대물림되어 넷째이모께서 신내림을 받아야할 운명이 되셨음.

넷쨰이모 몸에 신이 와 있긴 하지만 (참고로 온지는 10년이 되었음, 근데 아직까지 안받고 계심..이모도 대단하신 듯 ㅠㅠ) 이모 역시 무당이 되고 싶지않아 그 운명을 씻어내려 주말마다 절에 다니고 계심

 

여하튼 사설이 좀 길었는데, 그 여파로 인해 울엄마도 신기가 있음

뭐 할머니나 이모처럼 신내림을 받아야할 운명은 아닌데, 뭐랄까 꿈을 잘 꾼다고 해야하나?

무슨 안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 기가막히게 그 일과 관련 된 꿈을 꿈

그것과 관련 된 에피소드들이 좀 있는데, 그 중 한가지를 말해보려고 함

내 생각에는 이게 제일 무서운 듯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엄마가 꿈을 꾸셨음.. 그 꿈 내용이 뭐였냐면

엄마가 꿈 속에서 어떤 버스를 타고 있었음. 그 버스 안에는 엄마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다함.

운전기사, 운전기사 바로 뒷자석에 할머니, 그리고 맨 뒷자석에 엄마와 어린아이 2명..

 

그렇게 5명의 사람이 타고 있던 버스는, 왠 낯선 산길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함

근데 엄마가 묘하게 기분이 싸~하더랍니다

왠지 진짜 본능적으로 이 버스를 탈출해야겠다, 내가 계속 이 버스를 타고 있음 죽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

그래서 운전기사한테 내려달라고 말 했는데, 이 버스는 한 번 타면 내릴 수 없다고 계속 타고가야한다고

안된다고 거절을 했다함. 그 순간 엄마는 무조건 이 버스를 어떻게해서든 탈출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함. 그래서 엄마 옆에 앉아있던 2명의 아이와 맨 앞좌석에 있던 할머니꼐 같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자고 했음.

 

그런데 할머니께서, 나는 너무 늙고 힘이 없으니 젊은 너희들이나 어서 도망가라고.. 나는 괜찮으니 꼭 살아 도망가라고... 이렇게 말하며 같이 가기를 거부하셨다고 함.

엄마가 그래도 함께 가자고 계속 권유하였으나, 너무 완강히 거부하셔서 결국 엄마가 두 아이를 안고 창문에서 뛰어내렸다함. 그리고 꿈에서 깼음....

 

 

 

 

 

 

 

 

 

그리고 몇 시간 후 집으로 전화 한 통이 왔음..

 

 

 

 

 

 

 

 

 

 

 

 

 

 

새벽에 증조할머니 돌아가셨다고..

 

 

 

 

 

 

그 떄 엄마가 깨달았다함.. 그 꿈이 역시 그냥 꾼 꿈이 아니었구나

같이 내리지 못했던 버스의 할머니가, 증조할머니였던거 같다고..

그 때 어떻게서든 설득해서 같이 내렸다면 어쩌면 증조할머니가 조금은 더 사셨을지도 모른다고

참 마음을 많이 아파하셨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를 어캐해야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잉

 

 

 

뭐 이런거 말고 다른 에피소드들도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 적겠음 @_@

왜냐면 난 지금 회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토커님들, 재미없을 수도 있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 즐거운 불금보내thㅔ용♥